
철의 여인부터 역전의 여왕까지
‘마담 프레지던트(Madame President)’가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대통령에 대한 존칭도 미스터 프레지던트에서 마담 프레지던트로 바뀔 기세다. 한국에선 ‘대물’처럼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여성 최고지도자를 만날 수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대권을 잡은 여성을 보는 것은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다.
브라질에서 `역전의 여왕'으로 불리는 지우마 호세프 후보가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된 것을 비롯하여 올해 들어서만 호주, 스위스, 슬로바키아, 키르기스스탄, 코스타리카,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7개국에서 여성이 정상에 올랐다.
유엔 192개 회원국 가운데 여성이 최고지도자인 나라는 호세프를 포함해 17개국으로 역대 최다다. 주요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 20명중 3명(독일, 아르헨티나, 호주)이 여성이다.
유럽에서 전 세계로
여성 지도자 열풍의 진원지는 단연 유럽이다. 시민혁명 이후 기회평등과 양성평등을 중시해왔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여성들은 비교적 쉽게 정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영국의 마가렛 대처(1979~1990) 이후 유럽이 배출한 여성 지도자는 일일히 풀어쓰기 어려울 정도다.
이원집정제 국가인 핀란드의 경우 대통령과 총리를 모두 여성이 맡아 세계 유일의 ‘우먼 투톱’ 체제를 구성했으며 이 가운데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은 2000년부터 10년째 집권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메리 매컬리스도 1997년부터 13년째 대통령직을 맡고 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2005 집권)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유럽에서 여성 최고 지도자들은 전방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여성 국가 지도자는 유럽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는 추세다.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에 이어 아르헨티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 등 남미 ABC국가 모두 여성 최고지도자가 배출됐다. 뉴질랜드는 헬렌 클라크가 1995년이후 총리를 하고 있고, 호주 역시 여성인 길러드 총리가 정상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엘런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됐다. 아시아에서도 방글라데시의 셰이크 하시나 총리와 키르기스스탄의 로자 오툰바예바 대통령이 대표주자로 꼽힌다.
현재 여성이 정상에 오른 것은 17명이지만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래학자들 모임인 토플러협회는 최근 2050년 미래를 전망하며 “향후 3년내 전세계 80여개국에서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여성 리더십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차기 대통령 당선 위기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개헌론까지 들먹이며 정국에 회오리를 몰고 올 조짐이 보인다. 과거나 현재의 여성지도자로 대통령이나 총리로 선출된 세계적인 인물들을 열거해 본다
[여자 대통령]
① 브라질 대통령 : 지우마 호세프 / 2010.11. 당선
② 칠레 대통령 : 미첼 바첼렛 / 2006년 집권
③ 아르헨티나 대통령 : 이사벨 페론 / 1974 - 1976 (세계 최초 여성 대통령)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 2007.12 집권
④ 라이베리아 대통령 : 엘런 존슨 설리프 / 2005 집권
⑤ 핀란드 대통령 : 타르야 할로넨 / 2000년 당선, 2006 재선
⑥ 아일랜드 대통령 : 메리 로빈슨 / 1990-1997
메리 매컬리스 / 1997년 당선, 2004년 재선
⑦ 라트비아 대통령 : 바이라 비케프라이베르가 / 1999년 집권, 2003년 재선
⑧ 인도 대통령 : 프라티바 파틸 / 2007 집권
⑨ 스리랑카 대통령 : 찬드리카 반다라나이케 쿠마라퉁가 / 1994-2005
⑩ 인도네시아 대통령 :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 2001-2004
⑪ 필리핀 대통령 : 코라손 아키노 / 1986-1992
글로리아 아로요 / 2001 집권 2004 재선
⑫ 아이슬란드 대통령 :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 / 1980-1996
⑬ 스위스 대통령 : 루트 드라이푸스 / 1998-1999
미쉘린 매컬리스 / 2006-2007
⑭ 에콰도르 대통령 : 아르테아가 / 1997
⑮ 가나 대통령 : 재닛 제이건 / 1997-1999
⑯ 파나마 대통령 : 미레야 모스코스 / 1999-2004
⑰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 로자 오툰바예바 / 2009 집권
⑱ 코스타리카 대통령 : 라우라 친치야 / 2010 집권
이상 22 명 (전/현직 포함)
[여자 총리]
① 독일 총리 : 앙겔라 메르켈 / 2005 집권
② 모잠비크 총리 : 루이사 디오구 / 2004 집권
③ 자메이카 총리 : 포샤 심프슨밀러 / 2006 집권
④ 뉴질랜드 총리 : 제니 시플리 / 1997-1999
헬렌 클라크 / 2000-2007
⑤ 영국 총리 : 마거릿 대처 / 1979-1990
⑥ 스리랑카 총리 :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 / 1960-1965 (세계 최초 여성총리)
⑦ 파키스탄 총리 : 베나지르 부토 / 1988-1996
⑧ 인도 총리 : 인디라 간디 / 1966-1977, 1980-1984
⑨ 아이슬란드 총리 :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르 / 2009 집권
⑩ 노르웨이 총리 : 그로할렘 브룬튤란 / 1981-1996
⑪ 핀란드 총리 : 안넬리 예텐메기 / 2003 집권
⑫ 캐나다 총리 : 킴 캠벨 / 1993 집권
총독 : 미카엘 장 / 2005 임명
⑬ 우크라이나 총리 : 율리아 티모센코 / 2005 집권
⑭ 몰도바 총리 : 지나이다 그레세아니 / 2008 집권
⑮ 호주 총리 : 줄리아 길러드 / 2010 집권
총독 : 캔틴 브라이스 / 2008 임명
⑯ 방글라데시 총리 : 셰이크 하시나 / 2009 집권
⑰ 트리니다드토바고 총리 : 카믈라 퍼사드 비세사르 / 2010 집권
이상 19 명 (전/현직 포함)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 등 곧 국가 지도자가 될 여성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고,
미국도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고 또한 될 수도 있다.
바야흐로 여성들이 세계정치의 주도세력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첫댓글
은 박근혜님



의 역사를 바꿉시다


2012년 근혜님의 입성으로
씨티엔젤님..여성대통령에 대한 자료 감사합니다.
박근혜 대표를 지향하는 우리들의 모습..
요즘은 특히나 각자 반성의 시간이 필요해 보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