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현 주교 "사랑하는 공동체 만들어 나갈 것"
[앵커] 배기현 신부의 마산교구장 임명소식이 전해진 직후 마산교구청에선 조촐한 축하식이 열렸습니다.
배기현 주교는 전임 교구장의 뒤를 이어 교구를 사랑하는 공동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산 현지에서 백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산교구 총대리 겸 사무처장 배기현 신부가 제5대 마산교구장에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산교구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새 교구장 임명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마산교구청에선 전임 교구장 안명옥 주교와 사제단, 신자 등이 모인 가운데 조촐한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배 주교는 “하느님께 더욱 기도하겠다”며 교구장으로 임명된 소감을 전했습니다.
<배기현 신임 주교/ 제5대 마산교구장>
“우리 모두는 어딘가 하느님 손길 없이는 견딜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를 필요로 하고 하느님의 진리와 사랑만 우리의 아픔을 해결해줄 수 있을 거라 믿고 그분께 모든 마음을 모으고 그럼으로써 우리 교구가 진실한 사람들이 되고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제4대 교구장으로 13년 5개월 동안 마산교구를 이끌어온 안명옥 주교는 십자가 목걸이를 후임 교구장에게 전해주며 응원과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안명옥 주교/제4대 마산교구장>
“배기현 새 주교님께서는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이하는 마산교구에 어울리는 각별한 선물임을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새 주교님께서 자신에게 맡겨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14년 만에 새 교구장을 맞게 된 마산교구는 축제 분위기입니다.
특히 올해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는 겹경사를 맞아 마산교구 사제와 신자들은 복음화의 새 동력을 얻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황병석 신부/ 마산교구 사목국장>
“향후 우리 교구가 가야할 길에 많은 도움을 줄 거라고 보고, 무엇보다도 우리 교구의 하나 된 모습을 이끌어가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이 굉장히 많은 입장입니다.”
배 주교의 주교 서품식과 교구장 착좌식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PBC 뉴스 백슬기입니다.
첫댓글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