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까페에 들어오네요.
Neck AITL4기 - EPOCH -Auto HSCT 3개월 후 재발 -pneumonia - Vidaza
항암도 벌써 1년이 넘어가고있네요.
3차항암 끝나시고 퇴원하시고 외래보러 가신날 수혈 받으시다 수혈쇼크가 와서 호흡곤란으로 기절하시고 피토하시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그날 저도 너무 놀래서 보호자 이름적는데 손이 떨려서 보안직원분이 대신 적어주실 정도였어요.
수혈 부작용은 저도 처음 겪어보는거라 너무 무섭더라구요.
응급실 18시간 대기 후 일주일 동안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셨네요.
오늘 비다자 4차 하시러 입원 하셨습니다.
비다자 부작용인지.. 재발한 콩만한 암덩이가 Renal 부근에 있어서 였는지 온몸 부종이 너무 심했었는데, 일주일동안 이뇨제 없이 부종만 8kg정도 다 빠졌어요. 좋은 소식이죠~?
기쁨을 누군가가 질투하는 건지 입원하시자마자 오한,발열이 오는데 아마도 Neutropenic fever같다고 하시네요.
지금까지 제가 계속해서 간병을 해왔었는데, 직장에서도 슬슬 눈치를 주기시작해서...
어쩔수없이 처음으로 간병인을 요청했습니다.
주말에 다시 교대를 할텐데... 어머니를 다른분 손에 맡겼다는거에 대해 왜 이렇게 죄책감이 들고 죄송한지 모르겠네요.
어머니께서는 이참에 좀 푹쉬면서 일도 맘편히 보라고 하시는데도 자식된 입장에서는 쉽지가 않네요^^;
오랜만에 들어와서 근황도 전하고 넋두리도 하고갑니다. 소식 전할게요~
다들 건강하세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근황 감사합니다. Vidaza 치료가 계속 효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다는 EPOCH 하시고 자가이식도 어머님께서 다 견뎌내시고 Vidaza 치료까지 잘 오셨으니 그 강한 의지로 병마를 꼭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예전에 제 할머니 주말에 간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병원에 5시간 정도만 있어도 밖에 나가 기분전환이 꼭 필요했습니다ㅜ James님은 1년 동안 간병하시느라 참 힘드셨을 것 같은데 어머님께 오히려 죄송하신 마음이 든다고 하시니 효심이 정말 지극하신 것 같습니다. 어머님 위해 항상 기원하고 기도합니다. 힘 내십시오!
고생 많으시네요. 본인이 아픈거보다 간병가족이 더 힘든거 같아요. 힘내세요.
얼마나 힘드실지요..
희망 놓지 마시고 꼭 힘내셔서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옆에 오래오래 계셔주세요
하늘이 있다면 님의노력에 보상해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