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콜을 타고 고강동에 내려서 버스타고
중동백화점으로 고고~
내리자마자 정신없이 뜨는콜들 거부해가며
마땅한콜을 잡을려 커피한잔 마셔가며 여유롭게 콜 스캔중
오산 한국병원 오더가 자동주기에 콜~~
캣취후 손과 만나니 오산으로 최대한 빨리
가달라구....
여직원이 술먹다 쓰러져서 응급실에 있는데
혹시라도 뭔일이 있을까봐 들여다봐야한다고
재촉하면서 병원 들렸다 다시 중동으로 와야하는데
가능하냐 물어봐서 당근OK~
기분좋게 언니 달려~~하며 농담도 하고..
네비따라 한국병원을 향해 오산IC로 나가서
도착하니 장례식장 주차장만 보이고 병원건물은 안보이고.....
옆에선 직원과 통화하며 도착했다고 기다려 하는데......
이넘의 병원은 당췌 어디있는지 보이질 않네요....
안돼겠다 싶어 큰길로 돌아서 나갈려고 주차장 골목 빠져나와 식당앞에서 찻길로
들어서려는 순간!!
쾅!!!!!!
재촉함에 마음이 급해져서 보도블럭 있는것도
확인 안하고 식당앞이라 경사면이 있다고
생각도 못한터라 높은 턱을 그냥 내려오다
앞바퀴가 내려지면서 차가 걸리고 말았네요
차가 에쿠스 신형.....
차주나 저나 윽~ 하고 내려서 봤더니 오도가도 못하게 걸린상황....
일단 뒷처리는 제가 알아서 할테니
얼른 응급실 가보라고 차주 보내놓고
마침 렉카차가 지나가기에 세워서 차좀 올려서
빼줄수 없냐고....ㅠ.ㅠ
부탁하니 잘못빼면 하부가 망가질수 있다고
겁을줍니다
그래도 차는 보도블럭 위로 올려야되니
조심해서 올려달라하니 최대한 조심해서 빼주고.....
대리하는데 오늘 차 망가진거 있음 큰일났다고
한숨쉬며 얼마 드리면 될까요?
했더니 다행히 3만원만 달라하네요~
그나저나 앞바퀴 옆 밑에 부분이 기스가 났는데....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일당은 고사하고 잘못하면 돈이 왕창 나갈수도 있는상황.....
응급실로 찾아가서 차주한테 상황이야기하고
차주는 응급상황 정리하는라 정신없고....
일단 조용히 기다리니 응급실에 있던 여직원
송탄출장소쪽에 데려다 줘야한데서 데려다주고
다시 중동으로 오는데 농으로 보험처리 한다그랬다
차는 소모품이니 신경쓰지 말라했다....
운전하는 내내 찜찜하게 도착했습니다
주차장 내려주고 대리비 십만원에 왕복 쇼부쳤는데
송탄까지 갖다왔으니 15만원 주면 되겠냐고
해서 제가 사고를 쳤으니 대리비는 안받겠다고
그냥 들어가라하니 계산은 계산인데
그럼 안되지요~ 하며 손에다 기어이 돈을 집어주는데
일단 후레쉬켜서 차밑에 긁어 먹은거 보여주고
그래도 겉에선 안보이지만 바닥부분 긁었으니
대리비는 도로 받으세요 했더니
자기도 기사님 고생했는데 그건 아니죠~
하며 다시 쥐어주네요.....
일단은 고맙다고 조심히 들어가세요~
하며 인사하고 주차장을 나왔는데
과연 차주가 자고 일어나서 어찌할까....
머리속이 복잡해지네요.....
아.....머리가 지끈지끈 합니다
시원하게 왕복요금 받고 룰루랄라 했을콜인데.....
돈을 받고도 머리에 쥐나고 있네요.....
카페 게시글
▶ 밤이슬을 맞으며
사고치고 받은 대리비....
여걸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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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40
15.12.24 05:41
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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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저도 어제 문래동-소사동 -중동 40k 나름 고가콜 타고 12시쯤 신중동 도착했더니...
콜이 4천여개 있던데...전부 쓰레기 콜이고 1시간 죽었더니 천여개로 떨어졌어요
도대체 탈만한게 없던데...ㅠㅠ
풍요속에 빈곤이잖아요..
가격이 괜찮네~하면
경유포함 이던지 거리가 멀던지 착지가 무덤이던지....
내년 병신년 잘돼라고 오늘같은 일이 생긴거네염 더 큰 사고로 안이어진거죠 이번 일은 연락와고 그만 안오면 더 좋켔지요 내년이 기대 돼는군요
며칠 안남은 올해
잘 마무리들 하시길요*^^*
아공 너무 들뜬 나머지 실수하셨었군요^^
앞으로도 절대로 아무리 기분 좋아도 철저하게 확인 또 확인하고
댕겨야 겠심더. 고생 많으셧어요. 잘 될거에요
강남에 어떤뇬은 1mm에 30받아내고 어떤 신사분은 신형이래도 소모품이라고
기사님을 배려하고 ㅎㅎ
들떠서 그런게 아니고
옆에서 빨리빨리 다그치는
바람에.....
부주의한 제탓이죠...
차주의 인성이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