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이전에 이웃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기억하기 원합니다!" 사무엘상 31장
어제는 "닭 사역"에 대한 글을 묵상에 올렸더니 어떤 분들이 그야말로 급히 달려 오셔서 "마중물 헌금"으로 사용해 주세요 하고 헌금을 보내 주셨다.
"마중물"이라는 뜻은 말 그대로 이전에 시골에 수도가 없을 때 땅에 있는 물을 그대로 펌프질 해서 올리는 그런 역할의 물이다. 나도 어릴 때 시골에서 이 마중물 올리는 펌프질을 한 기억이 있다.
이렇게 "마중물"로 보낸다는 헌금을 받으면 막바로 신기할 정도로 내가 필요하다는 사역의 헌금들이 들어온다!
마중물 헌금의 금액은 얼마인지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다. "마중물 헌금" 이예요! 하는 그 시간부터 내가 "어떤 사역을 하려고 해요!" 하는 그 사역에 관한 헌금들이 들어오는 것이다. 지금까지 내 경험으로 보니까 그렇다.
기술 학교 지을 때도 1억이 넘는 헌금이 필요했는데 그 기술 학교 짓는다고 했을 때 어느 분이 "마중물 헌금" 이예요 하면서 30만 원을 보내 주셨다. 그 이후로 막바로 헌금들이 모여서 1억이 넘는 재정의 기술학교를 지을 수가 있었다.
"마중물 헌금"의 능력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하겠다.
어제도 "마중물 헌금이예요!" 하는 분들의 헌금이 몇 개 줄을 서더니 어제 묵상 올린지 하루가 다 가기 전에 아래와 같은 문자가 왔다.
*** 선교사님~♡
닭 사육에 천만 원 보냅니다.
12/29일 집 매매 중도금 받는 날입니다. 중도금 입금 되는대로 바로 보내겠습니다.
제가 집매매 위해 기도한 그대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매매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매매는 기적이라고 부동산 사장님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는 분이나 사는 분 이나 모두 기도하는 분들이라 너무 쉽게 잘 진행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제가 집 매매 위해 기도할 때에 매매가 되면 주님께 얼마를 드리겠노라 서원을 했습니다.
집 매매 계약서 쓰고 바로 기도 했습니다.
기도 한대로 주님께 드리는 헌금을 기쁨으로 드리고 싶으니 남편의 마음을 만져 주시라고요. 남편의 동의 없이 하는 헌금은 제 마음이 불편 하니까요.
그런데 주님께서 남편의 입을 통해 바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남편 퇴근길 pick-up 하는 차안에서 자기의 생각에 반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구 그냥 알았다 해주면 좋겠다고 하더니
제일 먼저 선교사님께 천만 원을 보내 드리자고 했습니다. 얼마나 기쁘던지요! 그리고 나누자는 총 금액이 제가 기도했던 금액과 일치 했습니다.
주님께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우리 주님 쵝오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묵상에서 닭 사육이 천만 원이라 하시니 ~~ 너무 놀라워 미리 문자 드립니다
늘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귀한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참으로 은혜입니다. ****
참으로 놀랍게도 "닭 사역" 에 필요한 헌금이 어제 모두 다 들어온 것이다.
그러나 그 헌금이 "기본 헌금" 이라는 것이기 때문에 1,000만 원이 다 채워지고 난 다음의 헌금은 병아리를 더 많이 사면 되는 것이니 사실 "닭 사역"에 헌금은 계속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사역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좋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이 "새로운 자급자족"의 사역을 기뻐하시사 이렇게 빠른 기본 재정의 공급을 해주셨다는 것이다.
새로운 사역 한다고 할 때마다 이렇게 급히 달려와 주시는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분들의 삶에 "급히 만나져야 하는 모든 기도 제목" 들이 응답되기를 기도한다. ****
개역개정 사무엘상 31장
11.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12.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13.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 사울 왕이 죽었다. 그의 죽음은 참으로 비참한 죽음이었다. 사자성어에 "용두사미"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사울은 참으로 겸손하게 시작을 한 이스라엘의 첫번 째 왕이었다. 그러나 그의 말로는 교만과 시기와 질투와 비교의식으로 가득 차 있다가 결국은 블레셋 군대와의 싸움에서 패배를 하고 그리고는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비참하게 죽은 사울의 시체를 찾으러 온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야베스 사람들이다.
그들은 왜 사울 왕과 함께 죽은 사울 왕의 아들들의 시체들을 거두어 가는 수고를 했을까?
사울이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고 난 다음 아직 왕이 되지 않았을 때에 야베스 사람들이 도움을 구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사울이 야베스 사람들을 크게 도와 준 적이 있다.
야베스 사람들이 그 은혜를 잊지 않은 것이다.
사울이 암만 악인으로서의 죽음을 맞이하긴 했지만 그가 살았을 때 "선한 일"을 한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이 그들에게 한 "선행"을 기억했다고 하는 것!!
이 묵상을 읽으면서 지금은 남들이 보기에 그다지 좋은 본보기는 아니지만 이전에 나에게 선을 행한 사람이 있지 않았는가? 돌아보게 된다.
이전에 받은 은혜를 기억할 수 있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해 본다.
지금은 거의 이단(?) 수준에 가 있는 어느 분을 나는 알고 있다. 그분은 이전에 나를 많이 도와 주신 분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단시 될 정도로 혼란스러운 어느 지도자를 추종(?)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전에 나에게 잘해 주신 분이다.
나는 그분에게 지난 날 도와 주신 것을 감사하다고 감사비를 보내 드렸다. 나로서는 사실 돌려(?) 드리는 차원의 헌금이었고 그분의 딸이 있는데 그 딸도 재정이 좀 필요한 것 같아서 그 딸에게도 재정을 조금 플로잉 했다.
다 내가 이전에 그분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기억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하였는데 그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내가 다시 그분에게 받은 재정을 다 돌려주는 것보다 그분이 하나님을 올바로 믿고 따르게 되는 분이 되게 해 주십사 기도를 드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사울 왕의 전반 인생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택할 정도로 귀감이 되는 사람이었을 수 있으나 그가 받은 "왕의 자리"를 그는 잘 지켜 내지 못한 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그는 하나님이 높은 자리와 명예와 부를 주었어도 그것을 잘 지키지 못한 사람의 "본보기"로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는가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도 잘 살아야 했지만 오늘도 잘 살아야 하고 오늘도 잘 살아야 하지만 내일은 더 더욱 잘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전에 제가 도움 받았던 사람들을 잊지 않고 감사해 하는 것 역시 야베스 사람들을 보면서 배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도와 준 분들이 혹시라도 이제는 하나님을 잘 섬기지 않는 자리에 있다면 그들이 하나님과 올바른 자리로 다시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함을 저에게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이전에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된다면 앞으로도 교만하거나 비참한 말로를 만나는 이웃이 아니라 끝까지 내가 선을 베풀은 사람들에게 "좋은 이웃"으로 남아 있다가 천국에서 함께 기쁘게 만날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전에 좋은 관계를 끝까지 잘 갖고 가는 것도 참 중요하구나.. 그런 생각을 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관계" 자체가 내 삶에 "우상"이 되지는 않기를 원합니다.
저는 이웃을 잘 섬겨야 함이 마땅하지만 첫 번째 순서는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함이 우선 순위인 것을 잘 기억하여서 내게 있는 모든 "관계"에도 "균형과 지혜"가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은 서울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이전에 대한항공 신우회에서 설교를 한 적이 있는데 오늘 신우회에 참석했던 승무원이 내가 타고 가는 비행기에 오늘 근무한다고 하니 만나면 엄청 반가울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모든 승무원들 예수님 잘 믿는 승무원들 그리고 기장님들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