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를 보면서 항상 무심결에 지나치던 화면이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스치던 그 화면을 보며 오늘은 많은 생각이 드네요.
사회의 몸과 마음은 병들었고
부끄러운 역사는 여전히 청산되지 않았는데
청년들은 떠나가고
정치판은 실체없는 이념싸움과 권력다툼에 목을 맵니다.
이 마당에 노래마저 마음껏 부르지 못하는데
항상 스치던 화면처럼 저는 그런 현실을 스치듯 지나쳐 눈을 감아버리곤 했습니다.
사회 현실이 시궁창같아도 나는 꿈이 있으니까 우선은 그것에 집중해야하는 것 아닐까.
이 현실을 인지하고만 있다면
그 꿈을 이루고 나서 내가 좀 더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어 이를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그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잠에 들면 또다시 하루가 시작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눈이 감아지지 않습니다.
이대로 잠들면 오늘과 '같은' 내일이 반복될 것만 같아요.
이대로 잠들면 제 자신이 오늘과 같은 내일을 만드는데 방조한 방관자가 되어 버리는 것만 같습니다.
답답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잠이 오지 않네요...
첫댓글 사진을 보니 저도 참 답답하네요. 뭔가 사방이 막혀있는 공간에 있는것 같습니다.
늘 도망가고싶고, 눈을 감아 버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언젠가는 하나씩 바뀌리라 믿고 그저 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
긍정의 소식을 정말 접하고 싶은 1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