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시철도 2호선건설 추진...[정치일반]
서구오류동~남동공단35.4km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도시철도기획단은 7일 서구 오류동∼남동공단간 35.4㎞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벌이기로 하고 곧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인천 2호선은 1단계로 서구 오류동∼서구청∼주안역∼시청역(1호선)간 24㎞공사를 우선 추진하고, 2단계로 시청역∼만수동∼남동구청∼남동공단간 11.4㎞구간을 이어 착공키로 했다.
건설방식은 기존 1호선 보다 규모가 작은 경량전철(LRT:Light Rail Transit)로 결정됐다. 이는 중앙정부에서 건설비용이 싼 경량전철을 적극 권장하는 데다, 비교적 평탄한 서구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선택이다. 급경사면 등에는 일부 터널공법이 동원되지만, 대부분 고가방식으로 건설된다.
소요예산은 1단계에만 국비는 7천200억원(60%), 시비 는 4천800억원(40%) 등 총 1조2천억원이투자된다. 시비는 시 일반재원으로 2천400억원을 충당하고, 나머지 2천400억원은 공채를 발행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건설기간(7년) 동안 시가 부담하는 순수 재원은 연간 343억원 수준이다. 2단계사업비는 총 9천12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오는 10월 중 기획예산처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서를 낸 뒤, 내년 1월∼8월까지 타당성 용역을 벌이기로 했다. 이어 내년 9월∼연말까지 정부 및 국회로부터 국비지원대상사업으로 확정 받고, 2006년부터 2년간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등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1단계사업 2008년 3월∼2012년 12월 ▲2단계사업 2010년 1월∼2016년 12월 등이다. 2호선은 지난 92년 9월 건설교통부로 부터 이미 기본계획을 승인 받은 상태다.
한편 시는 청라·송도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급격한 교통수요에 대비해 2호선과는 별도로 서구 검단지역∼가정동∼주안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Bus Rapid Transit) 시스템 도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BRT는 대량수송과 수평승차가 가능하고 정시성을 가진 지하철과 같은 신개념 버스운행체계다. 시는 해외 사례를 알아보기 위해 현재 해당 공무원을 출장 보낸 상태다. 서구지역 도로망에 이 시스템 도입이 결정되면 2호선 건설시기는 다소 늦춰지거나 무기한 연기 될 가능성도 있다.
BRT 도입비용은 미국 사례로 볼 때 ㎞당 2억원에서 44억원선으로, 대략 경량전철 건설비의 10%∼20%선에 불과하다. 다만 △대규모택지개발사업 인접노선 △지하철과 환승주차장 이용이 편리한 도로 △버스노선이 많거나 전용차로를 시행 중인 도로 등 노선망 선정조건이 까다롭고, 아직 국내에서는 도입 사례가 없어 효과예측이 어렵다는게 단점이다. <백종환기자> k2@incheontimes.com
인천도시철도2호선 건설 수면위...[정치일반]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계획이 수면위로 떠 올랐다.
지난 92년 9월 건설교통부에 의해 기본계획 승인까지 마친 뒤 꼭 12년만의 일이다. 인천 2호선은 기본계획 승인 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해 오다, 지난 97년 IMF여파로 이듬해 8월 사업시행이 전면 유보됐다.
▲사업 추진배경-2호선은 대중교통 체계가 미흡해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서구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다. 이 지역은 현재 검단·검암·경서지역 개발에 따라 오는 2006년까지 급격한 인구증가(16만명)가 예측된다. 즉 이 때가 되면 서구지역 인구는 현재 35만명에서 51만명으로 늘어난다. 시가 2호선 건설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분당은 계획인구가 39만명, 일산은 26만명에 각각 불과했지만, 신도시 조성계획에 지하철 건설을 포함시켰다.
청라지구 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도 2호선 건설이 필요하다. 시는 지난해 8월 재정경제부에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제출 할 당시 청라지구∼인천2호선(가정역)간 1.4㎞를 연결한다고 약속했다. 따라서 청라지구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2008년까지 2호선 건설도 어느 정도 진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다른 광역시는 어떤가-지난해 기준으로 광역시별 도시철도 혜택규모는 인천이 제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인구 만명당 지하철 길이가 307m, 부산 288m, 대구 230m, 광주 144m, 대전 159m였으나, 인천은 고작 119m에 불과 했다. 여기에 인천보다 인구가 적은 대구는 벌써 3호선, 광주시는 2호선 건설에 따른 예비타당성조사를 지난해 말 기획예산처에 냈다.
▲문제는 없나-정부에서 최근 도시철도 건설에 따른 국고지원비율을 50%에서 60%로 상향조정했다. 따라서 2호선 1단계 건설에 드는 전체 비용(1조2천억원)중 시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4천800억원선이다. 건설기간을 7년으로 잡으면 연간 343억원정도만 부담하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시는 적은 공사비를 투자해 조기에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간선급행버스(BRT)시스템 도입도 동시에 알아보고 있다. 이 방식이 채택되면 2호선 건설은 잠정 중단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직 생소한 방식인 데다, 막상 도입하려해도 시스템 구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검증된’ 시설물인 도시철도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게 현실이다. <백종환기자> k2@incheontimes.com
지하철2호선 건설에 거는 기대...[사설]
무기한 유보됐던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계획이 머지않아 실현될 듯해 기대가 크다. 인천시 도시철도기획단은 그제 서구 오류동~남동공단간 35.4km 구간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계획을 밝혔다. 내년부터 타당성 용역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08년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단계로 나눠 공사를 한다는 것이다.
사업에 소요되는 재원은 2조1천120억원으로 추산되고 건설방식도 1호선보다 규모가 작은 경량전철로 결정됐다. 경량전철은 건설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효용성에도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 많은 선진국들이 경전철을 선호하고 있다. 진동과 소음도 적고 안전성이나 승차감도 매우 좋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1호선 건설로 막대한 부채에 안고 있는 시 입장에서 될 수 있는 한 공사비를 줄여야 한다.
지난 99년 10월 계양구 귤현~연수구 동막간 24.6km 구간의 1호선이 개통된 이후 지하철이 대중교통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대량수송에 따른 교통수요 충족과 경제적 측면에서 거둔 유용성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게 됐다. 2호선 건설에 거는 기대가 그래서 더 큰 것이다. 남북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지하철이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은 분명하다.
광역도시권이 외곽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주변 생활권과의 교통연계망 확충은 그 의미가 크다. 대도시의 교통혼잡은 외곽지역에 신규 주택단지가 연이어 조성되면서 확산되는 추세다. 서구 지역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오는 2006년이면 서구 인구는 51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선과 일산선이 이미 개통돼 운행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2호선 건설은 사실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지하철 2호선은 1호선 건설과정을 교훈삼아 한 치의 착오도 없도록 해야 한다. 보상지연과 시공하자로 당초 준공계획을 2년여나 지연하고 수십여 차례의 설계변경으로 추가공사비가 눈덩이처럼 불어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던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무리한 지방채발행으로 인한 재정부담도 걱정되는 대목이다.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에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 과거의 오류를 되풀이해선 안된다.
첫댓글 인천지하철이 성공을 하기를 바랍니다~~가능하다면 3호선까지도^^*
그런데 주안역 환승은 좀 버거울듯 한데..주안역하고 이어지면 지하로 주택가를 뚫어야 하지 않나요?
일본에서나 볼수있는 고가 경전철로 인천2호선을 체택한다니 정말 좋습니다. 내친김에 인천3호선까지 확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인천3호선은 장수에서 연장이 필요합니다. 장수에서 신천리까지 연장하여 시흥선과 환승하고 신천리에서 은행지구를 지나서 매화동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