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02월드컵때 당당히 1위로 올라왔다는 것은 잘못된 표현같습니다. 당시 사우디는 모든 경기를 마친 결과 이란이 마지막 바레인에게 지지 않는 이상 이란이 02월드컵에 진출할 것이었습니다. 즉 다른말로 말하자면 이란이 바레인과 비기기만해도 이란이 진출하는 것이었죠. 바레인은 중동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팀이었습니다. (바레인은 조그만한 중동의 섬나라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란은 바레인 앞에서는 꼼짝못합니다. (역대 전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경기에서 이란이 바레인을 가볍게 꺾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바레인이 이란을 이기는바람에 사우디는 운좋게 02월드컵에 조 1위로 진출하게 됩니다.
독일의 경우 아시아팀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팀입니다. 장신의 키로 고공플레이를 독점하기 때문이죠. 한국이 4강에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독일에게 분패했던 것도 이탈리아, 스페인전에서 연장접전까지 가서 체력이 고갈상태였던 점도 있지만 독일의 고공플레이를 막을 선수가 마땅히 없었기 때문에라고 봅니다. (한국에서 독일의 고공플레이를 막을만한 선수라면 최진철 선수 한명정도?)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의 모든팀이 아시아에서 강한 이유는 장신과 체력이 극동의 강호 한국, 일본보다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장신과 체력이 훨씬 앞서는 독일 앞에서는 찍소리도 할 수 없죠. (물론 저는 개인사정상 전반전밖에 못봤습니다.) 당시 사우디선수들은 독일 선수들과 몸싸움을 하는 족족 넘어졌고, 독일 선수들과 동시에 뛸 경우 독일 선수들이 사우디 선수들보다 머리 하나 더 높게 껑충껑충 뛰었죠. 믿는 것이 장신과 체력밖에 없는 팀이 자신들보다 장신과 체력이 월등하게 좋은 팀을 만났으니 그 결과는 너무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그 누구도 94월드컵에서 한국이 당당하게 본선에 진출했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94월드컵지역예선에서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북한을 3:0으로 꺾기는 했지만 일본이 이라크를 이길 경우 예선탈락이었습니다. 운좋게도 일본이 이라크와 2:2로 비기는 바람에 골득실차로 본선에 진출한 것이지요.
사우디의 경우 자력진출이 아닙니다. 당시 모든 언론에서 사우디 팀을 소개할때 '운좋게'라는 수식어를 꼭 붙여주었죠. 크레스포님의 글대로 이란이 내부사정이 있기는 했지만 바레인에게 지는 것 그것도 4-1로 대패할 것이라는 것은 아무도 예상 못했던 거니까요. 차라리 가나의 텃세때문에 어부지리로 올라온
나이지리아가 당당히 올라왔다고 할 수 있죠. 라이베리아가 가나의 홈텃세로 어이없게 지고 (당시 라이베리아 응원단이 경기장에 입장하는 것조차 막았습니다.) 나이지리아가 가나(?)를 꺾어서 나이지리아가 조 1위로 올라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에게 당당하게 나왔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첫댓글 제가 쓴 글이 참 논란이 많군요. 제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이란이 2위로 떨어졌 다고 했잖아요. 바레인한테 4-1로 진거 다 압니다. 그 덕분에 사우디가 1위로 진출했죠. 태국을 잡았었나? 그래도 일단 1위로 당당하게 진출한 것 아닙니까?
레넌님이 가지고 계시는 지식은 엄청난데 님께서 쓰신글에 대한 정정이나 잘못됨을 요구하는글이 오면 무지 흥분하시는 경향이 있으시군요 쩝..왜그러지..
1위라는 것에 너무 집착하시는 것 같네요. 정보는 많으신 것 같은데...사우디의 경우 이란이 마지막경기에서 미끄러졌기 때문에 운좋게 대회 출전권을 따낸 것이었습니다. 사우디 당시 월드컵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그대로 기적이 일어나서 출전한 것이지요.
사우디의 경우 자력진출이 아닙니다. 당시 모든 언론에서 사우디 팀을 소개할때 '운좋게'라는 수식어를 꼭 붙여주었죠. 크레스포님의 글대로 이란이 내부사정이 있기는 했지만 바레인에게 지는 것 그것도 4-1로 대패할 것이라는 것은 아무도 예상 못했던 거니까요. 차라리 가나의 텃세때문에 어부지리로 올라온
나이지리아가 당당히 올라왔다고 할 수 있죠. 라이베리아가 가나의 홈텃세로 어이없게 지고 (당시 라이베리아 응원단이 경기장에 입장하는 것조차 막았습니다.) 나이지리아가 가나(?)를 꺾어서 나이지리아가 조 1위로 올라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에게 당당하게 나왔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