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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이자 유네스코 지정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된 강릉단오
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神酒)빚기 행사가 18일 옛날 관아인 강릉 칠사당에서 열려 제관들이 부
정을 막기 위해 입에 한지를 문 채 쌀과 누룩, 솔잎 등으로 술을 빚고 있다.
(*촬영:강원도민일보 이재용 기자님)
- 내달 19일까지… ‘아시아 단오 한마당’ 주제로 열려
세계무형유산 강릉단오제가 18일(음력 4월 5일) 오전 칠사당에서 열린 신주빚기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강릉단오제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신주빚기는 오전 9시 강릉문화원을 출발, 시청마당에서 지신밟기와 신주미 누룩 내려주기를 한 뒤 칠사당으로 이동, 무녀의 부정굿에 이어 제관들이 술을 담가 신주를 안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칠사당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주빚기 현장을 체험온 어린이와 시민, 외국인들로 북적였고, 칠사당 한쪽에는 신주미 헌미를 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져 시민 참여 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강릉시민들의 ‘십시일반’ 정성이 담겨 모인 헌미는 단오제 기간 제례에 쓸 술과 떡을 빚는 데 쓰인다. 또한 이날 오후 임영관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신주빚기 체험행사가 열려 시민 40여명이 직접 신주를 담가 보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강릉단오제위원회 최종설 위원장은 “올해 단오제는 ‘아시아 단오 한마당’을 주제로 펼쳐지는 만큼 단오 문화권의 6개 국이 참여해 각종 문화공연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게 될 것”이라며 “단오장뿐만 아니라 강릉 전역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단오제는 신주빚기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대관령 산신제 및 국사성황제에 이어 6월 12∼19일 남대천 단오장터 일원에서 제례와 단오굿, 관노가면극 등의 지정문화재 행사를 비롯해 민속놀이, 단오체험촌, 각종 경축문화예술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