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편이 설교 한편, 당신을 아프게 하지 마라, 무도한 권력에게서 나를 지켜내는 법 외
한국교육자선교회 김형태 이사장님이 나누신 글입니다.^^
《시 한편이 설교 한편》
■ 혼잣말 / 우 남희
산밭에 고구마 심기 위해
돌 골라내고
흙 잘게 부수며
할머니, 혼잣말 하신다
버릴 건 버리고
덩어리는 풀어야
너도 살고
나도 살고.
● 산밭에서 힘들게 일하시면서도 생각이 많으신 할머니.
생각에 젖어 혼잣말을 하신다. 혼잣말이지만 새겨 들을만 하다.
적은 말씀이어도 큰 덩어리가 들어 있다.
자신에게 나즉이 하시는 말씀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산밭에 던지시는 말씀이지만 우리 사회와 국가(지도자들)에 던지는 말처럼 들린다.
누구에게나 버릴 게 있다
산밭에서 골라낸 돌같은 거짓과 탐욕, 고집, 시기, 질투, 게으름, 다툼 등이 우리안에도 수두룩하다.
덩어리진 흙을 부수듯 풀어야 할 일들도 많다.
남과 엉키고 응어리진 일들은 빨리 풀고 잊어야 한다.
그게 너도 살고, 나도 사는 길이니 곧 모두가 잘사는 길이다.
굳은 감정 덩어리를 내 안에서부터 부수어 나가는 것이 성숙한 삶의 자세다.
그게 곧 기분 좋게, 즐겁게,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 어릴 때부터 '이래야 해.' 할머니가 일러주시는 삶의 지혜다
역시 묵은 솔이 광솔이다. 그래서 노인 한 분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하나가 불탄 것과 같다고 했다.
(박 두순/동시 작가)
사진은 올림픽공원 맥문동 꽃입니다. 꽃말은 기쁨의 연속^^
《신앙시 묵상》
■당신을 아프게 하지 마라 / 고 훈 목사
병이 찾아오면 두려워하지 마라
병이 사람 아니면 어디에서 살겠는가.
실패를 만나거든 낙심하지 마라
서 있는 땅은 결코 당신을
쓰러지게 하지 않을 것이다.
버림을 받더라도 절망하지 마라
당신을 받아주는 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인정받지 못 할때 섭섭해 하지 마라
당연한 것 가지고 당신이 당신을
아프게 하지 마라
우리는
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많이 많이 부족한 인간이다.
■ 기억의 자리 /나 희덕
어렵게 멀어져간 것들이
다시 돌아올까봐
나는 등을 돌리고 걷는다
추억의 속도보다는 빨리 걸어야 한다
이제 보여줄 수 있는 건
뒷모습뿐, 눈부신 것도
등에 쏟아지는 햇살뿐일 것이니
도망치는 동안에만 아름다울 수 있는
길의 어귀마다
여름꽃들이 피어난다, 키를 달리하여
수많은 내 몸들이 피었다 진다
시든 꽃잎이 그만
피어나는 꽃잎 위로 떨어져내린다
휘청거리지 않으려고
걷는다. 빨리, 기억의 자리마다
발이 멈추어선 줄도 모르고
예전의 그 자리로 돌아온 줄도 모르고.
■ 무도한 권력에게서 나를 지켜내는 법 ■
노나라의 현자 아합이 위나라 영공의 태자 담당 스승으로 부임하게 되자 위나라 현자 거백옥에게 처신법을 물었다.
1. 거백옥의 충고.
항상 주의하고 조심하며 몸을 단정히 하라 겉모습은 그를 따라 순종하며 조화롭게 가되 일방적으로 따라가서는 안되니, 항상 한계를 지켜야 한다. 즉 자신을 바르게 지켜야 한다. 무도한 사람과 함께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그를 닮아버리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 겉모습은 그에게 맞추더라도 꼭 주관을 지켜야 한다.
2. 호랑이의 고사
호랑이 사육사는 호랑이에게 살아있는 먹이를 함부로 주지 않는다. 호랑이가 그것을 죽일 때 포악해지기 때문이다. 또 한 마리를 통째로 주지 않는다. 그것을 찢을 때 역시 포악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호랑이의 야수성이 사육사까지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3. 말의 고사
말을 사랑하는 이는 광주리로 말의 대변을 받아내고, 자개무늬 그릇으로 말의 소변을 받아낸다. 그러다가도 모기나 등에가 말의 몸에 붙어 있는것을 보고 말을 찰싹 때리면 말은 순간적으로 재갈을 끊고 사람의 머리를 부수며 가슴을 부러뜨린다. 사육사의 마음은 지극하나 말은 순간적인 감정으로 잊어버리기에 배은망덕을 하는 것이다.
4. 이같이 무소불위 권력자는 지위, 부, 지식, 명성 등을 내세워 언어와 폭력 및 성(sex)으로 타인을 억압할 수 있다. 이때 자신을 잘 지켜내야 한다. 주의하고 조심하여 몸을 단정히 해야 한다. 가능하면 공개적인 곳으로 이끌어내야 한다. 누구나 어두운 곳에선 자기의 감춰진 본심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 최근 일부 기관장들이 아래 직원들을 위계에 의해 성추행 했다는 뉴스를 보며 생각해본다. 충성하되 함부로 대하지 않게 조심해야 하겠다.
《공직자가 유념할 사항》
정사를 집행함에 있어 너그러움과 엄중함 중 어느것이 더 중요할까?
엄격함을 편다는 소문과 너그럽게 행하는 실상이 다 필요하다. 정사에 기준이 있고, 명령에 믿음이 있어 사람들이 풍문만 듣고도 엄숙히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이 소문이다. 그러나 법의 집행은 가벼움을 따르고, 세금을 거두는 것은 약한 쪽을 따라서, 사람(국민)들이 안정되고, 스스로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실상이다. 하지만 만약 처음에 편하게 노닥거리면서 업신여김을 받게 행동하면 끝에 가서는 형벌을 가지고도 간사함을 다루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을 아끼고 사물을 이롭게 하는 뜻을 행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잘못된 정책 중에 마땅히 고쳐야 할 것이 있을 때는 반드시 그 근본 원인을 살펴 따져보아야 한다. 고쳐야 할 경우, 공사간에 모두 이롭다면 무엇을 더 의심하겠는가?
그러나 만약 움직여서 이익은 적고 해로움만 많다면 가만히 두어 현상을 유지하는 것만도 못해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 돼버린다.
어떤것을 바꿀 땐 신중히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잘못하여 바꾸지 말아야 할 것까지 바꾸다 보면, 차라리 그냥 두는 것만도 못하게 된다.(교각살우)
이런 경우 열심히 할수록 문제만 더 키우게 되기 때문에 '구관이 명관' '형만한 아우 없다' 같은 속담이 유행하게 된다.
부동산 정책같은 것이 그런 사례다
(명나라 하탄/서주노인상언)
《시를 통한 감성관리》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가난도 죄가 된다는 걸
사랑하기 전엔 왜 몰랐을까?
아무리 서로 필사적이라도
사랑만 먹고 살 수 없다는 걸
당신의 파랗게 멍든 손을 보며
아프게 깨닫습니다
밤하늘에 별도 달도
마음이 맑아야 보인다는 걸
이리 저리 동동거리다 온
당신의 마른 입술로 깨닫습니다
첫눈에 송두리째 흔들려
막무가내로 얻은 꽃잎 인연
거친 세월에 벌레 먹어
몸도 마음도 다 아픈 당신 보며
되돌아가도 어쩔 수 없는
그때 철부지가 가슴을 칩니다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당신 없이 살 수 없는
해바라기라서 죄송합니다. (최 영호)
■ 그 곳에서 /전 덕희
부르신 길 걷다가
내게 지운 십자가
무게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넘어진 그곳은
그분을 만나는
축복의 자리였습니다
가시덤불 엉겅퀴와
막대기 연단이 너무 아팠습니다
막대기로 멍울진 마음은
그분을 만나는 옥토였습니다
흐르는 눈물은
그분을 만나는
아름다운 진주였습니다
무너진 곳
눈물이 떨어지는 그곳에서
그분은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많은 상처와 연단 가운데
주님을 만나고....
【 정부의 잘못된 메시지가 코로나19 확산 】
이렇게 객관성을 잃은 정부와 일부 국민들 수준입니다.
1차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글 쓴다. 이틀 전에는 의사 집회가 있었고, 어제는 교회 사람들을 비롯한 수많은 국민들이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를 했다.
그리고 오늘 발표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279명이다. 정부와 언론은 이를 집회, 특히 교회 탓으로 돌리고 있다. 문제는 이걸 진짜로 믿는 사람들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코로나는 잠복기가 2주나 된다. 하루 이틀 전에 한 집회 때문에 어제오늘의 확진자가 갑자기 확 늘지는 않는다.
만약 집회로 인한 코로나 확산이 있다면, 확진자 수는 2주 뒤에 증가하는 것이 맞다.
집회 바로 다음날(또는 며칠 뒤)에 갑자기 숫자를 확 올리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억지란 말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주 전은 휴가철이었다. 사람들은 마스크도 끼지 않은 채 영화관, 바닷가, 술집, 클럽 등등의 장소를 꽉꽉 채웠고, 정부는 이를 전혀 제재하지 않았다.
만약 신규 확진자 수가 조작이 아니라면, 원인은 2주 전에서 찾으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원자력 발전소에 대하여
월성원전 1호기의 영구정지 결정으로 세상이 시끌시끌 합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職을걸고 감사결과를 직권공개할 것인지?
아니면 문빠들의 위세에 눌려 그냥 주저앉을 것인지?
두고 볼 일이지만 아마도 文정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영구 정지에 이어 폐쇄 결정을 내릴듯 합니다.
제가 한때 월성원전과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공사의 극히 일부를 하도급 받아 공사를
추진한 경험이 있어 그 내용을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원자력 발전에는 중수로와 경수로의 두종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총 24기의 원자로가 있는데 지금 문제가 된 월성 원자력 1호기를 포함하여 2,3,4호기는 중수로 이고 나머지 모두는 경수로 입니다.
다시 말해 중수로에는 풀루토늄과 3중수소가 만들어지는 고준위 폐기물이 생산되고
경수로는 저준위 폐기물이 생산되어 핵무기를 만드는 원료는 불가능 합니다.
지금 월성 원자력에서 만들어진 핵 연료량은 약 8000톤 정도로 회수율 70% 를 감안하면
2차 세계대전시 나가사키에 투하한 원자폭탄 500,000만개 이상 만들수 있는 7kg 플루투늄탄을 생산할수 있습니다.
플루토늄과 3중수소는 수소폭탄을 만들수있는 가장 중요한 재료의 고가의 물질 로서
전세계에서 미국, 카나다, 한국 3개국만이 생산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이 가장 싫어하는 한국의 자산중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북한을 훨씬 능가하는 수소폭탄을 대량으로 만들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북한이 전 인민의 굶주림 속에서도 그렇게 매달려온 비대칭 전술무기의 우위가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북한은 한국이 그런 원재료를 가지고 있는것이 늘 불만임으로 그것을 전부 폐기 시켜야 북조선이 안심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래서 文은 원자력 발전소라고 하지 않고 일반인들의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도록 핵 발전소라고 부른답니다.
이 중수로의 핵연료를 국산화 시키는데는 서경수 박사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월성원전 건설 당시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의하여 월성1호기 공사는 이루어 졌으나 그 연료가 없으면 빈깡통이나 다름없고 미국이나 카나다에서 처리된 핵연료를 수입하게되면
우리는 언제나 강대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날수 없음을 인지한 박정희 대통령은 연료 국산화의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나 미국과 카나다의 기술지도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어서 카나다에서는 기술지도에 당시 $3백만을 요구하였으나 그만한 예산이 우리나라에 있을 턱이 없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겨우 $400,000을 준비하여 서경수 박사가 카나다로 떠나면서 내가 무슨일이 있어도 핵연료 국산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태평양 바다에 빠져 죽겠다고 다짐을 하고 고국을 떠났다고 합니다.
밤잠을 설쳐가며 연구한 결과 마침내 핵연료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귀국하신 서 박사는 아깝게도 51세의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한국원자력 연구소에서는 그 업적을 기려 연구소 단지내에 서 박사의 흉상을 세워놓고 지금도 그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에 크게 공헌하신 분들이 몇명 있으나 서 박사는 학자로써 가장 중요한 업적을 쌓으신 분입니다.
우리보다 원전의 안전성에 더욱 민감한 미국과 카나다 등은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여 40년+40년 총 80년을 사용하는데 우리는 불과 30년만에 폐쇄 시키려고 합니다.
우리는 월성원전 1호기를 무려 7000억원의 돈을 들여 거의 신품이나 다름없이 만들어 두고도 그것을 폐쇄하지 못해 안달입니다
월성원전의 폐쇄는 상상하기 조차 힘든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것임에도 文정권은 김정은의 눈치 보느라 오로지 월성원전 폐쇄에 만 매달리고 있으므로 국민들의 힘으로 꼭 막아야 합니다.
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