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부터 시작해서 어버이연합, 그외의 이상한 활자매체들에서 문후보자의 낙마에 대한 반항이 거세다. 항상 존경하고 우러러봤던, 공주님이라고까지 칭했던 박대통령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자이 호기심을 감출 수 없다.
이런 저런 가정을 하고 기사를 검색하고 일베에 들어가서 글들을 확인해 보면,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야당에 굴복했다는 이유보다 옳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 문호보자를 박대통령이 불렀다가 그냥 버렸다는 적개심이 바탕에 깔려있었다. 의아함... 아무리 그래도 그들이 추구하는 권력의 정점에 저렇게 대항할 수 있을까? 무슨 깡으로, 저들은 저들 스스로의 판단이라고 하지만 항상 그들의 뒤를 봐주는 집단이 존재했었다. 박근혜정권에서도 분명히 비호를 받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이는데, 저렇게 엉기면서 뒤탈이 두렵지 않을까 ?
지금 그들의 행동은 감정을 기반으로 해서 앞뒤 않가리는 행동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사회적 이슈를 만들기 위해 조작하는 것도 아니고, 마치 박대통령에게 무언의 경고를 보내는 듯 한 행동으로 읽혀진다. 그들이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독교 집단, 종교집단은 그 지도자들에게 정치의 유혹을 느끼게 하기 충분하다. 목사를 추종하는 신자들, 그 신자들의 표를 모두 긁어모으면 정치권에 화려하게 등장해서 말은 기독교 윤리관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자신들의 잇권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권력을 형성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런 기대감으로 몇 번 종교색채가 강한 정당을 만들어서 총선에 나왔지만, 물론 실패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꾸준히 정치권으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일제시대 때 부터 어설픈 믿음을 가진 종교지도자들은 권력에 빌붙어 자신의 세력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했고, 현재의 규모는 바로 그런 정치적 움직임의 결과라고 생각된다. 이제는 그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해서 관여할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고 착각을 하면서 새누리당과의 결탁을 통해 자신들의 위치를 노리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어버이연합부터, 다른 인터넷 알바들까지 거의 대부분의 바닥조직은 기독교단체와 연결이 가능하다. 그들에게 항상 관심을 주고 음식을 제공하는 단체들은 기독교 관련 단체들이고 그들의 후원은 없는 사람들을 돕는 다는 자선의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인식되었다. 덕분에 기독교 세력들이 극우 단체들에 대한 영향력은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었다.
문창극 후보를 추천한 집단이 혹시 그 기독교 세력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된다면 지금의 보수를 참칭하는 강성 집단들의 박근혜정권에 대한 겁없는 엉김이 이해가 된다. 새누리를 액면가로 하나로 뭉쳤던 그들이 서서히 분열되는 전조가 보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나 하나의 추측일 뿐이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런 추측이 맞는 지 틀리는 지 조금은 더 선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 상황들이 보여질 것이다.
지니.....................
첫댓글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기독교(개신교)독실한 신자는 지역감정이 없습니다. MB가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하겠습니다" 이 말 한마디로 "개신교의 독실한 신자들은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어 절대지지자"로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임기 채웠을지 전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 독실하지 않은 신자인가 봅니다. 목사님 건의난에도 " 정치말씀은 제발 하지 말아주십시오."라고 써 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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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돈의 흐름만 봅니다. 말은 별로 믿질 못해서... 방송에 나와서 하는 이야기와 실제 그들이 말하는 것, 그리고 행동하는 것은 너무 달라서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