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티비에 아나운서의 다급하고도 흥분한 어조가 어지럽습니다.
대우의 김우중이가 베트남에서 날아 왔답니다.
꾀 많은 사람이 그의 공을 생각하여야 해서 면죄부를 주어야 한다고 그럽니다.
버스회사에서 노조활동 할 시에, 회사가 벌어야 노동자도 산다며 우리를 나무라던 동료도 있었으니 면죄부 이야기도 나 올만 합니다.
성공한 쿠데타는 혁명이라고 우리는 영웅에 대하여 너무 관대하지나 않는가 싶습니다.
햇볕이 강하면 그늘이 짙다고 대우가 500만원 자본으로 시작해 20년 만에 2위의 재벌이 되었다면, 수많은 대우의 노동자가 감옥으로 갔드랬습니다.
재판장에서 판사가 붙잡혀 온 대우 노동자에게 물었습니다.
"대체, 당신은 월급을 얼마를 받고 싶은 거요?"
"16만원입니다!"
그랬더니 방청하던 동료 노동자가 불만스럽게 중얼거렸습니다.
"바보! 이왕이면, 20만원이라 하지...."
이렇든, 저렇든 정당한 임금은 아니 였드랬습니다.
김우중이가 없앤 돈은 과거 이 나라 농촌을 살리겠다고 10년 동안 쏟아 부은 농어촌 구조조정 자금과 비슷합니다.
축구의 승전보가 터지던, 그제께 새벽에도
옥상에서 농성하던, 철거민들이 무자비한 모습으로 검거되었지요.
맞은 편, 옥상에서 지켜보던 가족들이 절규하였습니다.
"이 놈들아! 때리지마! 때리지마! 때리지를...."
도시 하이에나 떼의 생존의 몸부림 이였습니다.
징계를 받으면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였을 때, 총리실에 진정을 냈더니
두어 달이나 지나서 내려 온 답변은 개인의 생계보다도 사회기강 차원에서 용서 될 수 없다는 것 이였습니다. 당시에는 김종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 100억 수수설이 나 돌 땐데 나는 그 때문에 그 양반이 처벌받았다는 소리는 여 즉 듣지 못했습니다.
공, 인정합니다! 그러나 과에 대한 처벌도 누구라도 똑같이 적용 되어야 합니다.
김우중의 경우도 뻔하게 내다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제발! 공정한 나라에서 살아 봤으면, 합니다.
(이런 말하고 싶습니다. -욕 좀 하고 살자! 욕 좀.... 왜 들....욕을 안 하냐? c-ba....)
첫댓글 그래 욕하는 것이 무어 어려우랴. 다만 줄서기, 동향, 동문, 졸부가 못되는 이가 머저리 아이가.
어찌 보면 요즘 젊은이들 속시원하게 살지요. 제대로 욕은 하면서 사니까... ㅋㅋ
난 욕 않할랍니다. 다만 커다란 수박 쩍 쪼개 놓고 걍 ~~ㅆ ㅣ ㅂ ㅏ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