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토요명화'를 폐지하고
그 시간에 '겨울연가'를 재방송한다고 하더군요.
겨울연가를 재방송하는 것에 대해선
그다지 큰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토요명화'를 폐지하는 겁니까?
현재 더빙 영화는 그 위치가 매우 위축돼 있습니다.
저와 같은 더빙 영화 팬들에겐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그나마 지상파에서 방영되는 더빙영화를 보며
그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달랬는데
더빙영화를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를
이런 식으로 박탈당한다는 사실에
시청료를 내는 시청자로서 화가 납니다.
KBS의 주인은 시청자입니다.
다른 방송사는 광고 수입으로 수익을 올리지만
KBS는 시청자의 시청료를 받고 운영되고 잇습니다.
시청자를 주인으로 여기는 공영방송이길 자처한다면
이번 편성에 대한 결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KBS가 지향하는 공영방송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역사 스페셜', '생방송 세계는 지금'과 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종영됐을 때도 정말 화가 났는데
이제는 '토요명화'마저 없애려 하다니 기가 막힙니다.
시청률을 위시한 상업적인 방송을 하려거든
정연주 사장 및 방송사에서 주장하는
'공영방송'이란 딱지는 이제 그만 떼십시오.
더불어 시청률도 받을 생각하지 마셔야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전 시청료를 내는 방송의 주인으로서,
'시청자의 권리'로
'토요명화 폐지를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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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작성했는데
KBS에 바란다에 올렸더니 자꾸 안 올라가네요.
누가 대신 좀 올려 주엇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그러지는 못할 것 같고......
아무튼 제 의견이 이렇습니다.;;
카페 게시글
내가 쓰는 성우 이야기
토요명화 폐지 결사 반대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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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0
04.12.31 00:0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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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맞아요! 진짜 역사스페셜;ㅁ; 유인촌씨 좋았는데 흐엉.
KBS, 이제보니 시청률과 돈에 미친 '자칭 공영방송' 이군요. 더럽습니다! 이젠 정말 KBS 채널만 끊어달라고 케이블측에 건의해야할까요.
제가 올렸어요,, 맘대로 써서 죄송합니다꼭 이 의견이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제가 깜빡하고 배너를 안올렸어요ㅠ.ㅜ 제송
어제 몇 번이나 시도를 했는데도 글을 못 올렸는데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디 토요명화가 폐지되지 말아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