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도 자기 몫의 고민으로 힘겨워하는 청소년들,
이 땅 모든 이들의 삶이 조금은 더 밝고 경쾌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경순 작가가 건네는 해바라기꽃 빛 찬란한 위로와 행복 메시지!
〈찾아라 고구려 고분벽화〉로 삼성문학상을 받으며 등단 후 꾸준히 아이들에게 밝고 힘찬 기운을 불어넣으며 문단에 자신만의 색깔로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이경순 작가의 신작, 《낯선 아르바이트》가 나답게 청소년소설로 출간되었다. 《낯선 동행》의 후속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뜻하지 않게 폭풍처럼 휘몰아친 격랑에 삶의 의지를 잃은 열일곱 살 선우가 억지로 떠밀려 낯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다. 낯설고 생경한 그 시간을 통해 눈에 보여지는 것들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그리하여 성찰과 성장의 시간을 건너 비로소 세상과 따뜻한 눈맞춤을 한다.
목차
작가의 말
1. 마지막 문자
2. 물꽂이 식물
3. 특별한 계획 있니?
4. 낯선 아르바이트
5. 할머니의 라디오
6. 두 번째 아르바이트
7. 눈부시게 빛날 나이
8. 보호 종료
9. 양면성
10. 현관문이 예쁜 집
11. 아저씨
12. 케렌시아
13. 인생 총량의 법칙
14. 선아
15. 삶은 그렇게 계속된다
저자 소개
저 : 이경순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으며 장편 동화 「찾아라, 고구려 고분 벽화」가 삼성문학상에 당선되면서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우리의 역사와 선조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동화를 많이 쓰고 싶은 꿈을 품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날아라, 나무새』 『넌 학교 끝나면 뭐 해?』 『다락방의 비밀』 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식물이 하얀 뿌리 몇 가닥을 내린 채 떠 있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아릿해 왔다.
발이 닿지 않아 허공에 떠 있는 식물은 격랑 속에 떠 있는 배만큼이나 불안정해 보였다. 여린 바람에도 안간힘 쓰며 버티고 떠 있을 거였다. 여느 식물들처럼 땅속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비바람에도 밑동에 힘을 준 채 세상을 향해 꿋꿋이 서 있을 텐데. 뿌리로 꽉 움켜쥘 든든한 흙이 있으니까.
--- 본문 중에서
‘그리움이 병이 된 거 같아요.’
아줌마의 그 말이 가슴 속에 들러붙어 마음을 헤집었다.
늘 함께하던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잠을 자고, 혼자 눈떠야 하는 그 지옥을 나는 안다. 그리움, 슬픔이 깊어지면 일상의 모든 욕구가 사라진다. 먹고 싶은 욕구도, 뭔가를 하고 싶은 욕구도. 작년 여름,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 딱 그랬다. 나를 지탱하고 있던 바닥이 모두 꺼져 내린 기분이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었다. 일상의 모든 것들이 무의미해졌다.
--- 본문 중에서
“내가 살아보니까 인생은 고민의 연속이더라.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금방 또 다른 문제가 생기지… 그런데도 우리는 당장 그 문제만 해결하면 앞으로 행복만 있을 것처럼… 온 힘을 다해 거기에 매달리지. 그런데 아니거든… 살아 있는 한 새로운 문제, 새로운 고민은 계속 나와… 그래서 수없이 많은 기쁨 행복이 있어도… 그 문제, 그 고민에만 집중하며 우울해하지.”
--- 본문 중에서
고민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고민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고,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런 시간을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더 단단해진다.
다만 오롯이 고민에만 집중하며 우울해하진 않기를 바란다. 고민에만 함몰되어 내가 가진 기쁨과 행복은 외면한 채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이런 바람을 이 책 ‘낯선 아르바이트’에 담았다.
오늘도 자기 몫의 고민으로 힘겨워하는 청소년들,
이 땅 모든 이들의 삶이 조금은 더 밝고 경쾌해졌으면 좋겠다.
---「작가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다. 나를 지탱하고 있던 바닥이 모두 꺼져버린 기분일 때, 아무도 없는 텅 빈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일 때, 워터볼 속의 인형처럼 바깥세상과는 단절된 채 혼자 물속을 떠다니고 있는 것 같을 때, 수많은 목표와 희망이 한순간 거품처럼 사그라질 때… 그리하여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열일곱 살 소년 선우가 딱 그렇다. 그런 선우가 억지로 떠밀려 낯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음식 썩은 냄새 혹은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를 풍기는 아저씨와의 낯선 아르바이트! 낯설고 생경한 그 시간을 통해 마주하게 된 보여지는 것들 이면의 감춰진 진실들! 마침내 절망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선우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이제는 내가 가진 것들에 눈을 두고 오늘을 살 것이다. 지금의 이 시간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순간이니까. 그 소중한 순간순간이 모이고 이어져 내 삶이 될 것이다.
첫댓글 이경순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책 소개에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느껴집니다.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힐링을 전하는 책이 될 것 같아요.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길 응원할게요.
빛의 속도로 출간 소식 올려주셔서 놀랐어요.
아름다운 봉사 해주셔서 고마워요 윤정샘~
2024년에도 기쁜 일들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이경순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묵직한 청소년소설이네요 집필하느라 애쓰셨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읽고 위로받기를 바랍니다
회장님의 댓글에 힘과 위로를 받습니다.
올 한해 넘 수고 많으셨어요. 2024년엔 활짝 웃는 일만 가득하시길요.^^
이경순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딸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이에요! 많은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는 작품이 되길 응원합니다!
고마워요 주영샘~
챙겨주시는 알찬 공모소식들 덕분에 동화세상이 한층 빛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저도 아이디어 통통 울 주영샘, 늘 응원해요~2024년도 빛나시길요.^^
이경순 선생님, 낯선 아르바이트!
새책 출간을 축하드려요. 눈건강이 염려스러웠는데 고생 많으셨어요.♡
오, 기억력 최고세요.^^
고마워요 알찬샘~ 축하도 눈 건강 염려두요~
그동안 빚어온 작품들로 빛나는 2024년 되시길요~.♡
축하해 주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나중에 감사댓글 다시 달게요.^^
이경순 선생님, 오랜만의 청소년 소설 출간 소식 정말 반갑네요!
저도 늘 고민의 연장선에서 살고 있습니다~ 새 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오랜만의 청소년 소설 출간 소식'에서 "역쉬~"하며 혼자 웃었답니다.
무슨 일이든 정성을 다하시는 성현샘, 축하 고마워요.
2024년에도 동화와 함께 웃음꽃 활짝 피우시길요.^^
이경순 선생님,
새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ㅎㅎ고마워요 성자샘~
함께 쌓은 추억 덕분에 2023년이 즐거웠어요.
기쁜 일들 가득한 2024년 되서요~.
이경순 선생님, 새 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낯선 동행>의 후속작 <낯선 아르바이트> 궁금해서 얼른 읽어보고 싶어요. 위로와 행복 메시지, 저도 감사히 잘 읽을게요💝
고마워요 보리샘~.
그동안의 꾸준한 노력이 수상으로 빛을 발한 2023년이었지요.
앞으로도 쭉쭉 빛나시길요~. 늘 응원합니다.^^
한 글자 한 글자에 얼마나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쓰셨을까요. 소중하고 귀한 한 편의 이야기가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나서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청소년 소설 출간을 마음 깊이 축하드려요!
아궁, 아름다운 덕담에 가슴이 뭉클거립니다!
고마워요 온유샘~
으라차차~ 기쁨 가득한 2024년 되시길요. ^^
언제나 힘찬 응원해주시는 이경순 선생님, 소설로 청소년들에게 또 어떤 위로와 응원을 주실지 기대돼요~~ 선생님, 새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앞장서서 아름다운 봉사하시는 은경샘, 올해도 수고 많으셨어요.
그 복으로 새해 좋은 일 가득하시길요~
축하의 맘 감사히 받습니다.^^
언제나 따스한 응원해 주시는 이경순 선생님! 새책 출간 축하드립니다!! 청소년들의 많은 사랑 받으시길 바랄게요~😀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성실함까지 갖추신 성은샘~부럽부럽입니당~
ㅎㅎ축하 고마워요~
새해의 힘찬 걸음도 응원 팡팡 드립니다~
<낯선 동행>
열여섯 영규가
동갑내기 선우, 한 살 많은 민재와
5박 6일 도보여행한 여름 끝에 한뼘 자라는 이야기.
<낯선 아르바이트>
열일곱 선우가
낯선 직업 세계를 들여다보고,
오늘 하루하루를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야기.
이제 나는
열아홉 민재 이야기가 궁금하다.
그래서
어서 '낯선 3부작'을 완성하라고
오늘도 이 작가 옆구리를 찌르고 있다.
--- 책 표지글에도, 책 소개글에도
아르바이트 정체를 밝히지 않아서 좋다.
그 일은 한 단어나 한 문장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책 한 권을 다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직업인 까닭이다.
이리 근사한 님을 문우로 만난 건 내 인생의 큰 복이다.
음... 전생에 내가 무슨 복을 지었을까?
'낯선 3부작'을 어서 완성하라고,
'가람뫼 시리즈'를 어서 완성하라고,
우아하게 옆구리 찌르는 님으로
나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다.
나의 지음~
우리, 건강히, 오래오래 함께 걸읍시다!
무슨 아르바이트일까 궁금하네요.
오, 성공이다! 누군가 궁금해하길 바랐지요.^^
다방면으로 능력자인 승진샘의 2024년도 반짝반짝 빛나시길요~.
'삶은 그렇게 계속 된다'는 소제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경순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사랑받길 기원하겠습니다~*^^*
슬영샘, 우리 감성이 통하나 봐요.
몇 년 전, 메모장에 '삶은 그렇게 계속 된다' 이 한 문장을 써놓고
이 문장이 마지막 문장으로 들어가는 청소년소설을 써야지, 생각했지요.
올 여름, 드디어 원을 풀고 참 기뻤어요. 고마워요~ 슬영샘의 반짝반짝 빛날 새해도 응원해요.^^
이경순 선생님, 부지런히 쓰시더니 벌써 출간이 되었네요.
애쓰셨고, 축하드립니다!!!
애쓰셨단 말씀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감사해요 선생님~
가족 살뜰히 챙기면서도 짬짬이 집필하신 작품들이 빛을 발하는
2024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