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목재지식두번째 이야기입니다.
A: 「목재는 호흡한다」라고 흔히 이야기합니다.실제 살아 있는 수목은 잎으로 호흡하지만목재는 호흡을 할 수 없습니다.이 말이 나온 것은목재가 주변 공간의 습도변화에 따라서수분을 흡수하거나 배출하는데,이 때 신축하는 모양을「호흡한다」라고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살아 있는 수목은대량의 수액을 함유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원목으로부터막 제재한 생재(그린재)에는많은 량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오랫동안 실내나비를 맞지 않는 곳에서 사용하는마른 목재(기건재)도얼마 정도의 수분은 포함하고 있습니다.그 양을 편백나무 제재를 예로 보면,두께 1cm, 폭 25cm, 길이 1m의판재인 1kg의 기건재에는약 130g(함수율로 환산하면 약 15%)정도의수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건재라고 하여도항상 함수율이 일정한 것은 아닙니다.주위 공기의 습도가 높아지면수분을 빨아들이고(흡습),공기가 건조해지면목재로부터 수분이 빠져나갑니다.오랫동안 건조된 목재는이런 수분 이동량도 점차 적어집니다.이처럼 습도가 균형이 잡힌 상태에서의함수율을 평형함수율이라고 합니다.수종에 관계없이 거의 같은 값이 됩니다.
상온에서 이 값은상대습도 25%로 약 5%,50%에서 약 9%, 75%에서 약 15%,포습상태에서는 약 30%가 됩니다.우리나라에서 목재의 기건함수율은대략 12∼14% 범위이며난방을 한 아파트와 같은 실내에서는공기가 건조하므로목재의 평형함수율은 4∼8%가 됩니다.
야외에서 오랫동안 건조시킨 목재인데도아파트 안으로 갖고오면뒤틀림이나 갈라짐이 오는 이유는평형함수율의 차이 때문입니다.
아파트로 이사하면서큰 맘먹고 장만한 가구가뒤틀리고 갈라진다면마음이 많이 상하시죠?가구를 만들거나 사실 때목재의 함수율 체크는꼭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