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1. 10. 8 - 10. 9
어디서 : 강진군 석문공원
이번에도 급작스럽게 출발을 했다..
아침에 애들 독감 예방접종 맞고, 태강이는 태권도 도장 갔다 오고,
그사이에 짐 싸놓고 바로 고고씽~~~
사람 붐비지 않는곳이 어디일까 고민 고민 하다가 결정한곳,,
강진 석문공원,,
사람 없을까?? 사람 없겠지?? 없을꺼야... 그지?? 그지??
한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공원.,
없다,, 작은 돔텐트 한동만 있고 사람이 없다,,
아싸라비아~~~~
얼마만의 호젓한 캠핑이더냐... ㅜㅜ
우리보다 늦게 도착한 아웃백 이웃과 함께 총 세집이서 공원을 전세 냈다.
오랫만에 산에가서 나무도 주워오고,,,
아빠 화롯대와 아들 화롯대 함께 출동준비...
자기 화롯대는 자기가 불을 살린단다..
밤이 왔다.
한여사가 요즘 밀고 있는 고추잡채,,
(사실을 꽃빵 사날르면서 내가 은근슬쩍 강요하고 있다.. ㅎㅎㅎ)
텐트안에서 참숯으로 고기 구워먹기..
은근 편하고, 재미있고, 맛나다..
오늘은 태강이가 요리사~
지글 지글
맛나게 구워라~~
내가 잠잘 야침과 굼벵이 침낭..
리빙쉘을 확장하지 않고 써볼 요량으로 이너텐트는 3인용으로 쓰고 난 야침으로 가기로 했다.
조용하기만한 저녁,,
한여사와 애들은 드라마 한편 때리고 바로 취침모드....
혼자 불장난좀 하다가 나도 취침~
아침도 조용하게 다가온다..
일찍일어나서 혼자 요리조리 왔다리 갔다리,,
전방창문 올렸다 내렸다...
지퍼 여닫는 소리에 잠 깼다고 한여사한테 한소리 듣고,, ㅎㅎㅎㅎ
책보는척도 함 하고..ㅎㅎㅎㅎ
태강이넘은 이너텐트에서 스물스물 기어나오더니 내 침낭속으로 다시 쏘옥~~~
일어나서 다시 꼼지락 꼼지락..
은교도 일어나고,,, 한여사만 아직도 꿈나라에서 쿨 쿨~~~
날씨 정말 좋다.. 캬~
태강이는 아침부터 불놀이 삼매경
호젓한 공원의 아침,,
석문약수란다..
어쩐지 몸에 좋을것만 같은 느낌.
오랫만에 캠핑와서 산책을 나가 본다
헥..헥....우리는 힘들고,, 태강이놈은 잘도 올라간다...
산 중턱에 있는 팔각정.
노란 황금들녘이 한눈에 보인다.. 캬~~ 좋다..
포즈좀 잡아보라고 했더니만,,
이그... 그넘의 썩은미소,,, -_-;;;;
철수하고 돌아오는길 다산초당에 살짝한번 들려주고,,,
일년에 몇번이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좋았던 날씨...
호젓하고, 여유로웠던 캠핑장,,,
요즘들어 정말 경험하기 어려웠던 두박자를 모두 갖춘 참 좋았던 캠핑이었다...
^__________^
첫댓글 오호... 리빙쉐리를 하나 업어 오셨구만요...
남쪽 나라에 살고 계시니 호젓한 캠핑도 하실 수 있고... 고건...쪼메 부럽습니다....
이안숲속에서도 봐놓구선,, ,, 애정이 식으셨고만,, -,.- ,, 호젓한 곳을 찾아볼려고 전기를 포기하는 중입니다.^^
태강이 화롯대가 무지 앙증맞음... 빼았아야쥐
닉넴 스티커 두개 붙여 놔야 겠군...
아시라나.... 저도 똑같은거 있는데... 스티커 붙였다 탄 자국 있는걸루...
태강이가 많이 컷군요...은교도 이젠 "아동" 티가 나구요...한여사는 다요트 한다드니...제 머릿속 이미지 그대로 인데요? 그래서 더 반갑네요..여전히 요리솜씨도 발휘하시고...정모에서 뵈면 참 반가울듯...히히~~
한여사가 어색해 하실까봐 이미지를 안바꾸고 있나 봅니다.,, 아 ,, ,, ;;
올봄부터 북적북적이 싫어 휴양림 야영테크 단골손님이 되었네요,, 어딜 가든 장사진이니,, 누렇게 황금색으로 변한 들판이 풍경으로 보입니다만, 저거 거둬들이는 농부는 힘 많이 듭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한가하던 곳들이 올해는 사람들에 치여죽게 생겼습니다.. ^_^,, 해년마다 상황이 틀려지니 호젓한것은 바라지도 않고, 자리만 잡아도 행복해야 할듯 하네요.. 그래도 남쪽은 잘 찾아보면 이렇게 호젓한곳이 있으니 행복합니다. ^_^V
자알 보았씀..
언플러그드 좀 힘들죠...
그래도 좋죠.
침낭 좋아보이네....ㅋㅋㅋ
영암 월출산 구정봉에 텐트치고 달구경이나 함 해봤으면......
독정낙지 샤브샤브해서 잎새주도 한잔하고.....
현재로선 그럴 계획이지만,, 더 추워지면 어케 될지 모르겠네요,, 낙지 먹을때 꼭 불러주셩 전 옆에서 안주만 얻어 먹을께요
테라캠때 만나면 테라찬으로 고추잡채 해주삼.....
아.. ,,
나도 잘 먹음
넘 좋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