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9:13~35 / 일곱 번째 재앙(우박) / 말씀 앞에 굳은 마음을 깨뜨리라 585장
(출 9: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출 9: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출 9:15)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출 9:16)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출 9:17)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교만하여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
(출 9:18)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열 가지 재앙은 단순한 심판이 아니라, 애굽의 우상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참되심을 드러내는 사건이었습니다.
* 피, 개구리, 이, 파리, (독종)짐승의 죽음, 악성 종기(돌림병)
오늘 본문은 그중 일곱 번째 재앙, 곧 하늘에서 쏟아진 무서운 우박 사건입니다.
이 재앙을 통해 하나님은 바로와 애굽 사람들에게 “여호와가 온 땅의 주인이심”을 선포하십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굳어진 마음을 깨뜨리시고 순종으로 인도하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13~21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로에게 나아가 전하라고 하십니다.
(출 9: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재앙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주신 말씀의 경고입니다.
바로는 귀를 막았지만, 애굽 사람들 중 일부는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여 종과 가축을 피신시켰습니다. 19절 말씀은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출 9: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바로에게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집으로 모아들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가축도 죽지 않기를 원하시는 것이 너무나도 분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이로 볼 때 하나님은 바로를 진정으로 사랑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모든 재앙이 있을 것을 미리 말씀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고자 하십니다.
만약에 그들이 말씀대로 순종하면 살 수 있고 말씀을 불순종하면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와 그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기를 원하십니다.
(출 9:20)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바로의 신하들 가운데서 주님의 말씀을 두려워한 사람들은 자기의 종들과 짐승들을 집 안으로 피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어져서 순종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은 사람들은 종과 짐승들을 그대로 들에 남겨 두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하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여 종들과 가축을 모아들인 순종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는 불신자들은 종들과 가축을 그대로 들에 두었습니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유의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말씀에 대한 태도가 구원과 심판을 결정합니다.
롯은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여 소돔과 고모라에서 도망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돌기둥이 되었습니다. 사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다 불에 타죽었습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태도가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행 17: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오늘 여러분은 말씀 앞에 어떤 태도와 어떤 반응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22~26절).
모세가 지팡이를 들어 올리자, 하늘이 열리고, 불이 섞인 우박이 내렸습니다.
(출 9:23)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우박을 애굽 땅에 내리시매
모세가 하늘로 그의 지팡이를 내미니, 주님께서 천둥소리를 나게 하시고 우박을 내리셨습니다. 벼락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주님께서 이집트 땅 위에 우박을 퍼부으신 것입니다.
사람, 짐승, 밭의 농작물이 다 치고 꺾였습니다. 애굽의 자랑, 경제와 생명이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살고 있는 고센 땅에는 작은 우박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 하나님은 자기 백성은 보호하시고, 믿지 않고 대적하는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오늘 여러분은 세상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안전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3. 회개는 진실해야 한다(27~35절).
재앙을 견디지 못한 바로는 “내가 악을 범하였다. 여호와는 의로우시다”라고 고백합니다.
(출 9:27)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바로가 사람을 보내서,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합니다. "이번에는 내가 죄를 지었다. 주께서 옳으셨고, 나와 나의 백성이 옳지 못하였다“라고 자백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잠시뿐이었습니다. 우박이 그치자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였습니다.
👉 고난 중에 드린 회개가 진실하지 않으면, 그것은 단순한 “위기 모면용 회개”에 불과합니다.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회개는 “상한 심령, 돌이켜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시 51: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물은 상하고 찢겨진 심령입니다.
하나님은 상처 난 가슴과 죄를 뉘우쳐 주님께 고백하는 마음을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 결론과 적용
우박 재앙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살라고 하십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회개(슈브, 메타노이아)는 ‘돌이킨다’라는 방향 전환을 의미하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입술로 잠시 뉘우치는 정도가 아니라 삶의 열매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바로처럼 고집스럽고 완악한 마음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돌 같은 마음을 깨뜨리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서 순종하게 하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는 살리라.”
이 말씀이 오늘 여러분의 삶 속에 이루어지고 그 열매가 맺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찬송가 585장을 부르겠습니다.
이 찬송가는 종교개혁의 대표적인 찬송으로, 마르틴 루터(1483~1546)가 가사와 곡을 직접 지은 곡입니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하면서 박해와 영적 싸움 가운데 하나님만이 유일한 피난처요 방패이심을 고백하며 만든 노래라서 “종교개혁의 노래(Reformation Hymn)”라고도 불립니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추진하며 많은 핍박과 위험 속에서, 시편 46편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말씀을 근거로 작사·작곡했습니다.
독일 전역에서 개혁 운동을 지지하는 성도들이 함께 부르며, 신앙의 힘과 용기를 얻었던 노래입니다. 믿음의 승리와 확신을 찬송하는 내용입니다. 가사를 생각하면서 부르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권세와 심판을 다시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애굽에 내리신 무서운 우박 재앙을 통해, 온 땅의 주인이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선포하신 것을 봅니다. 그러나 바로는 끝까지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였습니다.
주여, 저희의 마음이 그와 같이 굳어지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두려움으로만 반응하지 말게 하시고, 겸손히 순종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고난 가운데서 도피용으로 잠시 드리는 회개가 아니라, 삶으로 열매 맺는 진실한 회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세상의 힘과 재물을 의지하지 않고, 고센 땅에 거한 이스라엘처럼 오직 주님의 은혜와 보호 안에 거하게 하소서. 말씀을 붙잡는 자가 살고, 주님을 의지하는 자가 구원받음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어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