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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무술은 역사가 매우 깊고 전통적인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전 세계인들은 이미 영화나 무술대회를 통해 중국 무술에 대해 한 번 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중국무술에 대해 깨닫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첫째, 중국무술은 단지 싸우기 위한 기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둘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좋은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TV를 통해 많은 중국인들이 이른 아침 야외에서 천천히 몸을 움직이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들의 움직임은 아름답고 부드럽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것을 단지 노인들을 위한 건강운동 쯤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체조가 아닌 중국무술의 하나인 태극권이라는 것인데 이러한 태극권은 내공훈련이며 또한 자기방어와 건강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단지 느린 움직임만 보아 와서 태극권이 때때로 빠르고 힘차게 수련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렇듯 우리는 중국무술에 대해 모르는 것이 상당히 많다. 일단 중국무술을 알기 전에 “우슈”와 “무술”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자. "우슈"란 "武術"의 중국 표준어 발음인 "wushu"를 한글로 표기한 것이다. 한국에 한자음이 들어온 것은 상고시대부터이나 현 한국어의 한자음 체계는 주로 당대(唐代)를 전후로 이 땅에 들어와 정착된 발음 체계이다. 그래서 "무술"은 대략 당대에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한자음에 해당하고 "우슈"는 현대에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한자음에 해당한다. "우슈"와 "무술"은 모두 "武術"의 두 가지 발음에 불과하므로 같은 것이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무술"은 이미 한국 사회에서 보편성을 인정받았으며 외래어가 아닌 한국어가 되었다. 그렇다면 한국어인 "무술"과 외래어인 "우슈"는 현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정의 되어야 하는가? 우선 비교적 간단한 정의를 한다면 "무술"은 태권도, 공수도, 유도, 합기도, 태극권, 소림권, 당랑권, 킥복싱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며, "우슈"는 중국 무술만을 지칭한다. 그러나 "우슈"와 "중국무술"사이에도 다른 점이 있다. "우슈"는 현대에 중국 정부에서 제정한 스포츠종목의 일종이며 "중국무술"은 중국 본토에서 발생된 모든 무술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다시 한 번 총체적인 개념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무술"은 격투 공방 기술이 구비된 예술의 일종이다. "우슈"는 넓은 의미로는 "중국무술", 좁은 의미로는 중국 전통무술을 개량하여 스포츠 종목화한 현 중국무술협회제정 운동경기 종목의 일종이다. 이런 좁은 의미의 우슈는 각종 기계체조와 흡사한 고난도의 동작을 삽입하여 국가 대표 선수같이 전문적인 훈련을 받아야하므로 광범위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그 인원도 수백 명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중국무술"이란 주로 "중국 전통무술"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다.
중국 무술의 기원과 역사
중화무술 발전의 역사는 크게 고대무술, 근대무술과 현대무술의 3대 시기로 나눌 수 있다. 고대무술은 원시 시기의 발생으로부터 명청(明淸) 시기에 이르기까지 성숙한 발전을 계속하였고 기나긴 역사적 변천을 겪었다.
상고 시기로부터 신석기 말기의 하나라 시대에 이르러 원시무술은 형성되기 시작하였는데 그 가장 주요한 특징은 무술이 생산, 전투, 교육, 오락 등의 다른 문화 형태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일체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출토된 다량의 석기, 골기 중의 여러 종류의 무기는 원시 무술이 이미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은나라로부터 춘추전국의 청동기 시대에 이르자 중화무술은 이미 어렴풋하나마 형식이 갖추어지기 시작하였는데 그 가장 중요한 특징은 개인의 무예와 집체적인 군대의 무예가 분화되고 구별되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무술경기라고 하는 것이 출현하기 시작하고 무술의 기격이 이론의 형식으로 총결되기 시작하였다는 것인데, 이 방면의 가장 대표적인 예증은《장자·설검》편에 있는 검술 시합에 대한 서술과 격검이론의 출현이다.
진나라로부터 원나라에 이르는 천여 년의 오랜 시기에 무술문화는 그 형태를 점차 형성하였다. 송나라 때에는 "십팔반무예"라는 말이 생겨났으니 이것은 한나라 때부터 유행되기 시작한 다양한 무술 종목이 더욱 풍부해지고 이러한 종목과 군대 무술의 구별이 더욱 분명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송나라 때 농촌과 도시에 출현한 각종 민간 무술단체와 조직은 무술의 투로와 표연성 무술이 날로 성숙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대의 무술은 명청(明淸) 시기(1368~1911)에 이르러 성숙을 보게 되었는데 그 주요한 경향은 다음과 같다.
①무술의 권종 및 유파가 대량으로 출현하였으니 이것은 무술 기술의 풍격과 기격 이론이 성숙한 발전을 하였다는 증거이다. 명청(明淸) 시기에는 무술 권종 및 각 종의 병기 유파도 이미 수 백 종에 이르렀으므로 중화무술을 현저히 다양하게 하는 특색이 되었다.
②무술과 전통 문화가 더욱 융합 되었고 무술 의식이 심화되었다. 이 시기에 각종 권법 유파의 이론연구가 성숙하여 무술이 전통 문화와 철학 사상을 더욱 흡수하여 무술 이론을 발전시켰다. 이 방면에서 두드러진 대표적인 것으로는 태극권, 형의권, 팔괘장 등의 사상과 이론이 세워진 것이다.
③무술 윤리 사상이 성숙하였다. 유가(儒家)의 인의(仁義) 사상으로 주체를 삼은 윤리도덕관념이 전체적으로 각 종 무술 유파의 윤리 사상에 드러났다.
④무술의 사회적 가치의 다양화이다. 무술이 전투에 사용되는 것이라는 기능 이외에도 수신, 건신, 오락, 교육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발전시켰다. 특히 무술의 수양 기능은 더욱 사람들에 의하여 고도의 인생철학으로 높여져서 인식되고 추앙 되었다.
아편전쟁 이후에 중국 사회는 거대한 변화를 겪었으니 서양 문화가 점차 유입됨에 따라 중화무술도 근대에 들어와 과학과 현대화라고 하는 새로운 역사적 단계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중화무술은 교학, 훈련, 시합, 표연 등의 각 방면에서 모두 점차 근대 체육의 선진적인 사상과 방법을 흡수하여 전통무술에 변화를 가져 왔다.
동양과 서양이라는 두 가지 매우 이질적인 문화가 충돌하는 중에 무술의 작용, 기능, 가치는 반복된 논증과 인식을 거쳐 새로운 역사의 무대 위에서 새롭게 긍정되어 무술은 근대 체육이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1911~1949 년에 이르는 민국 시기에 무술은 초보적인 과학화와 현대화라는 변혁과 발전을 거쳐 이전의 무술이 가지고 있던 봉건적인 속성과 폐쇄성, 보수성 및 신비적인 요소들이 어느 정도 제거되었다. 그리고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이후에 무술은 경기, 표연, 교학, 훈련 및 보급 등의 각 방면에서 모두 당대 체육발전의 새로운 조류를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보급의 면에서 중화무술은 세계인들에게 날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무술의 과학적 연구라는 방면에서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준에 이르러 무술 역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중국 무술의 분류
태극권
유연하고 기품 있는 몸놀림과 흐르는 물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동작, 자연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변화 속에 고요함이 숨어 있어 태극권은 일명 움직이는 선(禪)이라 불리 운다. 이러한 태극권은 이미 구미 및 일본 등지에서 뛰어난 건강법으로 성행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신축성 있고 부드러우며 완만한 동작이 특징. 본래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상대의 강한 힘을 피하여 중심을 잡아 합리적인 힘을 사용하여 상대를 물리치는 기법의 무술종목. 천지자연의 법칙에 의거하여 건강 장수의 권법으로 기(氣)를 양성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격을 닦는 권법이기도 하다. 여성들이나 노인들도 무리 없이 행할 수 있고 태극권을 꾸준히 수련하게 되면 건강법으로써의 효과가 갔다. 전통태극권은 진식(陳式), 양식(樣式), 오식(吳式), 무식(武式), 손식(孫式)등으로 각 문파별로 나름대로의 특징을 갖고 있다. 태극권은 폭넓게 보급하기 위해 정한 규정 태극권(24식, 48식, 88식), 경기용으로 총합태극권(42식)이 제정되어 각종 경기에서 적용하고 있다. 표연 시간은 5분 이내로 규정되어 있다.
형의권
형의권은 중국의 산서성(山書省)에서 그 기원을 찾아 볼 수 있는 권법이며, 예전에는 심의 육합권(心意六合拳)' 또는 '심의권(心意拳), '의권(意拳)'이라 불리워졌다. 간결하고 수수하며 가장 단순해 보이는 듯한 무술이다. "형의권"은 중국의 명장 "악비"가 창시 했다는 말이 있는데 창시자를 정확이 알 수는 없다. 형의권은 단순한 권기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을 수련법으로 두는 무술로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타필도를 주안점으로 하는 아주 강력한 무술이자"도"이다. "형의권"은 아주 혹독한 훈련을 하며 한 권기를 몇 년 을 수련하여 "형의문"에서는 수많은 실전 명인이 많이 배출되었다.
"형의권"은 가장기본이자 가장 많은 수련을 필요로 하는 "음양오행권"과 12가지 동물의 형상을 본딴 "12형"그리고 약간의 "각수"와 대련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음양오행권을 익히고 그 다음 오행연환권과 같은 투로를 익힌 다음에 좀더 어려운 사파추와 같은 투로를 수련한다. "형의권" 역시 발을 높이 올 리는 기술은 많지 않으며 명경, 암경, 화경을 단련한다.
팔괘장
중국 내가권중에서 팔괘장이라는 무술은 정말로 독특하다.그 이유중 가장 커다란 이유는 팔괘장은 권(주먹)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인데 팔괘장은 여덟가지의 장법으로 이루어져 있는 독특한 무술이다. 팔괘장은 곤, 과, 찬, 쟁 이라는 내가지 전사경을 바탕으로 원을 그리며 도는 것이 특징인데 상대방을 절대로 마주보는 법이 없으며 항상 비스듬한 자세로 서서 공격과 방어를 한다. 팔괘장의 창시자는 청나라 말기의 동해천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제자 중에는 아주 훌륭한 권사가 많으며 많은 명인을 배출했다. 주권(주장)이라는 원을 도는 기본보법(창니보)을 아주 중요시 하며 어떠한 수련보다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니 팔괘장에서 보법은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주권이 익숙해지면 구궁보라는 9개의 기둥을 세우고 도는 수련을 하는데 이것을 터득하면 다인을 상대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을 듯이 보여 진다.
원래 원을 그리며 도는 것은 도가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걸음걸이에서 어떠한 경력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팔괘는 또한 전사경이 아주 강한데 이러한 주권의 형식에서 얻는 강한 경력을 손안으로 옮겨 놓은
듯 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인천에 팔괘장이 노수전 노사로 부터 전해져서 일거에 퍼졌다. 현재 인천에는 팔괘장을 익히는 권사들이 많으며 상당히 실전적이 기법이 전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팔괘장은 중국무술 중에서도 상당히 고급기술에 속하며 역사가 그리 길지 않아 내가권중 가장 원형을 많이 보존하고 있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절권도
절권도는 일대 무술 창시자인 이소룡이각종 타 무술과 운동기술을 모아 인체 공간 원리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무론정이 되었고 아울러 개인 실전 경험과 창작해낸 실제적이고 실용적인 기술성 기교성을 더해 남녀 모두 무술에 쉽게 익숙해지고 장시간 학습할 필요가 없으며(노력여부에 따라 다르다!) 즉시 실용 할 수가 있어 현대 사회에서 공, 상업의 발달과 업무에서의 긴장으로 인해 중간에 탈락 하게 되어 배워왔던 무술실력을 모두 포기해야 하는 병폐를 피할 수가 있으며 동시에 방어와 신체 단련면에 모두 필요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절권도 중에는 철학원리의 일부분이 들어 있어 사람 영혼 속에 내재된 지혜를 개발해 내어 문일지십(聞一知十), 거일반삼(擧一反三), 촉류방통(觸類芳通)을 운용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르게 되었으며, 결국엔 만류귀종(萬流歸宗)과 만법귀일(萬法歸一)의 가장 원만한 내외(內外) 합치의 경지로 인정 받게 되었다. 또한, 절권도는 절대 세간에 유행하는 공수(空手), 태권(跆拳), 합기(合氣), 권격(拳擊), 자유박격(자유자재로 넓게 공격하는 것)등과는 전혀 같지 않다.
특징은 첫째 "촌경(寸輕) 의 살상력으로서 따라서 이것을 사용할 때에는 이것을 진실되게 하여야하며
두번째, 전신이 모두 놀랄 만한 방위력을 가진 무기이며 세 번째, 잃어버린 2백년전의 전설속의 "미종보"를 재현하였다는 점이다."
팔극권
중국에는 수많은 무술의 문파가 있는데 실전에서 명성을 떨친 문파는 그리 흔치 않다. 그러나 몇몇 문파는 실전에서 아주 이름을 날렸는데 그 중 팔극권은 특히 유명하다. 우리나라 사람들 에게는 생소한 팔극권은 중국 북방의 강권에 속하는 무술 중에 하나로 모양은 소박하고 화려 하지 않으나 그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팔극권에는 수많은 명인 이 있으나 그중에서도 신창 이서문 (창을 잘 써서 붙은 이름)은 특히 유명한데 그는 키는 작고 몸은 외소 했지만 그의 공력은 대단했으며 몇 백번의 결투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불패의 영웅으로 유명하다.
이서문은 처음에는 소림권을 배웠으나 후에 팔극권 으로 바꾸었는데 성격이 괴팍하고 고집이 심하고 싸움을 좋아해 스승이 처음에는 팔극권을 전수하기를 꺼려했으나 그의 노력이 대단해 허락했다. 그는 시합에 있어서 한수 이상을 써 본적이 없으며 그 당시 에는 이서문은 한방이면 끝난다라는 노래가 유행했을 정도라고 한다. 이서문은 또한 수많은 훌륭한 제자를 많이 배출 했는데 곽전각 이라는 개문제자 는 청조 마지막
황제인 부의 에게 팔극권을 전수했다. 이서문의 제자 유운초는 팔괘장 또한 고수이며 그는 여러 사람의 훌륭한 스승을 두었다. 그럼 팔극권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팔극권은 예,방,의,고. 라는 형태의 공격법을 가지고 있으며 기공발경을 하며 단타를 위주로 하는 무술인데 금강팔식, 소팔극 ,대팔극과 그 외의 비전 기법이
있으며 이서문은 맹호경파산 이라는 비술을 즐겨 사용했다고 한다. 금강팔식중 첫 번째인 충추는 가장 중요하며 옛날 사람들은 그 기법만을 3년씩 수련했다고 한다. 충추와 같은 기법은 다른 무공에도 찾아 볼 수 있으며 이것들 역시 중요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팔극권에는 독특한 보법인 맥보라는 것이 있으며 이것이 팔극권의 발경에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요즈음 팔극권을 익힐 때 벽괘장을 함께 익히며 팔극과 벽괘를 함께 익히면 귀신도 그 기법을 두려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단하다.
또한 팔극권은 입신중정,삼반합일 등의 자세를 중요시 하며 태극권, 형의권, 팔괘장 등의 내가권은 기를, 소림권은 힘을 사용한다고 흔히들 얘기하나 팔극권은 기력합일을 채택하고 있다.
팔극권 기술은 독특한 풍격으로 무술 계에서 독립문파로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통상 어느 문파나 볼 수 있는 '권타각척(拳打脚척)'이외에 '붕감돌격'과 '첩신근발(貼身近發)'을 중시하고 있다. 즉, '근신단타(近身短打)'를 이르는 말이다.
당랑권
동물이나 어떤 생물의 형태를 본 따 만든 무공을 상형권이라고 하는데 그중 당랑권은 아주 유명하다. 당랑(螳螂)은 사마귀란 뜻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당랑권이라고 부르는 것은 엄밀하게 말해 당랑권법의 줄임말로, 바꾸어 말하면 사마귀 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당랑권법은 기존 정통의 중국 무술 형태 가운데 대표적인 소림권법의 한 분파로서, 중국의 18가지 명가문에 사마귀의 팔 동작과 말과 원숭이의 보법이 배합되어 만들어진 수많은 중국 무술 중의 한 문파를 말한다.
당랑권의 유래는 왕랑이라는 사람이 그 시조로 되어있는데 왕랑이라는 사람은 어려서 무공을 좋아해 각지를 떠돌며 무공을 익혔는데 한번은 소림사에 가서 대결을 청했다. 그러나 왕랑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왕랑은 실의에 빠져 들판에 누워있는데 사마귀가 매미를 잡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당랑권을 창시하게 되었다고 한다.그 후로 다시 소림사에 가서 대련을 청하니 아무도 그를 이기지 못했다고 한다.
그 후 당랑권은 여러문파로 갈라지게 되었는데, 원류인 매화당랑을 비롯해서 비문당랑권, 팔보당랑권, 육합당랑권 소림당랑권, 칠성당랑권등 여러가지가 있다.
당랑문은 형이 굉장히 많으며 여러 가지 권수와 각수가 있는데 그 숫자가 굉장히 많다.그중에 비문당랑권의 "연환단타"라는 특이한 수법이 있는데 그것은 권투 에서 나오는 원투 스트레이트와 비슷한 기술로 동양의 무술에서는 보기 힘든 기술이라 할 수 있다.
당랑권은 연타를 위주로 하는 무공이다.
당랑권 수련자는 "철사장"을 함께 익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당랑권의 특징인 당랑수를 사용하는데 있어 보다 강력한 힘을 내기 위해서 이다. 현재 우리나리에는 임풍장 노사로부터 전해들어온 당랑권이 있으며 많은 제자들이 배출되었다.
남권
흔히 남파 소림권이라 하며 장강 이남지방에서 행하고 있는 권술의 총칭으로 많은 유파가 있다. 주로 복건성, 광동성, 광서성, 사천성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그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조건으로 발전하여 유파별 특색과 풍격을 갖춰왔다.
남권은 일반적으로 권세가 강렬하고 보법이 굳세며 동작이 긴밀한 것이 특징이다. 항상 근육을 팽팽하게 긴장시키며, 신체의 중심을 중앙에다 모아 팔방으로 가볍게 나가고 물러나며 큰 소리로 기합을 넣는다.
보폭을 크게 하여 웅장한 동작으로 신체를 단련하면서 실전적인 기법을 배우는 홍가권(洪家拳) 계통의 특징을 갖춘 남권은 장교대마(長橋大馬)형남권으로 통칭하여 전체의 흐름을 동일하게 평가한다.
보폭을 작게하고 빠르고 실전적인 합리성을 추구하는 영춘권(詠春拳), 백학권(白鶴拳)류의 권법은 자세가 높다는 동일한 특징을 보인다. 이 종류의 권법은 단교협마(短橋俠馬)의 남권으로 칭한다. 장교대마와 단교협마의 특징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전체적인 남권의 품격을 고르게 배합시켜 현대의 남권을 창출하게 되었다. 남권 수련자는 규정된 투로를 수련하면서 전통적인 남권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홍가권
홍가권은 황비홍의 무예로 유명하다.
그 제자 임세영 역시 홍가문의 실력자로 유명하여 홍가권은 현재 홍콩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무술 중에 하나이다. 홍가권은 남파 소림권의 하나로 그 시초는 소림사의 고승 지선선사의 고 제자인 홍희관이다. 홍가권은 또한 중국무술 역사상 의미있는 무공중의 하나로 그것은 역시 천지회와 관련이 있다.
청시대에 중국에서는 반청복명의 운동이 역사상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는데 홍가권은 반청복명의 무술로서 등장하였기 때문에 많은 전설과 명인을 배출했다. 이러한 반청복명의 무술로써 홍가권은 병사를 배출하는데 사용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단기간에 강해지는 수련 방법을 연구함으로써 좀 더 외문기공에 치우치게 된 것 같다. 이러한 홍가권은 실전상에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고 그러한 것이 현재의 무술인들에게 커다란 매력으로 작용하여 많은 수련생을 낳았으며 세계적으로도 많은 수련생을 배출하였다.
홍가권은 여타 소림권과 마찬가지로 마보, 궁보, 허보, 반마보, 궤보, 독립보, 괴보등의 기본보법을 이용하며 철사장, 철포삼, 박수공 등의 강한 외공을 수련한다.
홍가권의 수련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공자복호권으로 기본공을 철저히 수련한 후 홍가권의 이름높은 형인 호학쌍형권을 수련하게 된다.이 호학쌍형권은 홍희관이 우선 호권을 연마한후 후에 유를 보완하기 위해 학형을 도입했다고 한다. 마지막 단계인 철선권은 내공을 수련하는 것으로 철교삼이라는 사람이 전수 했다고 한다.철교삼은 황비홍의 아버지인 황기영과 친분이 있었으며 이것으로 인해 홍가권의 가전무술에 포함이 되었다고 한다.
그다음 십형권이나 오형권과 같은 기법을 배우며 이러한 기법에는 아주 많은 살수가 포함되어 있어 상당한 고급기술에 속한다. 홍가권은 발의 기술보다는 손의 기술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발의 기술은 손의
기술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의의가 크다 할 수 있다. 홍가권의 분파에 따라서는 점혈을 찔러넣는 위험한 기술을 습득하기도 하며 이것은 홍가권에 있어서의 무서움을 나타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우슈 남권에 홍가권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만큼 남파소 림권에서는 홍가권의 존재가 크다 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영춘권
이소룡은 영화배우로 한 시대를 주름 잡았으며 쿵푸 영화의 새장을 연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훌륭한 무술가로도 유명했는데 그가 배운 무술은 영춘권이라는 남파 소림권이었다. 그는 어렸을때는 아버지로 부터 태극권을 배웠으나 후에 엽문이라는 훌륭한 스승밑에서 영춘권을 배웠다. 영춘권은 단교협마(교는 팔을 마는 다리를 가리킴)의 실전권으로 소림여승이었던 오매선사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확인할 길은 없다.
그러나 흔히 엄영춘이라는 여자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며 엄영춘은 학과뱀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영춘권을 만들었다고 한다. 영춘권은 형으론 심교, 표지, 소염두의 세가지로 중국무술로는 굉장히 간소한 편이며 항상
목인형을 가지고 연습하며 반사신경을 기르는데 주안점을 둔다. 또한 보법도 중국무술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형태를 띄고 있으며 자세를 낮추지 않으며 발을 높이 차는 일이 드물다.
영춘권은 또한 리수라는 형태의 상대훈련과 치사오 라는 기공연마를 하는데 굉장히 유명하다. 영춘권은 연타위주의 무술이며 권이 몸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중요한 원리는 중선원리 와 부동주의 원리이며 이것을 터득하지 못하면 영춘권의 비술을 터득하기 힘들다. 영춘권은 또한 권투와도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배우기가 쉽고 응용하기도 쉽다. 다른 무술은 방어 를 하고 공격을 하지만 영춘권은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하며 봉수라는 상대방의 팔을 무력하게 만드는 기술이 특이하다. 이소룡은 자기의무술인 절권도에 영춘을 거의 응용했으며 형식을 파괴하려고 애썼다. 영춘권은 형보다는 공방을 중요시하며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능숙해지기 힘들다. 영춘권은 중국무술중 에서도 서양에서도 인기가 많은 무술중에 하나며 현재 홍콩 과 미국등지에는 많은 수련생이 있다. 영춘의 기본참춘을 보면 중국무술에서 흔히 말하는 삼첨상조를 타파하고 있는 듯도 보이며 적과 항상 마주 보며 흔히 말하는 낮은 자세의 마보등을 사용하지 않고 신속하고 짧은 보법을 이용하여 자신의 권내에 들어온 상대를 빠른 공방으로 대처하는 듯 보인다.
영춘에서 또한 유명한 것은 촌경이라는 발경으로 이것 역시 이소룡에 의해서 유명해졌다. 아주 짧은거리에서 강한 타격을 주는 이러한 타법은 암경을 응용한 듯이 보인다. 영춘권은 소림권의 고수가 말년에 필요치 않은 큰 동작들을 제외하고 간소하고 실전성 있는 동작들을 모아 만든 듯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번자권
번자권은 중국북파의 무술로 빠른 연타를 주된 공격기법으로 사용하는 무공이다. 번자권은 팔섬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그 형세를 보면 마치 주먹이 눈에 보이지도 않을정도로 빠른 속도로 나간다. 이렇게 빠르게 출수를 하기 위해서는 매우 오랜 수련이 필요하며 권을 뻣는데 있어서의 반복수련이 필요하다.이연걸의 전공 무술로도 유명한 번자권은 그 창시자나 전승등이 확인이 어려우며 모든 무예서의 기초라 할수 있는 기효신서에 팔섬번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하게 된다. 그러나 이 팔섬번이 번자권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가장 유력한 증거로서 작용한다. 현재 번자권은 화북성을 위주로 그 주위지역에 성행하고 있으며 현재 우슈 대회의 전통권 부문에도 들어있어 많은 수련생을 배출하게 되었다. 번자권은 또한 많은 무술에도 그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데 대표적인 문파는 응조문이다. 그래서 현재 응조번자권이라는 새로운 분파가 생길 정도로 번자권의 장점을 수용했으며 아주 우수한 기법으로 인정 받고 있다. 또한 일타필도로 유명한 팔극권에도 그 영향을 끼쳤으며 이역시 단타 위주로하는 팔극권이 연타를 위주로 하는 번자권의 장점을 받아 들임으로써 더욱더 무술의 진가를 높였다고 볼 수 있다. 번자권은 신속한 공격과 연타로 승부하기 때문에 상대의 급소와 점혈에 대한 공부가 함께 필요하며 이것은 북파소림권에서 말하는 바와 틀리지 않다. 번자궈의 자세는 연타를 취함에 있어서 좋게 구성이 되어 있으며 이러한 것은 번자권의 기본 자세인 문문세에 잘 나타나고 있다.
어느무술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연타를 위해서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안되며 주먹을 꽉 쥐어서도 안된다. 최대한 이완시키고 상대를 가격하기 전까지는 주먹에 힘을 넣지 않는다. 이것은 번자권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빠르게 뻣는 것 뿐만 아니라 빨리 거두어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번자권은 다른 무술보다 많은 주먹을 내 뻗기 때문에 기본적인 체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어깨나 주먹에 힘을 빼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야 한다.
번자권은 태극권의 요결에서 들어나는 침견추주나 함흉발배를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것은 몸을 최대한 이완시켜 주먹을 빠르게 뻗을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번자권은 기린보(소림권의 소등산식과 같음)나 근보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러한 자세는 더욱 더 위력있는 공격을 발휘하게 도와준다. 또한 번자권의 발경은 탄경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팔을 엄지쪽으로 비틀면서 경을 내는 것을 말한다.
번자권은 발차기와 팔꿈치(즉 박주)를 응용하여 공격하며 상대의 급소를 노린다. 번자권은 8개의 기본기법을 배우는데 그서은 충천화포, 추수소포, 번수개화포, 전수작포, 금전수, 고등요수, 오공찬봉, 비천포다. 이것은 번자권의 주된 공격기법이므로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된다. 번자권은 언제나 빠르고 전력으로 수련하여야 하며 연타기능에 더욱더 매진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번자권을 수련하는 도장이나 무술인이 없으며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번자권을 수련하는 권사들을 보기를 바라는 바이다.
백학권
소림권에는 크게 북파 소림권과 남파 소림권으로 나뉜다 각각의 소림권에는 장단점과 특징이 있다.
북파는 자세가 좀더 넓으며 공중으로 도약하는 기법이 많으며 보법이 가벼우며 동물로 표현한다면 마치 독수리와 같은 형세를 띄고 있다. 그에 반해 남파는 자세가 북파보다 좁으며 "각수"보다는 "권"을 맣이 사용하며 높이 도약하는 기법은 그리 많지 않으며 철사장 및 철포삼,박수공 과 같은 외문기공을 맣이 단련한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특이한 무술인 남파소림 백학권은 그 창시자가 "방칠랑"이라는 여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기법이
수수하면서도 남파소림권 에서는 보기드물 게 부드럽고 "태극권"과 같은 "내가권"에서 흔히 말하는 "졸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수련하고 있다. 방칠랑은 어려서 소림18나한권을 익히고 백학의 형세를 취해 백학권을 창시했는데, 백학권에는 원래 "비학권" "명학권" "숙학권" "식학권"의 네가지 공법이 전해졌다. 백학권은 여자가 창시한만큼 "고랑보"라는 특이한 보법이 있는데 이 보법은 여자가 사뿐이 걷는데서 따온 보법으로 백학권을 익히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보법으로 알려져 있다.
백학권은 자세가 좁고 움직임이 크지 않으며 "오형수"라는 다섯가지 "기본공"을 토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형수"는 백학권을 익히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수법이다.
오형수라는 것은 "금형수" "수형수" "화형수" "목형수" "토형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각각의 수는 "음양오행설"을 기초로 이루어져 있다.
백학권을 익히는 수련자는 흔히 "철사장"이나 "철포삼" "박수공" 같은 외문기공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공법은 극히 많은 수련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백학권을 익히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이 오형수는 각 인체의 장기와 연관이 되어있어 기공으로 익히면 신체가 건강해지고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중국무술의 보완점)
영화 <매트릭스>, <킬빌> 등은 중국무술이 만들어 낸 문화상품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런 문화상품들은 수입가치 또한 매우 크다. 이렇듯 중국무술은 예술, 문화적인 면에서 발전하고 있으며 여기에 높은 양생, 건신적 효과가 겸해지면서 이미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문화체육예술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일부에서는 중국무술의 본질인 기격의 요소를 제외하더라도 양생과 문화측면에서 이미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기격이 실패해도 중국무술이 쉽게 없어지진 않는다고 예상한다. 하지만 중국무술의 본질인 기격의 요소를 살리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일단 폼만 화려한 중국무술이 아닌 적절한 스포츠, 경기화가 중요하다. 그리고 현대 격투흐름과는 다른 독특한, 깊이 있는 기술구성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특유의 기술구성이 충분히 실제적으로 개발되고 선수층이 두꺼워져야 한다.
첫댓글 글의 전계가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거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도저히.. 모르겠어요.. 마무리를 중국무술의 보완점으로 할 경우 중국무술의 비판을 앞부분에 실어야 하는데..
규상아~수고많았다~ 짜식~형이 맛나는거 사줄게~규상아 일단 회의시간때 프린트해가지고 와라.동민이도 수고해줘서 고맙다~일단..................ㅡㅡ;;;;;;
잘썼는데~^^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