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할일이 없는 우리는 방에서 TV를 보며 뒹굴거립니다,
바쁘게 돌아다녀야 여행이라는 생각을 버리면
여행은 한가로운 삶의 한 방식이 됩니다.
큰 시장에 들러 코코넛도 한뭉치 사고,
배추도 사 옵니다,
김치담글 준비를 해오고,
쭈꾸미도 사 왔습니다.
김치를 담그고,
(김장양념을 만들어 냉동시켜 한국에서 가져오면 김치담기가 아주 쉽습니다)
까꿍이 김치를 담그는 동안에 나는 쭈꾸미복음을 만듭니다,
오랫만에 들러본 반두시장,
반두시장옆의 바나나가게,
바나나 한손에 10밧(370원),
이 근처에서 바나나를 가장 싸게 파는 집입니다,
반두시장에서 사온 재료로 만든 식탁,
밥먹고 커피마시며 한가로운 시간을 즐깁니다,
가까운 왕비정원으로가서 명상도 하고,
집으로 돌아와 고구마를 쪄 먹기도 합니다,
무엇인가를 특별히 바랄것이 없으니
주어진 그대로 모든것이 감사함입니다,
지금 이순간 나에게 주어진것이 감사함인줄 알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고,
그 순간이 바로 천국입니다,
3일을 근처에서 머물고 싶다고 찾아오신 임숙님과 영희님,
60대 중반을 넘기고 70대 초반인 두분이서 아주 열심히 돌아서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여기까지 오셨네요,
밀다님과 함께 왕비정원에 앉아 쉽니다.
아무도 없는 정원에 앉아
함께 조용히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삶은 여럿이 걸어가는 길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혼자서 걷는 길입니다,
늘 자신을 돌아보고
"모든것이 나로부터 나아가 나에게 돌아오는 이치"를 이해해야 합니다,
왕비정원에서 퐁파밧온천으로 걸어가는 길,
가는길에 간단한 식사,,
사이좋게 온천으로 걸어 갑니다,
처음 만났고 나이도 다르지만 바로 친구가 됩니다,
세상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습니다,
세상사람 누구에게나 좋은점이 있고 나쁜점이 있습니다,
좋은점이 부각되어 보이면 그 사람은 매우 좋은 사람인것처럼 생각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마음에 안드는점이 발견되면 배신당했다고 생각하지요,
나쁜점이 부각되어 보이면 그 사람은 매우 나쁜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좋은점이 발견되면 "저런면도 있었나?" 생각하게 됩니다,
내 주변에 특별히 좋은 사람이나 나쁜 사람만 모여 있는것이 아닙니다,
내 주변 사람들의 좋은점만을 보며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내 주변 사람들의 나쁜점만을 보며 살아가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행복과 불행은 주어진 여건이 아니라
내 마음의 작용일 뿐입니다,
온천에서 무료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
베란다에서 바라본 아침해가 떠오르는 풍경,
함께 치앙라이 시내로 나왔습니다,
토요시장의 꽃 박람회장으로 갑니다,
어린이들이 꽃구경을 왔습니다,
밀다님과 임숙님이 인솔교사 흉내를 내 봅니다,
꽃앞에서
꽃과 함께 한장 찍어보고,,,
자 함께 모여 찍으시고,,
밀다님이 아주 귀여운척 포즈를 취해 봅니다,
영희님이 사진찍는 뒤에서 사~알짝,,,ㅋㅋ
본래 창수와 영희는 한짝,,,ㅋㅋ
아이들이 그림그리기를 합니다,
꽃을 그리는 마음,,,
꽃을 그리지만 말고 꽃같은 마음도 그려 가기를~~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앞에 튤립이 이렇게 있습니다,
우리도 튤립처럼~~
밀다님은 아주 귀여운 소녀처럼,,,
60대중반을 넘긴 나이지만 마음은 소녀시대~~~
함께 찍어보고,,,
밀다님은 그림그리는 학생도 되어보고,,,
꽃시계다~~
모두모여 꽃같은 기간을~~
주어진 모든 시간은 꽃과 같습니다,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고,
행복하지 못할 시간이 없습니다,
언제 어느 순간이고,
무슨일이 일어나건 행복할수있음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항상 행복할 준비를 갖추고 사는 사람은
마음속에 꽃시계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사람의 꽃 터널,,
우린 신혼여행온 신혼부부 폼을 잡이 봅니다,
아직 까꿍과의 연인사이지만~~~ㅋㅋ
꽃박람회장앞의 가게에서 100밧(3,700원)짜리 바지를 사입어 보고,,
여기저기 기웃거립니다,
위앙인호텔로 왔습니다,
위앙인호텔은 터미널과 야시장근처의 가장 대표적인 호텔입니다,
로비에 잠시 앉아보고,
1인당 200밧(7,400원정도)짜리 뷔페를 먹습니다,
내가 골라온 음식과 까꿍의 음식접시,
육식을 안한다고 했는데도 뷔페에 오면 육식을 고르는 내 모습을 봅니다,
3일을 머물고 치앙마이로 떠나겠다는
임숙님과 영희님이 떠나기 싫다고 치앙마이행 버스표를 연기합니다,
그래서 치앙라이에 일주일을 더 머물기로 하십니다,
버스터미널에서 치앙마이행 버스표를 일주일 연기하는데
수수료없이 무료로 연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두분은 푸치파를 다녀오시겠다고 푸치파행 버스표를 예약합니다,
푸치파행 미니버스는 매일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합니다,
편도 200밧, 왕복 400밧,
푸치파에서 하루를 자고 다음날 돌아오는 버스편을 예약합니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반두시장까지 돌아오는 버스비는 일인당 15밧(500원정도)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냅니다,
즐거움은 정해진 모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것을 감사함으로 받아 들이는데에서 오는 축복입니다,
내 뜻에 딱 맞는 사람과 함께여서 행복한 날이 아니라,
함께 있는 사람과 뜻을 딱 맞춰서 누구와 있든 행복한 날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날이 되시길~~~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All be happy!
첫댓글 선등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두분다 건강해 보이시고 여전하시네요~~ 쭈욱 행복한 여행되시고요, 좋은글 잘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님도 늘 행복하세요
시간이 딱 여기서 멈추었으연 하고 생각이 드시죠? 행복하세요....
어느 순간에나 행복함이 진정한 자유로움이지요.
행복을 만들어가는 여행을 다시 시작하셨네요.
행복도 만들어 배푸시고 복도 많이 만들어 나눠 주세요.
님도 늘 복짓는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