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시나요 / 이외수 걸음마다 그리운 이름들이 떠올라서 하늘을 쳐다보면 눈시울이 젖었지요. 생각하면 부질없이 나이만 먹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알 수 있지요. 그리운 이름들은 모두 구름 걸린 언덕에서 키 큰 미루나무로 살아갑니다. 바람이 불면 들리시나요. 그대 이름 나지막히 부르는 소리.....
출처: 아트힐 원문보기 글쓴이: 예음
첫댓글 연천에 눈 엄청 왔구먼...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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