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과 사인이란 드라마가 끝나고..더 이상 볼 드라마가 없던 차에..
나가수와 위대한 탄생은..아주 흥미로운 TV내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위대한 탄생이..자꾸 생각을 잡습니다..물론 저만의 느낌이지만..한번 심리학적으로 적어보고 싶은 마음에..
손진영..미라클 맨이란 별명을 얻으면서..계속 떨어질 듯 안떨어지고 살아남은 사람의 이름입니다..
이번에 마지막 8인에 까지 살아남으면서 설전이 이어지는 듯합니다..울음이 가증스럽다~뭐 이런 내용이 주를 이루는..
그렇지만..그의 눈물은 왠지 그냥 넘어가 지지 않았고..
실력이 제일 떨어지는 듯한 그가 살아남은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요즘 예능에서 자주 나오는 말처럼..도대체..살아남은 8인이 가진 캐릭터가 무엇인지..
전 그걸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도식..신념..무의식..뭐 이런 것으로 연결이 되더라구요..
1..손진영..큰 덩치에..연극을 했던 사람이고..아버지의 죽음과 함께..유치원에서 조리사로 일하시는 어머님..
매번 머리가 땅에 닿을 듯 인사를 하고..조금은 비굴해 보이지만..정말이지 그의 눈물은 쉽게 지나가 지지 않습니다..
지난주 12명 중에 1번과 2번이 떨어져서 더 긴장된 듯..하지만..삑~사리 나는 그의 노래는..듣기엔 좀 힘든 면이 있었습니다..
2..데이비드 오..뭐랄까? 피터팬 같은 느낌..동화속 왕자 느낌 분명 조금 있습니다..약간 한국을 모르는 듯한 맹~한 면과 엄마가 골라준 촌스러운 옷때문에..캐릭터를 잡은..마마보이~스타일..그런데 그 엄마가 예전 유행가.."사랑해요~"를 부른 고은희씨라고 해서 더 알려진 싱어송 라이터..작곡이 가능한 가수로..기타도 열심히 치는..그냥 순진한 동네총각 마마보이 이미지의 데이비드..
3..정희주..캐나다에서 왔다는데..가족이 이민갔지만..노래가 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고..김윤아멘토의 제자이며..정말 예뻐진게 눈에 들어오는..그런데 제 느낌으론..조만간 떨어질 것 같은..왜??? 음색이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특별한 캐릭터가 아직 없는 듯하고..
4..이태권..슬픈 모나리자라는 팀명을 정할만큼..눈썹이 없고..무표정하고..못생겼고..뭐 얼짱도..몸짱도 아닌..그런데 목소리 끝내주는 총각..이번 주 춤과 비슷한 다리 떨기로~방시혁이라는 독설가의 높은 평가를 받고..아마도 이태권이 1등을 한 듯한 분위기..
여튼..노래 잘해서 인정받고 있는 캐릭터이고..이 시대..몸짱 아니고..얼짱 아닌 분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듯합니다..특히 눈썹의 숱이 빈약한 분들에게..지지 많이 받지 않을까요?
5..노지훈..쇼~음악중심이라는 방송을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말 그래도..아이돌처럼 "눈으로 보는 노래"를 선보이는 총각이고..부모님이 두분다 돌아가셔서..이 시대 부모님의 상실로 힘들어하는 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듯합니다..저도 이 친구의 선전을 은근 바라는 걸 보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다만..방시혁 멘토의 제자로.." 노래 잘하는 가수는 많으나..스타는 드물다.."라는 조금 많이 거만한 어투로..오히려 제자의 앞길을 막는 듯해서..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너무 잘~나 보이면..여기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6..백청강..중국에서 온 총각으로..한국으로 돈 벌러간 부모님덕분에..어려서 부터 거의 혼자 지냈고..그 외로움을 노래로 달랬다고 합니다..그래서 목소리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서 "한"이 절절히~느껴집니다..이번 영어미션에서..중국총각 발음문제로..많이 떨었지만..여전히 살아남았습니다..어린 시절의 외로움을 노래로 달랬다.."외로운 어린시절" 문제에 마음이 닿았던 사람은 백청강의 노래에서 쉽게 마음을 떼기 어려운 듯합니다..
7..김혜리..마산의 일급 청정수라는 이은미 멘토의 극찬을 받은 멘토지만..듣어서 음을 익히는 능력이 약하고..게다가 어려서 산만한 모습이 눈에 많이 띕니다..연습도 잘 안하고..처음에 많이 혼나고..약간 건망진 반응으로 많이 깨졌지만..특유의 경상도 여인으로 진심은 그것이 아닌데라고 언급된 적이 있고..여튼 이은미의 유일한 멘티로 살아남아 있고..욕심이 많아 보이는 이은미 멘토가 어떻게 변화를 할 지도 기대되는 유망주입니다..주유소에서 철 없이 주유하는 모습과 뭔가 철 없는 모습이 계속적으로 어필~하고 있습니다..
8..쉐인.."형님 사랑해요" "대박" 이런 말투로..사랑을 받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참가자입니다..어렸을 적 한쪽 눈을 의안으로 바꾸면서..인생의 어려움을 겪고..그 이후에 피아노로 위안을 받았고..미성이 아름다운..그런 참가자이지만..글쎄..최후의 1인은 왠지 아닐 것 같은..예감을 주긴 합니다..하지만..동화같은 분위기로..신승훈의 마지막 멘티로..선전을 하긴 할 것 같습니다..
9..백세은..일본 와세다 대학교 출신으로.."사회공포증"내지는 무대공포증이라고 이름 붙여질 만큼..박자 잊고..가사 잊고..그런 모습을 오디션 내내 보였지만..김윤아 멘토가 끝까지 잡아줘서..아름다운 음색을 계속 보여줬던 사람입니다..가수 김태원과 친척 지간이라고 하는데..여튼 이번 무대에서 노래를 잘 불렀음에도 불구하고..떨어졌습니다..
잘 나가는 사람에 대한..동정표 없음이 무서운 게 아닌가..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리고 그날 김태원 멘토가 9점 이상의 점수를 준 건..오히려 빈축을 살 수 있는 대목임에 분명합니다..그 전에는 계속 점수를 높게 주지 않았었는데..왜 하필 그 때에?
10..조형우..저는 사실 이 친구가 위대한 탄생으로 태어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착한 교회오빠 캐릭터라는 캐릭터도 잡았고..신승훈에게 멘토를 받을 때..가수들이 도대체 어떤 흠을 잡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만큼 실력이 좋은 친구였습니다..하지만 이번 무대의 쇼 중심..보여주는 음악을 하며..오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그래서 결국 패배의 잔을 마신..이 친구도 연세대 출신의..엄친아 분위기 납니다..
여튼..TOP12에서 권리세가 떨어질 때도..왠지 다른 참가자와 다르게 부유~하게 비춰진 점이 (혼자만 방송코디가 정해준 옷이 아닌 개인디자이너의 작품 옷을 입었었다고..) 작용하지 않았을까? 했는데..이번에 백세은, 조형우가 떨어지는 걸 보면..
엄친아, 엄친딸이 아닌..원래 가진 것이 많아서 그냥 살아도 잘 살 사람 말고..
시청자들이..하나의 미라클..기적을 만드는 것..계란으로 바위깨기를 하고 있는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만약..여러분이 100원의 문자메세지 비용을 내면서..문자를 보낸다면..어떤 캐릭터의 참가자에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참고로..저희 딸은..화려한 외모에 100원을 마구 마구 던지더라구요..노지훈, 권리세였습니다..춤추면서 노래부르는 캐릭터..
저는..백청강에게..저도 모르게 보내게 되었습니다..그의 어린시절을 할 수 있는 만큼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누가 문자를 보내나? 했던 제가..문자를 보내면서..웃었습니다..그렇게라도 위로 하고 싶니? 하는 말이..제 가슴에 있는 "내면 아이"에게 전달이 되었거든요..제 마음이 투사되어..잔잔한 울림으로 남더라구요..
순전히~제 개인의 생각이고..위대한 탄생 애청자로서..느낌이지만..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면을 잘 생각해 보면..자신의 마음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여튼..어떤 이유로든..지금까지는..이 시대의 엄친아, 엄친딸이 아닌..
아주 평범한..오히려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끄는 사람들이 살아남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금요일 밤이 기다려집니다..^^
이번 주 TOP8에서 떨어질 캐릭터..음..전 정희주와 손진영, 노지훈 중에서가 아닐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왜냐면..멘토 5명중에서..방시혁멘토와 김태원 멘토의 멘티들만 한명도 탈락자가 없고..
나머지 멘토의 팬층도 두터워서...그들이 "공평"을 추구하면..??? 뭐 이런 생각이 보태져서 입니다..
첫댓글 어린 직원들이 위탄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할때 난 누가 누군지 왜 이리 열광하는지 이해를 못했는데 출연진들을 면밀히 관찰하여 적어주시니 이걸 외워서 젊은 직원들과 대화를 시도 해 봐야 겠어요~~ 왕때 탈피..!! 선생님 감사해요..*^^*
^^
두번째 봤는데 개인적으론 백청강.정희주가 끌리지 말입니다.
백청강은 워낙 뛰어 나고 실전에도 강한데다 이미 팬클럽까지 확보가 됐다 하니...
정희주는 열심히 하고 예쁘고 잘하지만 왠지 끝까지 가기는 버거울거 같다는 생각에 한표를 보태고 싶다는 생각?
잘~읽었습니다~
어제 대결에서는 김혜리,노지훈이 탈락이 되었답니다...
전 데이비드오에게 한표를 보냈는데 제 안에 피터팬이 살아 있어서 일까?
아무튼 현실에서의 남성상이 아닌 이상을 꿈꾸어서 그러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샘도 저의 유형과 닮은 면이 있는 듯 하군요...^^*
각 캐릭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열려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