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출처: 가수손동준 원문보기 글쓴이: 손동준
1956년경 공보처 영화과시절 녹음작업후 성우들과 함께(왼쪽이 손인호씨 가운데 성우 주상현씨 얼굴이 보입니다) 1955년 어느날... 아버지 손인호씨는 녹음일이 바빠 그동안 취입을 미루어 왔던 신곡들을 짬을내여 취입을 하게 되는데 박춘석 선생님께 "그 지난번 주신 비내리는 호남선이 노래가 괜찮던데 그곡 오늘 녹음 안하시나요"... 박춘석 선생님 왈 " 손선생! 혹시 그노래 악보 지금 가지고 계시나요 " 이렇게 박춘석 선생님이 그다지 큰열의를 보이지 않으셨던 곡을 취입하게되는데..... 오아시스 관현악단의 반주로 녹음중 마지막 기타반주에서 음하나가 조금 틀렸는데도 불구하고 어차피 히트되지 않을 것 같으니까 그냥가지요..... 녹음도 단 1번에 끝냈답니다 1955년 박춘석 손인호의 공전의 히트곡 비내리는호남선은 이렇게 만들어진겁니다 그것도 녹음1년후 해공 신익희선생님의 호남유세중 급서로 더유명해진 이노래는 신익희선생님 돌아 가시기 바로 얼마전에 레코드로 나왔다하더군요 이노래로 아버지 손인호씨도 조사를 받았는데 담망조사관 왈 " 어떤 감정을 갖고 노래 했나 " 아버지 손인호씨 왈 "가수는 감정을 가지고 노래해야지 감정이 없이 부르면 그건 가수가 아니죠" 그랬더니 조사관이 어이가 없다는듯이 쳐다보더래요 물론 작곡가 작사가도 줄줄이 소환 되여 조사를 받았다지요 아버지와 박춘석선생님은 이노래로 유명가수 와 유명작곡가로써 발돋음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 훗날 ......아버지가 오아시스에서 한복남 선생님의 도미도로 전속을 옮기실때 오아시스 모든 스텝들께 고맙다는 표시로 은수저 한벌씩을 선사했는데, 차마 사부인 박춘석선생님께 미안해서 도저희 말씀을 못하겠더래요 ...... 그걸 모르시고 "한많은 대동강" 을 취입하는날 음반녹음실에서 손인호가 노래하려하니까 무심결에 지휘봉을 잡으시고 지휘하시다 손인호가 도미도로 전속을 옮겨 부르는 노래라는것을 알고 매우 상심한 표정으로 아무 한말씀도 안하시고 나가시드래요 그래서 한복남선생님이 대신 지휘봉을잡으셨답니다 그걸 보시고 아버지는 참 미안하셨던것 같습니다 가끔 그얘길 하십니다 그이후 나중에 또 자주 만나셨지만요...... 나중 제가 결혼할때도 오셨지요 가요무대에도 나오시라고 여러번 전화도 오셨구요......한번도 나가지 못하셨지만........ 아주 훗날 ......제가 30대 후반에 노래가 너무하고 싶어 수소문끝에 신사동 부근에 있는 박춘석선생님 사무실로 찾아갔는데......아주 반갑게 맞아 주시면서 요즘은 아버지때완 달라서 가수가 경비도 있어야하고 나와 8개월에서 1년정도 노래연습도 해야한다시며 자상하게 여러가지 도움되는 말씀도 해주셨어요............ 왜 7~8 년전에 아버지한테 너를 나한테 보내지하고 말씀 드린적이 있었는데 하시면서요.....그때 왔으면 좋았을텐데...하시더라구요 그 만남이후 1년쯤후에 박선생님이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때 뵈었을때 무척 피곤해 보이시더라구요........ # 아버지 손인호씨는 딱 한번 무대에 스셨는데 박춘석선생님 이 계셨던 오아시스 그랜드 쇼 에 출연 하셨다고 합니다다 ㅡ손로원 작사 박춘석 작곡 손인호 노래 1955년 작품 ㅡ |
첫댓글 가수 손인호씨의 노래좀 들어 볼려고 계속 기다려 봐도 하나도 나오는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