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라인의 "그냥 하는 소리"임.
센터와 채널만 그려진 차트를 붙여놓고 자주 본다.
근래의 화두는 퍼스널의 위치다.
헤드의 윗부분에 성격/개성이 존재한다.
실질적으로 퍼스널은 몸의 밖에 있다.
몸의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오는 정보들을 필터링한다.
차트는 과거로 만들어져서 현재를 살아간다.
디자인은 지구에서의 과거들의 집합체다.
퍼스널은 우주에서의 과거들의 집합체다.
후두부의 변화는 8만5천년 전에 있었다고 한다.
언어로 정보를 소통하게 된 기간이 8만 년이 넘는다.
8만 년 동안 타인의 정보를 언어로 습득할 수 있었으며
그 정보들을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살았던 7 센터 인류는 흥망성쇠를 반복했다.
불로도 망하고 물로도 망하고 스스로도 망하고 ^^
전략적으로 살아가던 인류는 흥했지만 망으로 이어졌다.
모든 전략은 결국 실패했다.
지금보다 발달된 유적들과 여러 전설들이 이를 말해준다.
지금은 만들기도 어려운 것들이 가끔 발굴 된다.
그 대단한 기술력을 가지고도 인류는 멸망했다.
지금의 인류가 그나마 되짚어 보는 것이 5000년 정도다.
고조선? 황하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고집부려봐야 5000년 정도다.
이 기간 내에 전략적으로 살던 인간들이 발달 시켜온 기술이 있다.
아이러니하게 아직도 반면에 비인간적인, 동물적인 인간들이 공존한다.
지금의 우리가 7센터 인간이었다면 아마도 원자폭탄 몇 개 터져서 멸망했을 것이나,
그 수많은 반복 끝에 9센터로의 진화가 이루어졌다.
9 센터 인간은 우뇌를 사용할 줄 안다.
나의 퍼스널은 우뇌형이다. 받아들인다.
사람들은 별이나 행성과 채널링을 하고, 신내림을 받고, 뭔가 앞선 정보를 얻는다고 착각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과거로 이뤄져 있다.
과거의 번성하던 시절의 정보를 지금의 시각으로 봐서 그렇다.
인간은 현재에서 미래를 만들어가는 존재다.
신내림 이야기들을 보면 다 옛날 사람들이다.
휴먼디자인으로 비유하자면 PC 자리에 DC의 일부가 앉은 거다.
듄에서의 신황제의 여동생처럼, 몸을 이루고 있는 과거의 누군가에게 퍼스널 자리를 내준 거다.
채널링은 다를까? 별의 과거에 관한 정보는 학습된다.
게이트는 가장 최근에 받은 정보일 뿐이다.
우주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발톱과 머리카락은 이어져 있다. 그런 거다.
라우루후의 채널링 역시 지구의 과거에서 들은 것이라 본다.
8만 년 동안 문명의 흥망성쇠가 있었고 지금이 아마 망에서 쇠에서 돌연변이를 일으켜야 할 시키라
그 와중에 노자처럼 부처처럼 꺠달음을 얻은 자가 안내문을 말해줬다고 본다.
비어있는 차트를 보다가, 번역본들을 읽다가
휴먼디자인이 현재의 인간들에 대해 얘기하고는 있지만 과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옛날에도 5센터에서 7 센터로 진화하였기에 9 센터로의 진화를 예상했을 것이나,
모두 7센터였기 때문에 사용할 시기가 너무 일렀을 것이다.
육체는 사그라들고 정신은 고집스럽게 남아서 써먹어줄 인간을 찾았겠지.
인간은 미래를 상상할 뿐이다.
안팎으로 과거로 이뤄진 인간이 현재를 살아가면서 미래를 만나는 것이다.
그 무엇도 미래에서 온 것은 없다는 것이 지금의 내가 내린 결론이다.
우주는 지금도 팽창하고 있다.
달도 하루하루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다.
지구의 하루는 조금씩 길어지고 있다.
휴먼디자인은 재미있다.
지금까지 등장한 이론들 중에 현인류에 가장 걸맞은 사용안내서라고 본다.
바이너리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어쩌면 교활하고 어쩌면 책임을 회피하는, 어쩌면 도구로서의 기능만을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