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워렌버펫,벤저민그레이엄 연구모임
 
 
 
 

최근 댓글 보기

 
최신 댓글이 없습니다.
 
카페 게시글
월가의 영웅들 [윌리엄밀러] 가치주와 성장주
타로 추천 0 조회 153 08.01.23 21:35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08.01.23 21:40

    첫댓글 가치와 성장을 구분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재가치 그 자체에 성장의 개념이 이미 포함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특정한 기업이 미래의 현금흐름의 성장성이 높다면 그만큼 내재가치도 상승할 것이며 성장이 낮다면 가치 역시 낮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두가지는 분리할 수 없습니다. 또한 다양한 기업을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기준이 1차적 분석에 의한 내재가치라는 개념일 것입니다. 투자자에게 있어 내재가치라는 것은 현재 현금을 미래에 받게될 현재가치와 바꾸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 08.01.23 21:46

    현재의 이율이 10%라면 1년후의 만원의 현재가치는 9090원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9090원을 이율 10%로 저축하면 1년 후에 만원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일 1년 후에 12000원을 돌려받는다고 한다면 현재가치는 얼마가 될까요? 12000원을 1.1로 나누어보면 10909원이 됩니다. 다시 말해 10909원을 10%의 이율로 저축하면 1년 후에 12000원을 받는다는 거죠. 여기에서 10%라는 값은 할인율이 됩니다. 2년 후 12000원을 받는다면 10%의 이율을 복리로 계산한 1.1의 제곱인 1.21로 나눈 9917원이 현재가치가 될 것입니다.

  • 작성자 08.01.23 21:52

    그렇다면 내년에는 만원의 이자를 받고 다음해에는 만2천원의 이자를 받는 식으로 향후 10년간 20%씩 더 많은 이자를 받게 되는 액면가 만원짜리 채권이 있다면 할인율 10%를 적용한 내재가치는 어떻게 될까요? 내년에 받는 만원의 현재가치는 9090원이고 2년 후에 받는 만2천원의 현재가치는 9917원입니다. 이런 식으로 모두 더하면 내재가치는 138718원이 됩니다. 하지만 10년 후에 원금 만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만원을 10년후에 받는 것이니까 이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3855원이 됩니다. 이것마저 더해준다면 142573원이됩니다. 다시 말해 이 채권을 매년 복리 10%를 기대하고 매수하는 적정 가치는 142573원이라는 것입니다.

  • 작성자 08.01.23 22:01

    다시 말해 이 채권을 142573원에 매수하고 기대했던 대로 진행된다면 매년 복리 10%의 명목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의 내재가치를 구하는 것도 이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채권에서 이자를 계산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에 투자할 때에는 주주이익을 이와 같이 계산합니다. 다시 말해 해당 기업이 벌어들이는 현금흐름이 얼마나 성장할 것인지를 예상하고 그것을 미래에 받는다는 가정하에 해당 기업의 내재가치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성장과 가치를 분리해서 구분한다는 것이 모순된 생각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 08.01.24 08:24

    순익성장율(장기적인) + 배당수익율 + (적정per-현재per)............ 이게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복리수익이라고 볼 때에.... 성장주 투자는 순익의 성장율에 집중하는 방식같고, 가치주투자는 저평가에 집중, 즉 일단 적정per 대비 현재 per이 적고(여기서 차익 혹은 안전마진을 거두려 하고), 주가가 쌀 때는 배당수익이 높아지므로 배당에서도 유리함을 얻으려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08.01.24 08:27

    그러나 잘 따져보면 우리는 그 어느 한쪽에 치중해선 안됩니다. 기업이 10년동안 10배 주가가 오르는 경우는 많지만(물론 그후 폭락하는 경우도 많지만).... 기업의 가치(펀더멘털)가 10년동안 10배 좋아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버핏의 수익율 복리 23%는 아이러니컬하게도 10년에 대충 10배 수익율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버핏을 따라가려면 10년에 자본을 10배 불리는 투자를 해야한다는 소리죠... 10년에 10배 가치가 높아질 회사를 적절한 가격에 사거나, 10년에 5배짜리 회사를 반값에 사거나, 10년에 2배 좋아질 회사를 1/5에 사야합니다.(근데 10년에 두배면 대충 7~8% 연복리 수익율로... 평범한 수익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

  • 08.01.24 08:31

    즉 10년에 두배 가치를 높히는 평범한 회사는 1/5 가격에 사야...버핏의 수익을 구조적으로(장기적으로 아무짓도 안하고 주식만 사놓아도 달성가능한 수익) 올릴 수 있죠. 물론 평범한 회사를 적당히 싸게 사서, 주가가 오르면 파는 꽁초식 투자도 있으나 그레이엄이 경험했듯이 버핏같은 수익은 안나옵니다. 이 반대쪽이.... 필립피셔인데 장기간에 걸쳐 순익증가율이 뛰어난 기업을 발굴한다면... 즉 주당순익의 장기간에 걸친 증가율이 20%가 넘어가는 회사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이 회사를 엄청나게 비싸게 사지만 않는다면... 장기간에 걸쳐 20% 이상의 복리수익을 누리기 쉽고, 사실상 굉장히 강력한 투자수익을 얻게 됩니다.

  • 08.01.24 08:35

    이런 회사는 왠만하면 평가되지도 않는 특성이 있고, 사실상 좀 고평가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필립피셔는 장기적 전망이 매우 우수하다면, 현재 관점에서 고평가되었다 할지라도... 투자기회로 보았던 듯 싶습니다).... 만약 순익증가율이 0%이나, 경쟁이 제한된 성숙산업에서 캐쉬카우로 활약하는 기업을 생각해보면, 재투자가 전혀 없이 모든 순익을 배당으로 준다고 가정할 때에... 만약 이 회사per이 10이면, 배당수익율은 자연히 10%가 됩니다. 즉 이때 펀더멘털 수익율은 순익증가율0+배당수익율 10이 되어 10이 되는 거죠... 이 회사로 10년동안 연 복리23%를 누리려면... 적절한 per보다 13정도 싸게 사야하는데...

  • 08.01.24 08:37

    이게 좀 계산이 어렵고... (사실 요거 채권이나 똑같죠 ^^... 눈치 채시겠지만)... 액면대비 10%짜리 만기 10년 채권을 만기시까지 보유하여 만기에 획득하는 금액의 1/10 정도 가격이 .... 이 채권으로 연 복리 23%를 얻는 비결입니다.

  • 08.01.24 08:45

    10%복리채권으로 10년이면 대충 원금의 2.5배가 됩니다. 즉 100만원이 250만원이 됩니다. 즉 이 채권에 투자하여 10년동안 연 복리 23%를 올리려면, 초기에 25만원에 투자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즉 액면 100만원이고 10년간 10%의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채권을 반의 반값인 25만원에 사야 10년동안 연 복리 23%를 올릴 수 있다는 거죠.. 문제는 이건 세금도 계산 안한 수치라는 겁니다. -.-;; .......... 그러니 성장을 안하는 회사를 ...배당수익이 10%에 사도(고배당에 집중해서)...장기적인 훌륭한 수익을 올리기는 어렵습니다. 성장이 안하는 회사에서 23% 수익을 올리려면

  • 08.01.24 08:46

    배당수익율과 (적정per+현재per)... 요 부분에서 23%가 나와줘야 하는데...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왜냐면 성장이 없는 회사는 적정per자체가 엄청 디스카운트 되기 때문입니다. (성장이 없는 회사의 적정per은 채권을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성장이 없고 재투자가 없는 배당주는... 그야말로 채권이이 않습니까) 성장도 없고 배당도 없다면..... 엄청나게 싸야 한다는 소리도 됩니다.

  • 작성자 08.01.24 09:02

    내일의길님의 견해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 때문에 잘못된 투자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현재가치에 치중하다보면 팔아버려야할 시기를 찾는 꽁초투자로 전락하게 되고 시장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기도 쉽습니다. 다시 말해 시간과 싸우게 될 수 밖에 없는 숙명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아무리 성장성이 좋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사들인다면 높은 이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실제 성장성과 성장성이 좋아보이는 것과의 차이도 명백하게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든 것을 합리적인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08.01.24 09:05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업의 비지니스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단순하게 현재 가치를 판단하고자 하지만 이것 역시 해당 기업이 당장 청산하거나 다른 기업에게 매각되지 않다면 높은 이익을 올리기가 힘듭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도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산가치가 적어도 할인율만큼은 상승해야하는데 그러한 사실이 보장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의 금액으로 투자하여 청산인이 되는 것이죠.

  • 작성자 08.01.24 09:07

    현재의 자산가치가 할인율만큼 상승하지 못한다면 먼 미래에 주주의 몫으로 받을 현재가치는 현재 자산가치에 자산가치 상승율의 해당 연수만큼으로 할인율로 나누어서 계산해야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현재가치라는 것 그 자체는 당장 현재에 청산하지 않는 한 현재가치 그대로의 가격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경영진이 합리적이라서 자본의 배치를 적절하게 할 줄 안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자산가치로 기업의 가격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투자자가 경영자의 자질을 보는 경우를 그다지 보지 못했습니다.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