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2/9 토요일
날씨 맑음
풍향 북풍 12km
이륙장 동해 삼화비행장 해발 200여미터
날씨가 좋아서 비행하고픈 날씨다. 동해카페에 들어가보니 동해팀장
님이 로그온해계신다. 잽싸게 전화해서 비행계획을 물어보고 꼽싸리
끼기로 한다. 마눌님께 사바사바하고 동해패러사무실에 도착하니
팀장님외 2분이 더계신다. 전에 뵙던분들이라 인사드리고 바람이
잦아들때까지 이런저런얘기하며 기다린다.
오후 2시경 바람이 잦아든것을 확인하고 삼화 무릉비행장으로 향한다
전에 한번 비행했던곳이라 낮설지는 않다. 팀장님왈 오늘 비행하기
딱좋은 날씨라고 하신다. 내심 기대를하고 동해팀분이 한분나가신다.
나가자마자 상승되는것을 확인하고 이륙준비를한다. 이륙장에서는
바람이 약해서 전방으로 이륙. 이륙시 오른쪽으로 날개가 기울었으나
왼쪽견제들어가면서 걍 이륙한다. 역시나 이륙하자마자 바리오에서는
기분좋은 상승음소리..전에 비행시 능선을넘어서 넘들어가다가 고도를
까먹었던 기억에 오늘은 착실히 능선위에서 릿지를 시작한다.
상승 또 상승 한 10여분지나니 바리오는 700을 가리킨다.이륙장에서
0으로 맞쳐놨으니 해발 900정도.. 캬 비록 쌍용시멘트굴뚝에서 날아오는
매캐한 냄새는나지만 기분은 날아갈듯 기쁘다. 이륙전 700미터 이상
올라가지말라는 팀장님의 말씀에 어찌할까 무전을 날리니 팀장님왈
기상깨끗하면 올라가보라는 말씀에,
"좋아 가는거야"
어느새 바리오는 1000미터를 가리킨다. 저멀리 두타산정상이 내정면에
보이는듯하다. 마나님이 계시는 우리집도 어렴풋이 보이고 밑을 내려다보니
산이 마치 지도보듯 등고선이 펼쳐처보인다.
이리저리 회전도 해보고 저멀리 나가기도해보고 한 1시간이 지났을려나
팀장님 바람이 바뀌는듯하니 내려오란다.
장갑을 인라인장갑으로껴서 손도시리고해서 내려갈려고 귀접기를 시도
헉 귀접기를해도 하강이 안된다. 나뒤에 이륙하신분도 하강하려고 애
쓰시고 계신듯하다. 어찌어찌해서 고도 700정도 이르렀을때 귀접기를한
손이 넘아파서 귀접기를 잠시 푸는순간 바리오는 또다시 삐삐삐
다시 고도 800 안되겠당 손이 끊어지더라도 귀접기를 풀지말아야지
하면서 귀접기후 8자비행을 계속시도. 같이 고생하던 동해팀분이
착륙후 팀장님과 컨택, 팀장님의 코치로 하강예상지역으로 진입하니
그제서야 고도가 뚝뚝 떨어진다. 손의 감각은 추위와 고통으로 점점
없어지고 착륙장이 눈앞에 보인다. 귀접기를 풀고 착륙장바람확인후
착륙. 착륙과 동시에 손부터 어루만진다. 먼저이륙했던분이 말씀하시길
자기도 전에 하강이 안돼서 고생했다고 말씀하신다
생각할점:겨울비행은 무조건 따듯한장갑으로....
어떤곳은 하강이 힘든곳도 있다는점
PS)최고고도 1200미터 기록... 비록 힘든점도 있었으나 뿌듯합니당 ㅋ.
카페 게시글
………………비행일지
12/9동해삼화이륙장(속초 해오름 창기군의 비행일지)
양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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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3
07.01.18 16:3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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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 팀장님과 팀원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