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제의 개두포....>
신부님들께서 착용하시는 그것 중 제의 영대, 장백의와 띠는 쉽게 보지만 속에 들어가는 개두포는 보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개두포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봅니다.
이성효(리노) 주교님 ‘2023 본당 사목방문 시 주교님의 개두포
개두포(蓋頭布, 라틴어: amictus(두르다), 영어: amice)
사제가 미사 때 가장 먼저 착용하는, 아마포로 된 장방형의 흰 천으로 양쪽에 긴 끈이 달려 있어 어깨 위로 걸치게 된다. 고대 로마인들의 목도리에서 유래된 것으로 후에 로마에서는 성직자들이 장백의를 입을 때 반드시 개두포를 착용하였다.
현재는 사제가 수단을 입지 않았을 경우 장백의가 평복의 목까지 다 덮지 못할 때 개두포를 착용한다. 개두포는 ‘구원의 투구’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며, 사제는 개두포를 착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주여 내 머리에 투구를 씌우사 마귀의 공격을 막게 하소서.” (Impone, Domine, capiti meo galeam salutis, ad expugnandos diabolicos incursus.)
[출처] 굿뉴스 가톨릭대사전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 전흥준 미카엘 신부, 첫 미사 후 제의를 벗는 중에 보이는 개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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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아버지로서 영적 싸움의 선두에 서시는 전 미카엘 신부님을 기억하며, 서품 사진 앨범과 서품 사진 액자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서품 동영상 파일은 이메일로 여러 버전의 것을 전송했습니다.
서품 액자 사진 4장 중 3장은 신부님께서 1장은 제가 선택한 것입니다.
신부님께서는 사제로서 강복하는 사진과 부모님 사진 그리고 주일학교 학생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을 좋아하셔서 특별히 기억하고 싶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물론 한국 천주교회의 미래인 우리 주일학교 학생 중에서 수도자와 사제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제가 선택해서 담아 드린 사진은 성인 호칭 성가 시 바닥에 엎드린(부복) 사진입니다. 작은 자 낮은 자 겸손한 자로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섬기며 하느님께 영광 돌리는 사제로서의 삶의 염원을 담았습니다.
매일 매순간마다 영적투구인 개두포를 두르는 마음으로 사제들과 더불어 영적투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영적 싸움(전쟁)에 최선의 방법 최후의 방법은 바로 기도가 아닌지 생각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미사 때 사제가 입는 옷은 무엇을 뜻하는가?
1. 개두포(蓋頭布) : 이는 사제가 처음에 자기 머리에 대는 천으로 유대인들이 “누가 너를 때렸는지 알아맞혀 보라(마태 26:68).”며 그리스도를 때리고 그분의 얼굴을 덮었던 것을 뜻한다.
2. 장백의(長白衣) : 이는 긴 백의로, 헤로데가 그리스도를 미친 사람으로 조롱하며 빌라도에게 돌려보낼 때 입혔던 백의를 뜻한다.
3. 띠 : 이는 그리스도를 채찍질한(요한 19:1) 그 채찍을 뜻한다.
[출처] 미사 해설 (1574년 판 교리서)|작성자 시메온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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