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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80은 125mm 라피라(Rapira) 활강포 (T-80U일경우 2A46M-1) 와 포발사 대전차 미사일, 동축기관총을 장비하고 장갑은 주 장갑외에 콘탁트-5 ERA, 동력원으로는 GTD-1000TF or GTD-1250(T-80U일부 우리나라가 불곰사업때 들여온 물량이 바로 이물건을 장착한 물건으로, 얼마 생산되지않은 물건이다.)가스터빈 엔진을 장비하고 있다.
T-80의 125mm 라피라(Rapira) 활강포는 최대 유효 사정거리가 4km 가량으로 큰 구경으로 포구초속 1700m/s를 달성할수 있어 기존의 115mm 활강포에 비해 더큰 파괴력과 더 나은 명중율을 자랑했다. 또한 사정거리 4~5km의 AT-11 스나이퍼 포 발사 미사일을 사용할수 있었다.
포탄은 전차 내부에 45발이 장착되며 자동 장전장치를 사용하여 험지나 장시간 사격에서도 변함없는 발사 속도로 포를 발사 할수 있다.
그러나 이 전차포는 그 특유의 자동 장전장치 때문에 적지않은 단점을 지니고 있다. 우선 발사 속도가 분당 10발로 기존 수동 장전은 물론이고 서방제 버슬형 자동장전장치를 사용한 탱크보다 발사 속도가 떨어진다.(공개된 영상으로 보았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그리고 수동장전과 달리 지속성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T-80의 자동장전장치의 특성을 알 수 있는 사진. 포탑 아래에 그냥 붙어 있다. 즉 포탑과 자동장전장치, 탄약이 일체형으로 소련 전차병들은 이 타입의 자동장전장치를 바구니(러시아말로 코르지나)라고 불렀다. 기계적으로는 이후 프랑스 르끌레르, 일본 90식, 한국 흑표 전차의 자동장전장치과 다를게 없어 벨트매거진 방식으로 분류하기도 하나 엄밀한 의미에서는 서방식과는 다르게 탄두와 장약이 분리되어있고 결정적으로 탄약고 위치가 다르다는 차이가 있다.[15] T-72항목의 자동장전장치와 비교해보자. T-72는 반대로 자동장전장치는 차체와 일체형이다. 이 타입을 러시아에서는 카세트 타입[16]이라고 한다뭘해도 병맛 포탑사출. 포탑 일체형 방식의 T-80의 자동장전장치는 T-72보다 장전속도가 빠르다. 참고로 코르지나의 기계적 신뢰성을 들먹이는 것은 T-64A에서나 들먹이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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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장전장치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다. 그 중 하나는 유명한, 위에서 서술한 포탑사출이며, 그리고 이것보다 더 심각한 단점이 있으니 바로 분리식 장약을 사용하는 덕분에 철갑탄의 탄심 길이가 서방에 비해 비교적 짧아 관통력이 경감한다. 보통 구경이 클수록 관통력이 높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커 125mm포가 120mm포에 비해 관통력이 높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관통력은 단순히 구경이 크다고 높은것이 아니다. 단면적당 충격량이 높을수록 관통력이 좋기 때문에 포탄의 관통력은 일반적으로 탄심의 길이가 길고 지름이 작고 탄심 무게가 무겁고 속도가 빠를수록 관통력이 좋다. 125mm포는 속도와 지름면에서는 서방제와 동등했으나 탄심이 거의 40%가량 짧았다. (탄심이 짧은건 사실이나 지름은 더 두꺼웠는데 그 이유는 소련의 관통자 성형 기술이 떨어져, 3BM-26같이 강철 탄체에 텅스텐 탄심을 심어두거나, 3BM-42처럼 텅스텐 탄심 2개를 강철 탄체 속에 묻어두는 방식으로 탄을 제작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80년대 서방진영의 L7 강선포용 105mm 철갑탄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하던 M833[17]이 400~440mm 가량의 관통력을 가질때 125mm 활강포용 철갑탄인 3BM42[18]는 2km에서 450mm 수준의 관통력을 보여 105mm 강선포보다는 약간 우위였다. 하지만 동시기 120mm 활강포용 철갑탄인 미국의 M829A1[19]가 2km에서 600~650mm, 서독의 DM-33[20]은 470~500mm의 관통력을 보였다. 현재 배치된 러시아의 최신형 철갑탄인 3BM-46는 650mm 수준의 관통력을 가진다고 알려졌으며 (이물건은 수출용일 뿐 러시아군은 사용하지않는다 그래서 러시아군의 가장좋은탄은 3BM42M이되겠다.) 미국의 120mm 활강포용 철갑탄인 M829A3는 800mm 이상의 관통력을 가진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정보을 토대로 결론을 낸다면 확실히 120mm 전차포에 비해 열세 인것이다. (단 러시아는 신형활강포와, 신형탄의 패어를 준비중이다.) 또한 최근들어 120mm 활강포들은 44구경장에서 55구경장으로 이행이 보편화되고 있다. 2A46계열 활강포의 자동장전장치 규격상 한계로 인해 사실상 125mm 포가 120mm의 관통력을 넘을일은 없다. (2A82에서의 일체형탄 사용가능성있음) 이런 태생적인 단점으로 T-84에서는 125mm 활강포를 버리고 서방측 120mm 활강포로 교체하기도 했으며 125mm 활강포 역시 버슬형 장전장치를 사용해서 탄심의 길이를 쭉 늘려 블랙이글을 만들기도 했다. 결국 하나도 안팔렸지만…
탄종마다 워낙 비밀에 부쳐져 있어 위에 나온것들은 대부분 추정치로 세부적인 관통력 부분에선 맞지 않을수 있다. 그러니 간단하게 말해서 125mm 활강포는 105mm포에 비하면 10% 가량 강하지만 120mm 포에 비해 30% 정도 약하다고 생각하면 쉽다. 또한 목표와의 거리가 2km 즈음 되면 명중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사실 위에 서술한 AT-11 포발사 미사일은 이때문에 장착된것이다.[21]
근데 T-80의 단점은 이걸로 끝이 아니다.
T-80U의 사격통제장치는 기동간 사격에 필수적인 포신안정기능의 경우 상하 움직임은 훌륭히 컨트롤 했으나 좌우 안정이 동세대 서방제 전차포다 뒤떨어젔다. 그리고 알려진 바에 따르면 T-80의 탄도계산기는 탄도계산에 2초 이상이 소요되는데, 서방제 탄도계산기의 소숫점 초단위의 계산속도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고, 심지어 T-72의 계산속도보다도 훨씬 느리다. 이렇게 탄도 계산이 느려진 이유는 측풍감지기의 탑재로 계산에 측풍 변수가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22]
근데 2A46M 라피라 전차포는 날탄의 경우 포구초속이 1700m/s를 상회하여 이 엄청난 초기 비행속도를 기반으로 1500m대 까지의 탄도가 거의 직선에 가깝기 때문에(매우 완만한 곡선)1500m 내외의 거리에서는 또는 그 이하에서는 별도의 사통의 작동 필요없이 기본 배틀사이트 상태에서 명중율이 높은 편이다. 탄속이 빠르고 탄도가 일직선에 가까우며 1000미터에서 도달시간이 0.6초 수준.
그러므로 T-80 전차의 사격통제장치가 고자같아도 문제가 되지 않.....을리가 있나! 전차전 평균 교전거리가 2km 인데!!! 실제로 1500m에서의 명중률은 66%다. 일례로 1998년 그리스 육군 전차 도입사업에서 1500m 거리의 표적에 30km 속도로 기동간 사격해 10발 중 9발을 맞추는 평가항목이 있었다. T-80UE와 T-84도 이 사업에 참가했는데 모두 6발을 맞추면서 낙제점을 받았다. M1, 레오파트2, 르클레르 같은 어지간한 서방 전차들은 죄다 통과한 시험이었다.
또한 열상장비가 없어 야간전에선 기존 2세대 전차수준의 액티브/패시브 적외선 장비를 사용하며 덕분에 야간전이나 악천후에서는 서방제 전차에 비해 거의 장님수준으로 표적획득이 힘들어젔다. 또한 반응장갑을 장착할 정면 자리에 루나(Luna) 광증폭기를 장착한 바람에 방어력 면에서도 약점이 되었다. 따라서 1992년 T-80UM에서는 AGAVA-M2 열상조준경으로 교체되어 루나 광증폭장치가 사라지고 그자리에 콘탁트-5가 장착되었다.
그래도 80년대에는 서방제 전차들도 지금처럼 그리 강력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공격력도 지금처럼 크지않아 T-80BV라면 몰라도 강력한 방어력을 갖춘 T-80U라면 열영상 조준장비의 개발이 늦어져서 뒤떨어진 야간/악천후 전투능력을 제외하면, 한 번 해볼만한 수준이었던 셈.
방어력은 40톤 수준의 작은 전차였던 만큼 T-80BV까지는 APFSDS 대비 440~500mm 정도로 서방의 3세대 전차에 비해 열세였다. 그리고 이 문제점은 콘탁트-5를 장착한 T-80U에서는 T-90A보다 조금 낮지만 APFSDS 대비 650~780mm 의 방호력을 확보하여 불곰사업때 평가받을 당시 M1A1[23], 초기형 K1[24] 같은 전차들과 비교해 방호력은 밀리지 않거나 조금 더 좋았다고 한다.
헌데 90년대 중후반 이후에 등장하기 시작한 T-80UM1 Bars나, 블랙이글등 능동방어 장치가 장착되어 대 미사일 방어력이 크게 강화되어 제작사 측은 대 미사일 방어능력이 3배나 올라갔다고 광고했었다.(지금은 제작사 옴스크 사가 부도나버렸다.)
대표적으로 쉬토라-1(Shtora-1) 소프트킬 방식의 능동방어 장비가 있는데 이 시스템은 적외선 교란장치, 레이저 감지장치, 연막장치 그리고 시스템 통제장비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적의 대전차 미사일 조준징후 - 레이저 빔이나 혹은 아레나(Arena)와 연동되어 대전차 로켓이나 미사일등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승무원에게 경고하며 우선적으로 자체 교란장치로 미사일 유도장치에 대한 교란을 시도하며 이것이 통하지 않으면 미사일이 접근하는 방향으로 포탑을 돌려 연막을 처서 미사일의 명중을 막는 방식이다. 연막탄 발사 절차는 자동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아레나 하드킬 방어장비가 있는데 이것의 정보는 T-90 참조.
몇몇은 드로즈드(Drozd) 하드킬 방어장비를 하고있는데 이 시스템은 107mm 로켓 8발과 레이더로 구성되어 있어 1km 이내에 접근하는 미사일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파괴한다. 단, 드로즈드 하드킬 장비는 전방위를 방호하는 아레나와는 달리 전방 60도 범위에 대해서만 방호를 제공한다. 물론 전방위를 방호할 수는 있지만 그러려면 포탑을 돌려야 한다(전투는 포탑 대 포탑이니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다만 T-80는 태생적으로 동세대 전차에 비해 작아 측면장갑의 방어력이 약했으며 설상가상 자동장전장치의 위치가 낮아 측면이 피격되면 쉽게 무력화 되었다. 거기에 소련제 전차들의 특징인 예비탄을 여기저기에 쑤셔박는 것도 여전해서 T-72가 겪은 탄약 유폭문제 역시 동일하게 갖고 있었다. 실제 체첸전에서 T-80은 T-72보다도 피격시 생존성이 안 좋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또한 연료인 등유 역시 경유보다 상대적으로 발화점이 낮아 화재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약점이었다. 게다가 차체의 한계와 제작사가 부도나면서 안 그래도 부실했던 방어력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동등하거나 약간 우위였던 서방 3세대 전차들은 레오파르트2A5의 쇼트장갑이나 M1A1의 열화우라늄 장갑 개량 등을 통해 T-80U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25]
현재도 40톤 수준의 전차중에서는 기본은 하는 방어력을 지닌다. 그러나 세월이 세월이고, T-80 자체의 방어력도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었던 터라 같은 40톤 계열 소형전차중에서도 T-80 시리즈의 방어력을 뛰어넘는 전차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해당 항목 참조.
초기 T-80BV는 42톤 중량에 GTD-1000T 엔진을 장착해 동세대 전차중에서는 나름 준수한 기동력을 갖추었다.
고속 기동중 주포를 발사하는 T-80U.
강력한 기동력을 갖추어 서방에서는 플라잉 탱크란 별명을 붙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보통 착각하는 것이지만, 전투중량이 46톤으로 늘어난 T-80U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80년대 생산분은 1100마력 GTD-1000TF 엔진을 탑재하여 주적이였던 레오파르트2나 M1 에이브람스에 비해 기동력이 떨어젔다. 1990년에야 신형 GTD-1250이 장착돼 이때부터 세계 정상급 기동력을 갖추었다.
이 기동은 동세대 레오파르트2나 M1 에이브람스 90년대 중후반 이후 1500마력 50~60톤 내외 전차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많이 그 우위를 상실한 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80이 M1이나 레오파르트2에 비해서 기동성에서는 비교우위를 차지하는데, 이는 전차의 기동력이라는 게 단순히 톤당마력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당장 T-80이 고속 험지주파를 하면서 점프샷을 하는 영상은 많아도 왜 M1이나 레오파르트가 점프샷을 하는 영상은 없는지 생각을 해보자. 이는 그러한 60톤대 고중량의 전차로 그런 고속 험지주파를 하면 토션바가 박살이 나기 때문이다. 당장 빙판길만 만나도 조향이 먹히지 않는 것이 바로 전차다. 전차라는 물건이 생각보다 험지주파에 있어서 능하지 않다. 평원이 많은 독일, 미국과 달리 험지가 많은 러시아의 지형을 감안해서 만든 T-80의 기동력은 적은 중량과 작은 차체, 높은 톤당마력, 우수한 현수장치, 가스터빈 엔진에서 나오는 높은 토크의 복합적인 산물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단점은 가스터빈의 특성상 태생적으로 연비가 매우 떨어젔다는 점이다. 한국군의 실제 T-80U 운용시 러시아 측의 설명과 다르게 항속거리는 겨우 300km(!) 수준이었다고 한다. 다만 이것은 후면 추가 연료탱크를 떼어낸 상태로서 실제 거리는 450km 수준이다. 근데 이걸 장착하면 피격시 엔진이 쉽게 탈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연비는 떨어지지만, M1과 마찬가지로 유종은 잘 가리지 않고 등유를 넣어도 잘 먹는다.
더 정확한 정보는 M1 에이브람스 참조.
그밖에 신뢰성 높은 현수장치와 넓은 궤도 덕분에 험지에서 기동이 매우 우수하고 도하장치가 충실해 5m 깊이의 물까지 건널수 있어 전체적인 기동력은 높은 수준이다. 또한 가스터빈엔진의 나쁜 연비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T-80에 1000마력급 디젤엔진을 장착한 파생형이 T-80UD로서 1991년까지 500대가 생산되었고 이 중 소련이 대금을 지불하지 못한것으로 추정되는 350대 가량은 하르코프 공장에 남겨져 있다가[26] 후에 우크라이나군 용으로 현역에 투입되게 되며 이중 35대는 아예 우크라이나군에 쓰이지도 못하고 파키스탄으로 바로 물 건너갔다.
그러나 이러한 호평은 어디까지나 전차의 톤당마력과 속도만을 기동력의 척도로 놓고 봤을 때의 이야기다. T-80에서도 소련/러시아군 전차의 고질적인 문제인 조향장치 성능 부족과 조종 난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실제로 T-80은 아직도 수동 기어를 탑재했다. 서방 국가들이 2차대전이 끝나자마자 제자리선회pivot turn가 가능한 고성능 트랜스미션 탑재 전차를 앞다투어 도입한 것과 달리 소련군/러시아군은 T-14에 가서야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직선으로 달리는 것 자체야 빠르다고 쳐도 자동기어를 탑재한 서방 전차처럼 민첩하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가감속을 할 수 있지는 않다는 뜻.
T-80U 자체는 92년까지 생산된것으로 추정하는데 정확히 몇 대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공개된 CFE 조약 관련 문서에 따르면 1989년 우랄 이서에 배치되어 있던 수량은 T-80UD를 포함해 410대라고 한다[27]. 물론 T-80B는 3000대 이상이 생산되었다. 그것도 5-10년 안에![28]
사실 실전사례는 잘 안 알려져 있지만 T-80UD가 먼저 만들었다. 그것도 모스크바에서!! 1993년 보리스 옐친이 최고회의에서 다수당인 러시아 공산당에 불만[29]을 느끼고 해산시키자 최고회의는 옐친을 탄핵해버리고 국회의사당을 점거, 대통령에 맞서 농성을 벌였다.옐친은 모스크바 근교에 주둔한 타만스카야 기갑사단을 투입해 대륙의 기상이 어떠한건지 다시 보여줬다. T-80UD의 일제 사격아래 러시아 국회의사당은 크게 부서졌고 공산당은 항복했다.
안습
파괴된 T-80BV.
T-80U가 3세대 전차와 대적가능한 강력한 전차였던 것과 달리, 냉전 종료 후 러시아 전차전력의 중핵인 T-80BV(콘탁트-1 장착 T-80B)는 체첸 사태에서 T-72와 거의 다를 바 없는(경우에 따라서는 더 낮은) 생존성을 보여주었다. 더군다나 당시 투입된 많은 부대가 애초에 T-80을 운용한 경험이 없는 러시아 국경 내의 후방 군구 소속이었으므로 병참과 운용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였다. 대부분의 전차병은 정차 및 대기중에도 디젤엔진 탑재 전차를 운용했을 때처럼 그대로 시동을 켜두었고, 그래서 공회전시에도 부하시와 별 차이없이 연료를 대량 소비하는 가스터빈엔진은 안그래도 부족한 러시아군의 병참능력에 더 큰 부담을 지웠다. 또한 T-80의 Korzina(바구니)타입 자동장전장치는 탄약 탑재위치의 문제 때문에 T-72에 비해 측면피격시 더 위험하다는 점이 밝혀졌다. 덤으로 가스터빈연료(등유)는 디젤연료(경유)에 비해 인화성이 높다. 무엇보다 몇대는 ERA 반응장갑을 몇개밖에 설치하지 않았고 나머지는 그 자리에 보관용 나무상자를 집어넣고 전투에 임했으며 또한 시가전에서 과거 소련군 출신이라 T-80의 약점을 속속들이 알고있는 체첸반군들이 겨눈 RPG-7을 피할 생각않고 느릿느릿 기어다니다 피격당해 전소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비록 1차 체첸 분쟁에서의 총체적인 실패는 개별 무기체계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소련 붕괴 후 러시아군의 총체적인 파탄 때문이지만, 이때의 실패는 T-80 계열의 프리미엄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T-72 계열의 우랄열차공장이 유일한 차기 러시아 주력전차 생산자로 지정되는 결과에 기여했다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런 논리면 T-72도 신랄하게 까였어야 하는 부분.
제 2차 체첸-러시아 전쟁에서는 1차 전쟁의 작전실패를 본보기로 삼아 폭발반응장갑을 충실히 장착했으며 보병부대등과 충분한 협동[30]아래 고속기동을 하며 적과 맞서서 피해를 줄이고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T-72에 비하면 매우 훌륭한 전차였다. 그리고 T-64의 직계 후손인지 의심될 정도로 기계적 신뢰성도 높았다. 반응장갑도 훌륭했고 또한 사격 관제 시스템도 기존의 소련전차보다는 훌륭해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갖추었으며 기동간 사격도 가능했다. 덕분에 나름 동구권 최초의 3세대 전차로 그나마 서방전차와 전면 대결이 가능했으며 지속적인 개량덕분에 일부 면에선 뛰어난 점도 있었다. 그러나 작은 체구의 한계때문에 동세대 타 전차에 비해 확장력이 매우 열세였고 이 점은 125mm 활강포에서 확인된다. 후에 개량형으로 나온 블랙 이글이 서방전차처럼 보기륜이 7개로 늘어나 기존 T-80에 비해 대형화 된 것도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설상가상으로 제작사의 부도로 T-80의 맥은 완전하게 끝났다고 봐도 좋다.
다만 아직도 많은 수량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10년 이상은 1선에서 그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소련 내부에서는 "T-80U는 T-72B에 비해 전투 효용성이 불과 10% 더 높을 뿐이지만, 가격은 3배" 라는 결론이 내려진 바 있다.[31] T-80U는 소련군의 교리에 비추어 볼 때 지나치게 "사치스러운" 전차였던 듯하다. 사실 T-80에 고가의 가스터빈 엔진이 사용되었음을 고려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다. 가스터빈 엔진은 특유의 고출력으로 전술적 수준의 기동성을 보장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대량의 연료소모로 인해 작전적 수준의 기동성과 보급선에 걸리는 부하 면에서는 디젤엔진에 비해 훨씬 불리하다. 즉, 돈 값을 제대로 못한다는 얘기. 게다가 1980년대 T-72 계열의 V-46 디젤엔진의 가격이 9,600루블일 때 GTD-1000 가스터빈 엔진은 104,000 루블T55 한 대 가격...이라는 끔찍한 가격을 자랑했다.[32] 엔진 가격 차이가 열한 배다, 열한 배.(...) 여기에 위에서 언급된 가스터빈 엔진의 높은 유지비까지 고려하면... 그리고 연비는 안 좋기로 악명이 높다. 소련 입장에서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말.
물론 전체 전차 구성품 중에 엔진이 차지하는 가격 비중(10% 가량)을 고려할 때, 끔찍한 유지비까지 포함한다 해도 가격이 3배나 차이 나게 된 된 것에는 역시 T-80U가 T-72B에 비해 고성능의 장갑, 미사일 시스템, 화기관제장치 등을 탑재한 영향도 상당히 컸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소련과 러시아도 이 10% 격차를 인정했기 때문에 T-72B를 T-80U급으로 개량하는 안이었던 Object 188이 T-72BU, 즉 후의 T-90으로 채택되었고 T-80U보다 훨신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전투력을 가진 전차를 사용하게 되었다.
[떠오르는 신예 T-90 (앞 전차와 과거의 전차 T-80U 뒤 ]
전차 치고는 비교적 작은 덩치에 고출력 가스터빈 엔진을 달아 놔서 속도가 매우 빠르다 못해 날아다닌다. 덕분에 밀덕들 사이에서는 "러시아에서는 비행기가 아니라 전차가 날아다닌다"는 드립이 있다.
어서 와, 한국에서 소련제 전차는 처음이지?T-80: 우와...여기는 물렁하지 않은 딱딱한 땅이다.
대한민국 국군의 T-80U 전차. 전차장이 쓴 헬멧을 보면 기계화학교에서 운용하던 시절임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불곰사업으로 1996년 1차 때 33대의 T-80U와 2002년 2차 때 2대의 지휘형 T-80UK 를 포함한 35대 및 다수의 부품과 함께 도입되어 적성국 무기 연구를 위해 테스트 되었다. 러시아군과 동일한 사양으로, 옴스크 트랜스마시 공장에서 러시아군용으로 인도를 기다리고 있던(그러나 정부가 대금 지불을 못해 인도되지 못하던) T-80U 차량을 그대로 우리나라가 들고 왔던 것이었다.[33] 일종의 악성재고처리인 셈이지만 나름 땡 잡은 것. 게다가 이 전차들은 러시아 본토에서도 극히 드문 GTD-1250 1250마력 가스터빈 엔진 탑재형이었다. T-80U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80년대 생산분은 GTD-1000TF 1100마력 가스터빈 엔진을 탑재한다.
불곰 사업 이전까지 소련 및 러시아가 T-80계열 전차를 해외에 본격적으로 수출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출형 버전이 존재하지 않았다.[34] 이중 한 대가 현대로템[35] 공장으로 보내진 후 완전 해체되어 기술검토에 들어갔는데(나중에 재조립했다고) 미국 본토 TACOM(육군 전차·차량 사령부)과 TECOM(육군 시험평가 사령부)에서 비행기 타고 날아온 미군 기술진 입회하에 작업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후일 러시아에서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건-런처 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회수했다는 소문이 있으나, 사실과는 다른 듯하다. 일단 타국에 넘어간 전차의 부품을 도로 빼내오는 것도 어려운데다가 3기갑여단 예하의 T-80U는 적어도 2006년까지는 건-런처를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탄약도 주기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데 처음 T-80U가 들어올 당시 러시아측 교관은 T-80BV 교관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덕분에 초기 T-80U에 문제가 생기면 한러 양국 기술자 모두가 도면을 얼싸안고 고민했다고 한다. 아아 공돌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개취급이구나…. 그리고 기술유출을 막기 위한 무전기를 떼어내는 등 기본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놀랐다고 한다. # 인생 망했다고 생각해서 기술유출 방지를 잊었던 러시아 그냥 가져가라 가져가, 다가져가! [36]
연구용으로는 너무 많고 부대를 차리기에는 숫자가 애매한 이 전차. 일단 연구용으로 들어왔으니 연구진들은 이 전차를 철저하게 분해하고 분석했다고 한다.
군필자들, 특히 차량 관련 보직들에게 익숙할 노란 고임목이 눈에 띈다.(…)
그렇게 들여온 T-80U이 꽤 우수한 전차임이 밝혀지고 국방부는 적잖이 충격을 먹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서방제에 비해 저열하다고 생각해왔었던 러시아제 전차가 예상보다는 좋은 성능과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것.[37] 화력이나 순간 기동성 같은 분야에서는 당시 국군이 운용하던 극초기형 K1보다 우세했고, 사통장치 약점으로 거리가 멀어질수록 명중률이 크게 저하된다고는 하지만 산악 지대가 많은 한국 지형에서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다. 오히려 이 전차를 100대 정도 더 들여와야한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다.[38]
더이상 알아낼 것도 없고 양도 적은 편은 아니었으며 성능도 한국군이 사용하기에 괜찮았다. 덕분에 2004년부터 BMP-3과 함께 동부전선의 제3기갑여단에 이관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제 무전기는 다른 아군 전차 및 군 통신망과 연결하기 위해 국산으로 교체했고 러시아제 차량 승무원용 헬멧 역시 국군 것으로 바뀌었다. 이외에 나머지는 러시아에서 들여온 그대로 운용 중이다. 조작계에도 러시아어 그대로 써있음. 심지어 도색조차 그대로 쓰다가 부대 개편 후에야 한국군 위장도색을 썼다.
부품을 러시아에서 몽땅 사와야 한다는 점 때문에 운용비가 비싸다고 한다. 그리고 가스터빈 엔진. 거기다 부품을 몽땅 러시아에서 사오는 것에다 고작 30여대분 밖에 필요로 하지 않으니 숫자도 적어 비싸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부품 수급 문제와 그에 따른 고장 문제가 빈발해 국감에서도 문제가 지적되었고 결국 2015년에 퇴역이 결정되었으나, 국내에 잔존한 BMP3의 부품과 러시아군이 보유한 T-80 부품을 물물교환하는 식으로 수명이 연장되었다.
기계화학교에서 근무한 분에 의하면 전고가 상당히 낮다고 하는데 M48과 비교해보면 딱 체감이 될 정도라고 한다.
90년대 중순 국방일보에선 김정일이 이게 도입된 뒤 밤잠을 설쳤다는 기사를 써댄 적이 있다. 물론 김정일이 실상을 자세히 알고 밤잠을 설쳤을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북한군 군부가 멘붕했을 가능성은 있다. 북한은 T-72조차도 대량 도입이나 입수에 실패하였고 사실상 중동에서 입수해서 복제한 T-62와 T-62계열 변종으로 근 30년이상 머물러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의 K-1 전차의 경우, 일반적으로 북한 전차보다 훨씬 우수한 전차라 알려져 있긴 하지만 서방권 전차를 입수할 기회가 사실상 없는 북한으로서는 공표되어 있는 정보 외에는 알 수 없는 미지의 전차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추정으로서만 전력을 가늠할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실체를 보기 전에 절망할 필요까진 없단 이야기다. 하지만 T-80같은 경우는 구소련에서부터 이어지는 러시아의 최신전차이므로 적어도 북한 전차보다 1~2세대 개선된 것으로 훨씬 우수한게 확실한 전차다. [39]
M48A3K와 함께 퇴역한다고 한다. 숫자가 얼마 안되는 상황에서 극초기형 K1보다는 화력 등에서 일부 앞서지만 창정비를 받은 K1이나 K1A1에게 밀리는데다, K2 흑표는 물론 K2의 기술력으로 개량된 K1E1, K1A2과 비교하면 모든 부분에서 열세가 확실하고, 부품 수급에도 너무 애로사항이 많다. 그리고 T-80U를 수명 연장을 위해 개수하느니 차라리 K1 계열을 개량하는 게 비용이나 성능면에서 훨씬 우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방일보에 따르면, 여러 방안등이 고려되었지만 아무래도 2020년대 까지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특히나 그간 보기 힘들었던 T80U를 직접 운용하던 장병들의 실사용 평가 또한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가스터빈 엔진 특성상 소음이 디젤엔진 보다 크지 않고 뛰어난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어 야지 고속 돌파 능력이 뛰어나며, 다른 전차들과 달리 20년동안 운용하면서 단 한번도 궤도가 벗겨지지 않았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승무원들은 10년 이상 러시아 전차만을 계속해서 운용해온 베테랑 부사관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퇴역기사가 여러번 떴음에도 불구, 2017년도 6.25전쟁 67주년 기념 2017 통일 훈련에서 BMP-3장갑차와 함께 대량으로 등장해 건재함을 과시했다.부품 수급이 어렵다는 말이 무색하게 도로 주행을 위한 고무패드까지 완비한 상태로 3기갑여단을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도하훈련, 대항군 훈련 등 정말 장난아니게 여기저기 훈련에 불려다니며 굴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그러니깐 부품이 부족하지 작년에 진행한 물물교환 방식으로 부품 수급이 원활해진 모양이다.
BMP-3과의 도하훈련 사진. 부교를 놓을 필요도 없이 5m정도의 강은 자력도하가 가능해, 하천이 많은 동부전선에서 BMP-3과 함께 기동타격전력으로 사용도가 높다고 한다. 현재 시점에서는 방어력이나 공격력 면에서는 K1 계열이나 K2에 밀리는 것은 사실이나, 동부 전선 환경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굴리기 편한 전차인데다, 현용 북한군 전차들에는 확실한 우세를 - 대다수의 중국군 전차들에는 우세 혹은 동등한 성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여건이 되는 한 계속 굴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대한민국 국군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갑자기 언론에 자주 노출되지 않던 T-80U가 국군방송이나 국방일보를 중심으로 꽤나 자주 보이고 있다. 옛날과 비교하면 빈도수가 확연히 올라간 편. 밀덕들은 T-80U에 걸려있던 엠바고가 풀렸거나 퇴역이 가까워져 언론에 노출시키는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국군에서 퇴역은 임박하지 않았으며 퇴역시점은 2020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한다
편의상 가나다순으로 기재한다.
연옥
1차 체첸전쟁을 배경으로 한 1998년작 러시아 영화 연옥에서 실물 T-80BV가 등장한다. 초반부 폐허가 된 병원에서 러시아군 보병이 체첸 반군에 포위당해 속수무책으로 갈려나가는 와중에 몇대가 보이고, 이후 후반부 진주인공격인 이고르 중위의 T-80BV(호출명: 카르보치카-2, 상자란 뜻) 한대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등장할 때 "씨X 지금 뭐하는거야?! 궤도 놀리지 말고 전우를 짓밟아란 말이다!"라는 대령(호출명: 수그로프-2, 눈사람이란 뜻)의 갈굼과 함께 전차가 길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전우의 시체들을 무한궤도로 한동안 짓밟아 육편으로 없애버리는 장면은 심히 충격적이다.[40] 전차병들도 까라만 까야하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잠망경으로 보이는 전우 시체를 애써 묵념하며 외면한다..
후반부에 반군이 쏜 대전차로켓에 직격당해 조종수가 사망하고 궤도가 끊어져 기동불능 상태가 된다. 전차장은 밖으로 나와 반군 지휘관 두쿠스와 대면하는데, 두쿠스는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보내온 수하물-200[41] 문서를 보여주며 5분의 시간을 준다. 5분 동안 이고르 전차장은 대령에게 마지막으로 할말을 다하고 포수가 두쿠스를 비롯한 반군 수뇌부가 있는 건물에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이후 전차
측면에 대기하고 있던 반군의 대전차미사일들이 직격하면서 리타이어.[42]
아머드 워페어 T-64/T-80 트리에 5~7티어 MBT로 나온다. 5티어의 경우 아무 것도 업그레이드 안 한 상태에선 Ob'yekt 219 SP2라는 T-80의 프로토타입이고,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 T-80 초도 양산 사양이 된다.[43] 6티어로는 T-80B가 나왔으며 업그레이드 완료시 T-80BV가 된다. 7티어로는 T-80U가 나왔다.
월드 인 컨플릭트에서 T-80U가 등장한다. 다른 진영의 전차들과 능력치는 같다. 트레일러에서는 T-80BV가 출연해 승무원을 태운 채로 수송기에서 공수되었다.
워게임 시리즈에서 등장. 여기서는 다양한 종류의 T-80들이 등장한다. 성능은 운용하는 이에 따라 다르겠으나 평원에서 2대의 T-80이 3대의 M-1과 조우해 공방을 벌였더니 1:3의 교환비를 보이며 위엄을 보여준 사례가 있다.(물론 M-1의 전투피해가 다소 누적된 상황이긴 했지만...) 단, 전반적으로 T-72들보단 방어력면에서 열세를 보이기에 하이엔드 전차전에 투입하기보다는 평야에서의 장거리교전 및 대보병전에 투입하는게 적절하다.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에서 러시아의 정보화시대 전차 특수유닛으로 나온다.
소설 데프콘에선 불곰사업으로 자그마치 300여대의 T-80U와 200여대의 BMP-3를 들여왔다는 설정으로 도대체 이 세계관에선 얼마를 빌려준거야?러시아제 장비로 무장한 제1 기갑사단이 등장한다. 현실은 30대도 군수지원이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퇴역시키기로 했지만 처음부터 군수지원은 효율은 무시하고 쓴 소설이기에 이런 막나가는 설정이 튀어나왔다. 1부 한중전쟁 후반부에 일부 부대가 중국군과 전차전을 벌이나 비중은 크지 않다. 2부 한일전쟁에선 원정군 병력이 5만으로 제한되며 아예 참전하지 않았고 본격적으로 참전하는건 3부 한미전쟁. 여기서도 미제 장비[44]로 무장한 제 2기갑사단과 함께 비장의 예비대로 돌려져 한참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5권 후반부부터 본격적으로 나선다 여기서 묘사는 미국의 M1A2 에이브람스 전차를 상대로 무쌍 아닌 무쌍을 찍으면서 등장. 심지어 M1A2의 연료까지 노획해서 써먹는 반도의 기상을 보여준다 이거 뭔 문제 있지 않나요?[45] 김경진은 이후로도 한국군이 가성비 좋은 러시아제 장비를 도입해 써먹는다는 설정을 즐겨썼고 그로 인해 비판도 많이 들었다. 그 영향을 받은 젊은 아마추어 작가들 사이에서도 국군편제에 러시아제 장비를 끼워넣는 일이 많았다.
드래곤, 레벨, 즈베즈다
1/35 스케일. 원조는 드래곤으로 나중에 레벨과 즈베즈다에서도 동일금형으로 발매된 것. 증가장갑이 없는 초기형 (T-80 MBT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T-80BV, T-80UD가 있다. 초기 드래곤제 아니랄까봐, 조립성이 끔찍한 걸로 악명높은데 T-80UD의 경우 차체와 사이드 스커트 사이의 간격이 궤도 폭보다 좁은 관계로?! 위쪽 궤도를 장착할 경우 차체 조립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위쪽 궤도는 조립하지 말고 기동륜 조립할때는 기동륜 좌우를 먼저 접착하지 말고 궤도를 미리 가조립해본다음 신중하게 조립하자. BV는 이 부분은 멀쩡한데 차체측면 끝부분과 사이드 스커트를 잇는 부분은 차이가 크게 나므로 역시 반드시 가조립을 하고 조립하자. 그 외에 콘탁트-1 반응 장갑은 나름 배려한답시고 여러개를 한 부품으로 만들어놨는데, 이러면 조립이 안되기 때문에(특히 포탑전면에 쐐기형으로 장착되는 블럭들) 한조각씩 잘라서 조립하자. 디테일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니며, 전체적으로 비례가 조금 안맞는다고 하며 특히 주포는 너무 크게 나와있으니 불만스러우면 메탈포신을 사도록 하자. 그래도 다 조립하고 나면 느낌은 꽤 괜찮다. 지금이야 트럼페터나 Xact같은 더 좋은 키트들이 나와있지만. 원판인 드래곤는 밀리터리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Ronald Volstad의 박스아트가 인상적이다. 현재 절판된지 오래인 드래곤제는 구하기 매우 어려우며 보관상태도 썩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레벨에서는 T-80UD만이 동일금형으로 나와있다. 국내가로 3만원대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나와있다. 박스아트는 후기형의 모습으로 나와있지만, 키트는 드래곤의 구성이 그대로 들어있으니 낚이지 말자.
즈베즈다에선 T-80UD, T-80BV가 있다.
SKIF
1/35 스케일. 우크라이나의 모형업체 SKIF에서 발매된 것. 디테일이 드래곤과도 비교해 심하게 안 좋다. 디테일은 상당히 많이 생략되어 있고[46] 전체적으로 뭉툭한 느낌에 전방/측면 스커트의 접합부는 80년대 B급 항공기 키트마냥 +몰드로 만들어져 있다. 트랙역시 두껍고 두리뭉실하게 재현돼 있으며, 기름이 묻어 있는 등 사출상태가 좋지 않다. 전체적인 비율은 드래곤에 비해 낫다고는 하는데 다 만들고 나면 드래곤제가 더 나아보일정도. T-80UD, 정확히 말하면 콘탁트-1을 장착한 초기형을 재현했으며 이외에 지휘차량형인 T-80UDK와 에칭부품을 포함한 패키지도 출시했다. 이외에도 자국산 오리지널인 T-84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몇년째 나오지 않고 있다(별매 마인플로우 키트에는 T-84가 언급되고 있으며 박스아트도 공개되었다.). 혹시 회사가 망했는지 아시는 분은 추가바람
1/35 스케일의 T-80B, BV, BVD를 발매되었다. 몇 몇 오류를 제외하고는 품질과 조립성도 나쁘지 않고, 가격은 적당한(?) 5만원 초반대다. T-80BVD같은 다소 비주류인 바리에이션은 만들어 놓고 정작 유명한 UD나 U는 안만들었다. 2018년 제품
Xact Sclae Models
초회판 한정으로 한국군 데칼이 포함되어 있었다. 도색 가이드에 국군 위장도 포함 되어있는건 덤. 가격은 비싼편이지만, 품질은 양호하다. 다만, 포신의 비례가 잘못되어있으므로, 메탈포신을 사서 다는게 좋다. 우크라이나의 T-84 Oplot-M또한 출시예정.
글출처 나무위키 (https://namu.wiki/w/T-80?from=Object%20219
일부 사진과 내용은 추가되었습니다.
PT3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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