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 개수 4,440개 대전은 54개

<DIV style="MARGIN-LEFT: 15px">전국 산 개수는 4440개 충남은 몇 개?</DIV>   등산로 정비 등 산림지원정책의 기초자료로 사용될 전국적인 산 통계결과가 나왔다. 13일 산림청이 발표한 전국 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산의 개수는 대전 54개와 충남 440개 등 모두 4440개로 최종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자연지명자료를 토대로, 현장 숲길조사와 수치지형도 분석, 지자체 및 지리지형 학계, 산악단체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마련됐다. 대전에서는 식장산과 백골산 등 동구 17개, 보문산과 천비산 등 중구 6개, 장태산과 구봉산, 남산(남선공원) 등 서구 6개, 지족산과 우성이산, 빈계산 등 유성구 15개, 계족산과 꽃산 등 대덕구 10개로 확인됐다. 충남에서는 천호봉 등 계룡시 5개, 계룡산 등 공주시 43개, 오대산 등 금산군 34개, 대둔산 등 논산시 32개, 구룡산 등 당진군 13개, 만수산 등 보령시 3개, 부소산 등 부여군 46개, 연암산 등 서산시 26개로 나타났다. 또 문수산 등 서산시 22개, 덕암산 등 아산시 32개, 전월산 등 연기군 21개, 덕산 등 예산군 21개, 바라박산 등 천안시 45개, 칠갑산 등 청양군 22개, 백화산 등 태안군 23개, 계봉산 등 홍성군 24개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전의 경우 대중적 이용도가 높고 규모도 남선공원에 비해 큰 도솔산이 명단에서 빠지는 등 향후 산의 기준설정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구역 대비 산림면적 비율에서는 대전이 56.36%로 전국 16개 시·도 중 7위, 충남이 51.21%로 11위로 나타났다. 산림청 관계자는 "자연지명 자료를 토대로 대중적인 인지도와 활용도를 우선 고려해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며 "하지만 명확한 선정기준을 세우기 어렵다 보니 일부 빠지는 경우도 발생한 만큼, 자치단체를 통해 자료보완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희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