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10 (토) ‘세모녀 살해’ 김태현 무릎 꿇고… “숨 쉬는 것도 죄책감”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일가족을 살해한 피의자 김태현(25)이 검찰 송치 전 모습을 드러냈다. 김태현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도봉경찰서를 나서면서 포토라인에 섰다. 마스크를쓰고 검은 상하의를 입은 김태현은 심경을 묻는 기자 질문에 “일단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다 못 드릴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양해를 구하고 싶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고 묻자 돌연 무릎을 꿇었다. 김태현은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정말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진짜”라며 “살아있다는 것도 정말 제 자신이 뻔뻔하게 생각이 들고 유가족분들, 저로 인해서 피해 입은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무릎을 꿇은 채 깊이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후 ‘그런데 왜 죽였나’ ‘피해 여성분을 스토킹한 혐의를 인정하나’라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화면 보고 있을 어머니께 할 말이 없나”라고 묻자 “볼 면목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김태현은 마스크를 벗을 생각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직접 마스크를 벗었다. 김태현은 시종일관 담담한 표정과 목소리로 답변했다. 위축되거나 긴장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후 김태현은 9시 2분 호송차에 올라탔다.
경찰은 전날 김태현에게 스토킹 등 2개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감태현은 피해자 중 큰딸을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뒤 교제를 요구하며 수개월 동안 괴롭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은 지난달 3월 23일 오후 택배기사로 위장해 노원구 아파트에 침입, 모녀 관계인 A(59)·B(24)·C(22) 씨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했다. 김태현은 둘째딸인 C씨를 먼저 살해한 뒤, 그로부터 약 5시간 후 귀가한 모친 A씨, 이후 B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현은 큰딸 B씨를 지난 1월부터 상습 스토킹했다.
B씨는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일부러 먼 길을 돌아 귀가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현은 피해자들을 살해한 뒤 3일 동안 살해 현장을 떠나지 않고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마시는 등 머물렀다. 범행 전후 상황을 은폐하기 위해 큰딸의 휴대전화에서 일부 정보를 훼손하고 자해하기도 했다. 김태현은 그동안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변호인 입회를 희망하지 않아 혼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언석, XX놈아 고성 및 폭행 2번 이상… 주호영 "조사중"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의 당직자 폭행 논란과 관련해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4월 9일 “지금 사건 경위나 사후조치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헌ㆍ당규 절차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언석 의원의 폭행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당 차원의 징계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송언석 의원은 4ㆍ7 재보궐 선거 당일 밤 8시쯤 당사 3층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사 3층의 한 소규모 공간에서 당 사무처 소속 직원들에게 폭행ㆍ폭언을 가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송언석 의원은 당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인사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XX놈아’라는 고성이 들려 쳐다보니 송언석 의원이 발로 앞에 있던 사람의 정강이를 찼다. 분명히 봤다”며 “이후에도 ‘퍽’ 소리가 들리는 등 송언석 의원의 폭행은 최소 2번 이상”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소란이 계속되자 다른 당직자들이 송언석 의원과 피해자가 있는 회의실 문을 닫아버렸다”며 “송언석 의원의 폭행ㆍ폭언은 5분가량 이어졌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송언석 의원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인 당직자는 심장이식 수술을 했던 사람”이라며 “병가만 2년가량 냈다가 복귀한 사람이다. 현재도 건강이 좋은 상태가 아니다”고 전했다.
송언석 의원은 당초 자신의 폭행 의혹에 대해 “소리만 좀 있었지, (폭행은) 없었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폭행 논란에 이어 거짓말 논란까지 더해지자 4월 8일 당직자 노조에 사과문을 보내 “일부 사무처 당직자 동지들에게 과도한 언행이 있었던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무처 동지는 물론 모든 당 구성원에 대한 감사와 동지애를 바탕으로 매사에 경각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의원은 4월 8일 국민의힘 사무처 노조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보냈다. 이에 사무처 노조는 ″송언석 의원이 사건 이후 당시 상황을 후회하면서 사과와 재발 방지의 강한 의사를 밝혔고, 피해 당사자들이 당의 발전과 송언석 의원의 당에 대한 헌신을 고려해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사과문의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당내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팀장급 당직자는 4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계에 의한 폭력 문제는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사회악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왜 생겼느냐”며 “직접적 상하관계가 아닌 인사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할 인격이라면, 잘못을 거짓으로 일관하며 대충 넘어가고자 하는 수준이라면,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서하면 절대 안 된다.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며 “의원 자격이 아니라 인간 자격이 없는 것이다.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고 적었다. 송언석 의원은 반론 요청을 위한 중앙일보의 수차례 연락 시도에 응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 경호시설 착공… 군사 시설에 준하는 허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 사저의 경호 시설이 이달 공사에 들어간다. 4월 9일 양산시는 청와대 경호처가 경호·경비시설 신축 착공신고서를 최근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착공신고서에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29일까지 공사가 진행된다고 표기돼 연내 시설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경호 시설은 대통령 사저 인근에 있으며 지하 1층∼지상 1층 2개 동 규모다. 양산시 관계자는 보안업무 규정상 정확한 면적·위치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시설은 군사 시설에 준하는 경호 시설로 허가받았다.
문재인 대통령 사저는 ‘주택’으로 등록됐고, 별도로 제출된 착공신고서가 없어 증축 여부는 알 수 없다.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 4월 8일 오후 2시쯤 경호동이 들어설 평산마을을 찾아 주민 10여명을 대상으로 신축공사 착공보고회를 열었다. 경호처는 공사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취임 전 거주했던 양산 매곡동 사저를 떠나 지난해 5월쯤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의 평산마을 주택을 매입했다. 기존 사저는 지형상 경호 문제가 제기돼 왔다.
봄날의 원주 용화산......!!!!!!!!!!!
07:25 용화산으로.......
군락을 이룬...... 쇠뜨기
치악초등학교.......
원주용화산 둘레길.......
용화산 둘레길의 벚꽃........
용화산 서봉의 신록.......
서원주초등학교 너머로 보이는...... 원주 백운산(1,087m)
조팝나무꽃........
Big's Park
08:10 용화산 정상에.......
용화산 능선쉼터에서 건너다 본...... 무실동 - 봉화산(336m)
꽃을 피운..... 줄딸기
복숭아꽃
아카시아나무 위로 본...... 4월의 하늘 풍경
치악산 비로봉 조망.......
예술관길의 벚꽃........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