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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쌀쌀한 날씨! 이번엔 올 6월에 새로 만들어진 개코캠핑장으로...
근처 만불사로 성묘를 오는 관계로 돌할매 이정표는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찾아오기는 처음이다.
돌할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아담한 캠핑장 마치 캠핑장을 지키는 것처럼 오른쪽 무덤 2기가 이채롭다.
신쌤님도 홀아비모드로 오셔서 텐트 따로 치지말고 같이 자자고 하신다.
덕분에 시간이 많이 단축되어 휘리릭~~ 공장 가동하여 번개아빠님 사이트로 놀러간다.
이번에 벨500 신상 득템하시고 집들이 중이심... 휴지라도 들고 갔어야 했는데...
맛있는 똥집볶음이 있으니
술이 빠질 수 있나...
방문모드로 오신 언젠가재벌님 이후 킴즈님, 붉은악마님, 티파님 등 많은 분들이 방문모드로 다녀가셨는데 사진이 엄따...
오랜만에 뵙는 연지수현님과
안지기이신 안졸리나졸려님
뜨끈한 정종 한잔 드시고...
같이 하신 분들과 인증샷도 날린다.
언젠가재벌님 가족
번개아빠님 부부
아빠된 김군님의 미소가 어린아이 마냥 천진하다.
짧은 겨울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왔다.
텐트마다 웃음꽃이 피어나고
하지만 아이들은 게임 삼매경 ㅠㅠ
신쌤님은 몽키바나나를 들고 잠시 눈치를 살피시더니
홀아비모드의 부작용인지 느끼신다... ㅠㅠ
넓은 등짝처럼 손도 크신 오늘의 쉐프! 연지수현님은 안주를 만들기 바쁘고
갓 만든 김장김치가 있으니 그 짝이 없으면 섭섭한 법! 그래서
라면을 두고 젓가락 전쟁이 치열하다.
낮술이 과했던지 한양님은 오후부터 전사하시고 대신 안지기께서 자리를 잡고 안주가 나오기만 기다린다.
드디어 연지수현님의 안주가 완성되었다.
돼지갈비김치찜!!!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고
젓가락이 분주히 오가는 중에도 이야기꽃이 핀다.
바깥의 날씨는 차갑지만
텐트안의 공기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
이 날은 11년만의 개기월식
하지만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다. 망원렌즈를 하나 사???
이제 자리를 옮겨 홀아비 사이트로 돌아왔다.
술보다는 이야기가 오가는 자리
형도, 엄마도 안와서 불편하지만 아빠와 함께하니 좋다던 둘째야 고맙다...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아침에 일어나 우리 사이트도 한장 찍고
개코캠핑장 전체를 돌아본다.
양 옆으로 길쭉하게 계단식으로 꾸며진 사이트
바닥은 파쇄석으로 되어있다.
연지수현님과 신쌤님은 영천시내로 뼈다귀해장국을 사러 나가신 동안 더치에 아침밥을 올리고
KERRY님은 자장면을 준비하시는데 면이 스파게티면이다.
칼국수 면보다 덜 퍼지기 때문에 맛이 더욱 쫄깃했다.
보이는가? 탱탱한 면발!!!
음식은 타이밍인데.... 결국 자장면에 밀려 해장국과 더치밥은 빛도 못보고 ㅠㅠ
식사후 커피한잔 마시고 돌할매공원으로 마실을 나간다.
개코캠핑장 바로 앞에 있는 돌할매공원
이 분이 돌할매!!
노부부 한분도 소원을 빌러 오신 듯...
돌할매의 내력과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차례를 기다려
주의사항처럼 정중하게 삼배를 하고 돌을 들어본다. 그리곤 다시 이름과 나이, 주소, 소망을 속으로 되새긴 후 다시 돌을 들어본다. 처음과는 다른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암튼 들린다. 어떤 아저씨 한 분도 하시는 걸 보았는데 처음엔 들리던 돌이 나중엔 팔을 부들부들 떨면서 용을 썼지만 못드는 모습을 보고 내 소원은 물 건너 간건지... 암튼 신기한 경험이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 연지수현님의 볶음우동이 준비되고 있다. 예전 포장마차 경험을 살려 야채담당 신쌤님!!
조리담당 연지수현님!
간은 빅스타가 보고.. ^^;
짜잔~~~ 드디어 완성된 해물볶음우동!!! 이 음식을 끝으로 철수 준비에 들어간다.
양지 바른 곳에 위치한 개코캠핑장! 다른 사설캠핑장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조용하게 쉬다가 올 수 있는 곳인 듯...
해바리기용 바람막이도 선물로 주시고 소형후라이팬도 구입하고... 연지수현님은 아예 한살림 장만해서 가셨다는...
다시한번 선물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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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번에는 더치밥 잘 되었나요? ㅎㅎ
너무 맛있게 되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집에 싸들고 왔어요. ㅠㅠ
더치에 밥하면 철분섭취도 되고 참 좋지요
철이 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겨운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풍자님 개그도 썰렁해지네요 .
좋은곳 다녀 오셨네요
저돌 방송에서 나온돌 같던데 한번 들어 보고 싶어 지네요 ^^*
저도 예전에 방송보고 엄청 신기하게 생각했던 곳인데 직접 들어보니 더욱 신기했습니다. ㅎㅎ
둘째아들 자는 모습이 넘귀여워요... 애들은 확실히 잘때가 젤 이뿐것 같습니다.,,ㅋㅋ
입에 밥들어갈 때도 그렇죠. ^&^
3주 연속 출정 하셔서 2011년도에 마흔번째 캠핑 이루세요^^
쫄면 짜장 맛나 보입니당~
말씀처럼 스케쥴 완성되었네요. 이번주 밀양 홀팍, 다음주 캠랜정모, 마지막주 남해 보물섬.. ^&^
그리고 쫄면이 아니라 스파게티용 면입니다. ㅎㅎㅎ
요즘 자주 홀아비캠핑을 하는구만요.
언제한번 달튀김맛도봐야하는디...^^
계속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