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성모님을 이 세상에 모셔 오는 일
성모님에 대한 신심이 그처럼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와 같은 일을 하시는 성모님을 이 세상에 모셔 오는 일은
우리의 활동에서 가장 큰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일에는 사도직 단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도직 단체란 수많은 평신도로 구성되어 어디든지 뚫고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적극적이고 온 정성을 기울여 성모님을 사랑하며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성모님께 대한 사랑을 심어 주도록 활동하는 단체
그리고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모든 행동 능력을 활용하는 평신도 단체를 뜻한다.
그러기게 이런 단체는 성모님의 이름을 지니고 있음을 더할 수 없는 자랑으로 여기며
어린아이들처럼 끝없이 성모님께 매달리는 신뢰를 바탕으로 세워진다.
이런 단체는 구성원 하나하나의 마음속에 성모님께 대한 신뢰심을 굳게 심어 다지며
그 결과로 충성과 규율의 완전한 조화 속에서 활동하는 구성원을 갖게 된다.
레지오는 이러한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교회가 온 세상을 얻고가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레지오 는 성모님이 영혼들을 돌보시며 뱀의 머리를 바수는
당신의 영원한 사명을 완성하시는 일에 대리자로서 활용하시는 사도직 단체이다.
레지오는 이러한 사실을 하나의 가정이 아니라 뚜렷한 확신으로 여기고 있다.
"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곧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마르 3,15)
이 얼마나 놀랍고 영광스러운 일인가!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을 얼마나 높은 영광에로 들어올리셨는가!
여인들은 예수님을 세상에 낳아 주신 마리아를 지극히 복되다고 칭송한다.
그러나 그 여인들이 성모님과 같은 모성에 참여 하는일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인가?
이에 관하여 복음 성서는 새로운 세대, 새로운 어버이 상에 대해서 가르쳐 준다"
(성 요한 크리스소토모 / St. John Chrysos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