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들에 꽃이 피듯
가슴에도 꽃을 피워
행복을 선물 받는 3월입니다
해늘 임정옥
오늘은 속리산 세조길 시산제 시사제에
참여 해 보려구요
산들을 알은 지도 햇수로는 몇해가 되어 가지만
시산제 참석은 처음입니다
차량이 8대에 300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 참여
한다 하네요
평소보다 엄청 많은 인원에 행사 준비에
관리자님들 바쁘시겠습니다
역시 31년의 저력을 과시하듯 출발부터 질서
정연하게 척척 진행이 잘 되어 집니다
5호차에 탑승을 했어요
앞으로 줄지어 출발하는 산들의 차량들이 뿌듯하게
눈에 들어 옵니다
휴계소에 도착 했습니다
아는 얼굴들 보려 했더니 앞차량 4대는 다른 휴계소에서 쉬나 봅니다
도착지에 가면 볼 수 있겠죠~?
도착지에서는 8대의 차량에서 쏟아져 나온
회원님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나리님이 인사 합니다
나리대장님은 행사 요원으로 친구인 닉스님과
혼자 오신 여자 회원님을 나에게 부탁 합니다
셋이서 함께 하기로 했어요
무리들 속에 한 일원이 되어 무조건 따라 붙습니다
나리님과 떨어진 닉스님이 재미 없을 것 같네요
괜찮다며 잘 어울려 주십니다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보다는 새로운 사람들과 친근해 지려는 마음으로 함께 걷습니다
많이 걷지는 않았는데 앞서가던 사람들이 되돌아
옵니다
시산제 관계상 여기까지가 트레킹 코스가 되나 봅니다
우리 일행도 어느 지점까지 찍고 되돌아 나가려구요 내려가는 길목에서 만나려고 했던 대청호 둘레길 식구들을 만났어요
배추전에 막걸리 한잔씩 하고 있네요
아~~하 마침 만났어요
막걸리 잔을 건넵니다
한잔 해야 되겠죠~? 안주도 좋은데~
닉스님과 여자 회원님(닉을 안물어 봤네요) 이
그냥 가려고 합니다
막걸리 한잔 하고 같이 가자고 붙잡았어요
내게 준 막걸리 잔을 얼른 닉스님에게 건넸네요
성격 좋아 잘 어울려 주십니다
이런 닉스님을 지난 해파랑길을 갈때 아침길에서
이상한 사람으로 오인 했던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도 그 이야기를 하면서 또 한번 웃었습니다
잔을 비우고 함께 합류해서 내려 갑니다
식사를 하고 시산제에 참여 하려고 합니다
보은군 지역 상품권 만원짜리 식권 하나씩을 받았거든요
오늘은 점심도 공짜로 보시 받았습니다
여러 식당가를 지나 어느 한 집으로 들어 갔어요
2시 집합인데 시간이 빠듯 할 것 같아 추첨귄 먼저
넣기로 했습니다
로또에 맞을 행운을 빌면서요
화물강자님의 기운으로 다 모아서 대신
넣고 오셨습니다
버섯 전골에 식사와 부족했던 막걸리 한잔
더 하렵니다
오~~호~!!
화물강자님 생일 이래요
시산제 참여 하느라 아침도 못 먹구 오셨데요
케이크는 없어도 축하 노래는 해도 될까요?
막걸리 잔 높이 들어 축하의 마음 보내요
빠르게 식사를 마친 후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내려오는 길목에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벽화가 발목을 잡습니다
올라 갈때는 앞사람들 따라 가느라 못 보았던 그림이예요
칠판에 잘 지워지지 않은 분필의 흔적들이
그 시절로 안내 합니다
초등 3학년 때로 기억되며 자습 시간에
선생님께서 나에게 전과에 있는 (그때 동아전과 표준전과로 기억 되는) 학습할 페이지 전체의 줄거리를 칠판에 써 놓으라고 하시며 자습하고 있으라 하고는 교무실로 가셨습니다
나는 의자를 놓고 칠판의 맨 위에서 부터 길게
전체의 줄거리를 써 내려 갔어요
칠판이 어느 정도 꽉 채워 졌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 장면이 눈에 선하게 기억이 되네요
자리에 앉아서 보니 글씨체가 어른스럽게 잘 썼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선생님도 와서 보시고 잘 썼다고 칭찬을 해 주셨던
기억에 칠판을 보니 분필을 잡고 싶어 지더라구요
분필이 없네~~ㅎ
말타기도 많이 했었잖아요
그냥 지나칠 수 없죠
화물강자님 마부세우고 하나씩 머리 박고 말 태웁니다 너무 재미 있었어요
할비 할미가 다 되어 가도 마음들은 영락 없는
초딩들입니다
한껏 재미를 더 하고 행사장으로 갑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고 차량별로
나뉘어져 있네요
제 상차림도 되어 있구요
시산제 느낌이 옵니다
회장님을 비롯한 사무총장님 그리고 고문님을 비롯한 관계자님들 일련의 큰 행사인 오늘을 위해 얼마나 수고가 많았을까요~?
각 차량의 대표님들의 장기 자랑을 합니다
도착전 차에서 벌써 예행연습으로 대표 한명씩을 선출 했을 겁니다
5호 차에는 노래방이 않됐어요
일단 신청한 한 사람이 무조건 대표로 나갑니다
각 차량 대표들이 나와서 노래를 하고
회원님들은 응원 하며 앞에 나가 춤들도 추고
그러네요
산들에 와서 많은 산행에 참여를 해 봤지만 차에서
술을 먹는다거나 노래나 춤은 전혀 없었기에
산들을 찾는 회원님들은 고급지게 카메라 앵글을
당긴다거나 끼를 부리지 않는 우아한 분들일거라
생각 했는데~
어~~멈
그 끼를 다 숨기고 있었군요
각 대장님들은 물론 회원님들 자리를 안깔아서 그렇지 자리만 깔아 주면 누구에게 뒤질 사람이 없네요 나도 연습좀 해서 다음번에 춤좀 춰봐야
겠어요~~후 훗
조대표들 노래가 끝나고 나면
경품 추천을 한번씩 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맞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랴
숨죽이며 기대를 걸어 봅니다
조대표들의 노래가 다 끝나도록 경품은 당첨되지 않았어요
시산제가 거행 됩니다
행사의 식순에 따라 회장님과 고문님들 그리고
이사님 각 대장님들 절을 하면서 산신령님께
한해의 안전 산행과 개인의 소원을 빌어 봅니다
각자의 소원은 다 다르겠지만
카멜대장님의 축원에서와 같이
아무쪼록 바라오니 무거운 배낭을 둘러멘 우리의 어깨가 굳건하도록 힘을 주시고
험한 산과 골짜기를 넘나드는 우리의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이런 기도가 아닐까요? 산행은 기술과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산악의 정신 마음 가짐으로 하는 것이라 합니다 회원님들 차례가 되었는데
화물강자님 옥구슬님 좋은 하루님이 나가네요
화물강자님이 둘레둘레 누굴 찾는 듯 합니다
옥구슬님도 누굴 찾는 듯 하더니 나를 찿았나 봅니다 빨리 나오라 손을 이끄네요
엉겹결에 산신령님께 소원을 빌게 됐어요
이팀은 대청호 둘레길 팀으로 첫회부터 참여를
하게 되면서 벌써 10회가 넘어 12회 째가 됩니다
처음부터 함께 하게 되면서 벌써 서서히 정이 쌓여가는 소중한 분들이기도 해요
화물강자님께서 대청호 둘레길을 잘 마무리 할 수 있고 회원님들도 더 많이 참석 할 수 있게 해 달라며 함께 절을 했어요
그래요 화물강자님 잘 하셨어요
짧은 순간 엉겹결이었지만 개인적인 소원으로는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달라는 내용으로 신령님께 살짝 빌었습니다
행사가 마무리 되어지는 듯 합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제일중요한 남은 것이 더 있네요
행운권 추첨이 남아 있습니다
한곳에 모여진 자리 앞에 투명한 추첨함이 올려
집니다
누구나 탐내며 기다릴 박수복 화백님의 그림과
몽골 여행권 여성 의류 자전거 카메라등 전반부에 안됐으니 후반부의 행운을 빕니다
아~~!!
역쉬~~
봉사를 잘 하시는 분들은 행운도 따르나 봅니다
몽골 여행권 용고문님 당첨 ~~우와
고문님은 다른 회원님들을 위해 반납을 해 주시네요 역시나 큰 그릇 이십니다
다른분께 행운을 ~
햐~~아
희안하다
투명함에 만인의 눈이 보는 앞인데 역시나 큰 행운의 주인공들은 따로 있나 봅니다
즐거운 산행님 오늘 시산제에서 사회도 능숙하게 잘 봐 주시고 고향길에 차가 지나갈때 고향에 대한 해설도 잘 해 주시던데~
즐산님이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예사랑 이사님도 여성 의류 상품권이 당첨 되었는데 다른 회원님들께 그 행운을 넘겼습니다
운영진들 마음씨들도 역시 멋지십니다
행운의 주인공이 되신 분들 축하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박수복 화백님의 그림 한점이 남아 있는데 추첨은 회장님의 손녀딸이 한답니다
고사리 손의 행운은 누가 될까요~?
남자분이 당첨 되었네요
축하 ~~축하 드려요
이로써 오늘 행사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오는 길에 잠깐 내려서 정이품 소나무를 관람 했구요
많은 인원의 이동에도 무리 없이 잘 이끌어 주신 관계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산제 첫 참여 즐거웠습니다~
첫댓글 시사제 시산제의 모습을 예쁘게담아주신 멋진 글 잘 읽고 갑니다.
많은분들께서 함께해주시고 주최측의 노고가 돋 보이는 행사였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고운글을 접하게 되네요
여행작가교실 우수회원이 그냥 정한것이 아닙니다
세조길 이야기속으로 빠져듭니다
보람찬 하룻길에 글폭탄으로 축복의 뒤안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해늘작가님 화이팅!
해늘님 표현은 최고
늘~
감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