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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임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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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니 아지매들 모임..ㅋㅋㅋㅋㅋ<<---자칭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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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간에 못먹어본것 먹으면서 오랜만에 수다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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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가 그랬거든요~ 근뎅~~~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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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시간 만나야 조금이라도 더 얼굴보구 얘기하지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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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시간이지만..식당을 들어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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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기엔 이른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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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긴 지장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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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시킨 음식이...강원도 진부령 황태찜과 황태구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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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메뉴보면 너무 너무 맛깔나고 좋을듯하자나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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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끔 황태구이해서 먹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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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식당에선 어떻게 하나~ 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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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요리방법이랑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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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부들이라면 이런생각들하게 되는법이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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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나온 황태해장국은 그냥...콩나물국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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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찜은 大자를 시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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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자그마한 접시에 딱 한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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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찜요리 집에가면 먹는 해물찜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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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푸짐한 황태찜일거다 생각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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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진 뭐..그런갑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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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콩나물을 덜 익혀서 나는 콩비릿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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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김이 모락 모락 피어나야하건만...미적지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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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라곤 고추장양념이라 개운함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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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많이 들어가 텁텁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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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라곤 전혀 어우러지지않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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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에 나온 황태구이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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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이름이 무색하리만치 구워지지도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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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된 황태그대로 철판에 올려진 황태구이라니.....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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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놓고 장사해서 돈버나 싶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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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고 속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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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가 어디가서 음식맛 까다롭다는 소릴 좀 듣긴하지만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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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였어요..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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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정기모임을 가지는 멤버는 딱 5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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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아까워서도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전혀 안들만큼 엉망..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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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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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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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식당 종업원이며 사장은 자리가 없을만큼 바쁘다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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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때메 자리가 붐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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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앉아서 지켜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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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다들 콩나물 해장국만 먹고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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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이서 하나같이 이 비싼 황태를...재료를 갖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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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음식을 만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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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에 선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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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7천원을 지불하는 손이 내밀기 싫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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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까운....주기 싫었던.....아....짱나요..증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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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시누이가 하는곳이라고 소개해서 갔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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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억울해서 그냥은 못나오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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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언잖은것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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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두번다시 안가면 그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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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하나도 손갈데없을만큼 맛깔나는게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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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전 사장님앞에 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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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이고해서 그냥 가려다 그래도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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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분이 소개해서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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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너무 실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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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 황태라면 유명한데 너무 재료에 못미치게 맛이 엉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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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다고 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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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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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체인점이라 양념된대로 내드리는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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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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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체인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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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 입맛을 맞춰줘야하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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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김치라도 맛나게 담궈서 내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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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꼬부라진 열무김치는 그야말로 군내가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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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사람같음 버릴것같은 그런김치를 손님상에 내놓는 거라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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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럼 밥맛으로라도 먹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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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라도 윤기나게 맛나게 짓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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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미쌀로 밥을 해도 그것보다는 낫겠다 싶을만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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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암튼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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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밥 먹은 이래로 첨으로 돈이 너무 너무 아까운 식사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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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까워서라도 어캐 아줌마라서 먹어치운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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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마저도 할수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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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왕리를 돌아나오는길에 하얀김 뿜어내는 찐빵집을 지나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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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등살에...막둥인 제가 찐빵집에서 5처넌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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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개에 찐빵을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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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에 한정식집 개업하는 아는 언니한테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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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랑 찐빵으로 배를 채웠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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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지 궁금하시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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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고가 다리밑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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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쓰고있는동안도 아..짱나용~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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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다시 안간다고...다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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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에 아즘마들이 결심아닌 결심을했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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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갔으믄....차려진대로 걍 두고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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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이라 참았네요..그나마...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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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로즈승질 다 보이고 말았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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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밥 그래서 싫어하는 로즈~ 오전나들이였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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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버..아까버....ㅠㅠㅠㅠ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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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
05.09.29 16:12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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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장님 불러서 직접 먹어 보라 카쥐..ㅎㅎ
승질머리가 참지말래서...결국 중간에 사장불렀잖여...근디~ 다시 나온것두 똑같어~ㅠㅠㅠ
내용이 길다~~~ 결론,, 담부터 가지마세여~~~ 방그레~~~
삼만 칠천원 ~ 제가 칠천원은 어케 보태 드리지여 ^^ 이젠 기분 푸시지여 ...
어머낫~!준이님..ㅎㅎㅎ그러심...칠처넌에 로즈가 던보태서 맛난 황태구이 손수맹그러 드려야겠는데요?ㅋㅋㅋ입맛나게요~~^^ 기분은 벌씨로 풀어으요~ 찐빵속 팥앙코에 달콤함에 녹아서리~~ㅎㅎㅎㅎ
그 집찐빵 맛이떠라.^^*
앤자야...그새 가서 사무긋냐~ 미티...^^;;
히~ 어제 울신랑이 밥 하기 힘들다 카더라구 그래서 국시 먹으로 가는 길에 보니 이뜨라그래서 사와서 밤참으로 먹었어.ㅎㅎ 근디어제 그 황태집 보니까 차 무지 많터라..손님이 왜 많은걸까? 암튼 미스테리얌..
전 음식에 좀 둔감한 편이라 맛나다는 데 가도 그렇고 맛없다는데 가도 그렇더라구요..잘 모르겠어요..근데 반찬 색상배치나 그릇에 담는 디좌~인 이런거는 보는 편이여요 ㅎㅎㅎ아...광주터미널 생각나네..ㅡㅡ..
ㅎㅎㅎ 치우님 라면드셨다는...그거 생각나두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