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를 틀어놓고 설겆이 하다가
부산 브니엘교회 김도명 목사님의 특강을 얼핏 들었는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예전 홍 목사님 설교 중에서
1과 6은 같은 숫자
즉 '육일은 주일과 같은 숫자다.'
뭐 이런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이 부분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설겆이에 열중하였는데다
교목 생활을 오래하신 '특징'이 많이 묻어나와
제 나름대로, 제 색깔대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
(여러분은 여러분 나름대로 해석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좌우지간 아래의 내용은 실제 강의와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바쁜 세상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하나씩 관리하든지
할 수 있거든, 매일 이 여섯가지를 관리하면
주일에 온전히 주님을 예배하고
육일을 넉넉히 승리하면서
복 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자기관리인데,
지금의 나 자신과 비교해 보아도 좋겠더라구요.
첫째. 시간 관리입니다.
쓸데 없는데 보내는 시간을 버리고
의미 있는데 보내는 시간을 들이며
급한 것보다 중요한 것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와 전도와 봉사에
내 시간을 들이는 것은
곧 열심으로 선을 행하는 일입니다. (벧전 3:13)
둘째, 건강 관리입니다.
음식과 운동과 수면과 마음입니다.
적절히 음식을 가려서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며
충분한 수면 시간을 들이면서
감사와 기쁨과 평강의 마음을 갖는 것은
주일에 교회일 하는 것들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건강을 잃어버려
주님을 섬기는 일에도 실패하고
다른 사람들의 건강과 마음에 상처와 손해를 입힌다면
이것은 선하지 못한 일입니다.
셋째, 인맥 관리입니다.
연락해야 할 분들에게 연락을 해야하고
연락을 끊어야 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되, 그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관리하고
기도해야 할 분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기도해야 하며
섬겨야 할 분들을 주께 하듯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들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넷째, 재정 관리입니다.
나 가진 모든 것은 주님의 것입니다.
재정 증식과 투자에 마음을 두지 말고
검소한 생활을 하기 위해 애를 써야 하며
재정을 엉뚱한데 쓰지 않도록 조심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열심히 일하지 아니하면 안됩니다.
다섯 달란트 받다가 열 달란트 받고, 나머지 한 달란트도 보너스로 받을만큼
신실한 일군이 된다면
하늘의 신령한 복과 더불어, 땅의 기름진 복으로도 채울 것입니다.
이를 통해 배고픈 자와 목마른 자를 먹이고 마시울 수 있을 것입니다.
다섯째, 주변 관리입니다.
이는 정리정돈을 의미합니다.
내가 머물고 있는 공간은
곧 주님과 주님의 자녀들이 머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청소를 하되
정리되고 정돈된 마음으로 하며
필요없는 모든 것을 내어버리는 관리가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입니다.
중요한 요소이면서도, 현대인들이 가장 소홀히 여길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를 실천해 옮기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여섯째, 마음 관리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관리입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지킬 만한 다른 모든 것보다 네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마음을 낮추어야 합니다.
내 마음을 그리스도께 드려야 합니다.
설겆이 하면서
출근 준비를 하면서
흐르는 물을 잠그고
티비 앞으로 가서
한참 이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하루에 하나씩만 실천해도
많은 유익이 있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저도 실천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