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
45. 삼성SDS 44 : 45 셀트리온그룹
지독하게도 림을 외면한 삼성SDS의 슈팅이 결국 발목을 잡고 말았습니다.
슈터 인 김범수, 민완가드 한 대군 등 이 팀이 자랑하는 외곽 슈터의 중거리 슛 뿐 아니라 김남균 등 +1선수들의 슛 마저 거의 득점과는 거리가 있으면서 득점에 애를 먹었고 결국은 3쿼터 까지의 우위를 경기 막판까지 지켜 내지 못했습니다.
셀트리온은 날쎈돌이 조세윤과 김대영이 경기를 주도했고 득점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1선수 인 이재훈의 리딩 아래 4쿼터에서 역전을 만들면서 귀중한 1승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실로 오랜만에 K리그에 복귀한 셀트리온그룹은 4승 1패의 좋은 성적으로 A조 2위를 차지하며 디비전 2 최종 순위전 3, 4위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초반의 스타트는 삼성SDS가 먼저 치고 나갔습니다.
이 량(6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중거리 슛이 2개가 림을 통과하고 신병관과 +1선수 인 김남균(7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득점에 가세하며 호기롭게 출발했습니다.
슈팅 마무리를 못해 득점에 어려움을 겪던 셀트리온그룹은 조세윤(24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5스틸 1BS)이 적극 득점활동을 벌이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3점 슛을 성공시켜 11 대 10 으로 앞서 가기도 했지만 1쿼터 종료 점수는 13 대 13으로 동점
2쿼터에 들어서며 양 팀은 18 대 18 이 될 때까지 빠르게 점수를 주고 받았는데 공교롭게도 그 이후에는 양 팀이 극단적으로 득점이 안되는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삼성SDS의 +1 슈터 인 김범수(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는 중거리 슛과 골 밑 이지 슛 마저 림을 외면하는 플레이가 나오며 삼성SDS 벤치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고 2쿼터의 마지막 버저비터가 가능한 한 대군(3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레이 업 마저 림을 벗어 나는 장면도 나오면서 삼성SDS는 득점에 애를 먹었습니다.
그럼에도 옥무호(5점 5리바운드 1스틸 1BS)의 포스트에서의 득점과 +1선수 인 김남균의 야투가 적중하는 등 노련하게 득점을 만들어 나가기도 합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슛의 정확도가 떨어지다 보니 점수를 만들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김대영(8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2BS)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뫄 조세윤의 3점 슛 성공 그리고 이윤재(6득점 3리바운드 1스틸)의 득점을 빼 놓고는 거의 슛 미스와 패스 미스로 득점에 어려움이 겪으며 전반전은 23 대 21로 삼성SDS가 앞서며 끝납니다.
3쿼터에 셀트리온의 득점의 어려움은 더욱 깊어만 갔습니다.
6득점에 그쳤는데 조세윤의 3점 슛 성공과 김대영의 3점 플레이가 고작이었습니다.
그 만큼 첫 대회 출전에 여러차례 경기를 했음에도 여전히 경기 운영이나 슛 선택에 어려움이 많았던 걸 알 수 있습니다.
삼성SDS는 손창성과 강현우(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등이 노련미를 앞 세워 득점을 했지만 득점이 어렵기는 삼성SDS도 마찬가지였습니다.
3쿼터 종료 점수는 27 대34로 7점을 삼성SDS가 앞서 갑니다.
4쿼터는 셀트리온그룹의 조세윤의 기량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 주면서 역전을 하면서 급기야 삼성SDS를 미세하게 앞서며 경기를 마치게 됩니다.
경기 종료 7분 20초를 남기고 조세윤은 네 번재 3점 슛을 성공시키고 곧 바로 돌파에 이은 득점을 하면서 역전과 재역전의 기틀을 마련합니다.
삼성SDS도 한대군의 속공 득점 등으로 양 팀이 치열함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득점 결정력이 떨어지며 한동안 득점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삼성SDS는 경기 막판에 들어 첫 번째 미들 슛을 성공시킬 정도로 김범수의 슛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던 것이 치명적이었는데 이 귀중한 순간에 셀트리온그룹은 조세윤이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 중 2개 만 성공시키며 점수를 지켜 냈습니다.
(이 경기에서 경기부의 실수로 후반전 이후 셀트리온의 득점이 2점을 더하여 러닝 스코어가 스코어 보오드에 표출되어 양 팀 선수여러분께 매우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영상 리뷰를 통하여 최종 통계를 정리하여 홈 페이지에 게재하였음을 알려 드리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좀 더 세심한 경기운영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