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세존께서 마가다국의 왕사성에서 법을 펴시고, 사부대중이 날로 늘어날 즈음이었습니다. 그 빛나는 가르침을 시기하고, 탐욕과 원한에 사로잡힌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번번이 세존과 교단을 무너뜨리려 했지만, 법의 힘과 세존의 자비는 그들의 어두운 꾀를 모두 꿰뚫고 있었습니다.
1. 첫 번째 난 – 제바달다의 배신
세존의 사촌이자 동문이었던 제바달다, 그는 한때 계율이 엄격하고 선정에 뛰어난 수행자라 칭송받았으나, 명성과 권세를 갈망하는 마음이 서서히 그의 심장을 먹어치웠습니다.
어느 날 제바달다는 세존께 다가가 말했습니다.
“이제 세존께서는 연세가 많으시니, 교단의 일을 저에게 맡기십시오.”
세존께서 단호히 거절하시자, 그의 얼굴은 검게 굳었고, 마음속에는 독이 스며들었습니다. 그는 마가다국의 태자, 아사세를 꾀어 권력을 잡으려 했습니다.
바위를 굴려 세존을 해치려 했으나, 바위는 갈라져 세존의 발등만 살짝 긁고 말았습니다.
맹렬한 코끼리를 풀었으나, 코끼리는 세존 앞에서 조용히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모든 흉계가 물거품이 되었을 때, 제바달다는 세존께 등을 돌린 채 끝내 참회하지 못했습니다.
2. 두 번째 난 – 아사세왕의 참회
태자 아사세는 제바달다의 말에 홀려
“아버지가 오래 사시면 내가 왕이 될 날은 멀다.”
하며, 왕이었던 빔비사라를 감금하였습니다.
옥중에서도 빔비사라는 세존께 귀의하며, 법을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아사세는 제바달다의 재촉에 못 이겨 아버지를 굶겨 죽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사세는 중병에 걸렸습니다. 의술도 약도 소용이 없자, 그는 눈물로 세존을 찾아와 참회했습니다. 세존께서는 그를 꾸짖지 않고 말씀하셨습니다.
“과거의 죄는 돌이킬 수 없으나, 오늘부터 선을 닦으면 미래는 새롭게 열린다.”
그날 이후 아사세는 교단을 보호하며 남은 생을 살았습니다.
3. 세 번째 난 – 파유리왕의 복수
석가족의 도시 카필라성은 세존의 고향이었습니다. 그러나 코살라국의 왕자였던 파유리는 어머니의 낮은 신분 때문에 석가족으로부터 모욕을 받은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 원한은 왕위에 오른 뒤 불길처럼 타올랐습니다.
세존께서 세 번이나 군대의 길목에 나와 말리셨습니다. 그때마다 파유리는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네 번째, 세존께서는 조용히 길을 비켜 서셨습니다.
“그들의 업은 이미 무르익었으니, 막을 수 없다.”
그날 카필라성은 피로 물들었고, 석가족은 거의 멸망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파유리의 군대는 홍수에 휩쓸려, 왕과 병사들이 몰살당했다고 전해집니다. 원한의 칼은 끝내 자신을 베었습니다.
4. 교훈
가. 제바달다: 수행자라 할지라도 마음속 탐·진·치(탐욕·분노·어리석음)를 제어하지 못하면 큰 파멸에 이른다.
나. 아사세왕: 잘못된 친구(악지식)의 영향이 한 나라와 가문을 무너뜨릴 수 있다.
다. 파유리왕: 원한과 복수심은 돌고 돌아 자신을 멸망시킨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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