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와 문의 문화재 단지 탐방
2017년 3월 31일 천안 실버문화대학에서 새봄맞이 소풍지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소재,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와 문의 문화재단지를 정하여 떠났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박 근혜대통령이 구속되어 서울 구치소에 수감되는 날이기도 했고,박 대통령 재임기간 끈질기게 괴롭혀오던 진도 앞바다에 침몰되었던 세월호가 인양되어 목포항으로 돌아오는 날이기도 했다.
청남대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대통령들이 전용으로 사용해 왔던 별장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대청댐 부근 약 55만 평에 지은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의미에서 나온 이름이다.
청남대가 들어서게된 배경에는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했던 전두환 대통령이 이곳에 별장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에 따라
1983년 6월 착공,6개월만인 12월에 완공이 되었다고 전한다.
대통령의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4군데가 있었으나, 김영삼 대통령 시절 모두 폐쇄하고 청남대만 남겼다.
그동안 청남대 내부의 모습과 경치는 철저히 보안사항에 부쳐지다가 1999년 7월 1일 사진으로 처음 공개되었다.
청남대는 대통령들이 여름 휴가와 명절휴가등 공식적인 휴식을 위한 장소로 자주 애용해왔던 곳이었다.
그러던 청남대가 국민에게 개방된것은 2003년 4월 18일 노무현대통령때부터라 전한다.
천안에서 관광버스 2대를 동원하여 오전 10시 30분 출발하여 청주 상당구 문의면에 도착한것은 11시 40분경....
현지에 도착 즉시 좀 이른 시간이긴하였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선 점심부터 먹기로 하고 예약된 부부농장을 찾았다.
부부농장식당에서 맛진 단호박 영양밥으로 오찬을 마치고, 차로 조금 이동하니 곧바로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나타났다.
기념관 안에 들어서면 역대 대통령사진들을 먼저 만나볼수 있다.
대통령 재임시의 각종 기념물등이 있고....
대통령이 한번 되어볼수 있는 영광의 기회가 주어진다.
멋진 반송이 환영을 해주었고...
이 돌탑은 수몰지역 각 마을들의 이름과 그들의 정성이 모아진 탑이다.
청남대 정문앞에서
청남대 본관 안에 들어가는 장면
뜰안 정원에 있는 모과나무/수령 200년된 노거수
전두환 대통령길
청남대 안에는 노태우,김영삼, 김대중,노무현,이명박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길들이 있다.
그런만큼 이들 전구간을 다 돌아보려면 적어도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요하는 곳이기도 하다.
오각정앞에서
청남대는 경관이 어느곳에서 바라보아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명당중 명당으로 손꼽는 길지라고 전해지고 있다.
복사꽃 피어나는 아름다운 풍경
아직 꽃들이 만발하진 않았지만 개나리,진달래가 피어 있었고,일직 피는 이름모를 꽃들도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할미꽃도 이렇게 소담하게 피어 있었고.....
이곳이 행운의 샘이란다.
청남대는 연화부수지형으로 왕이 머물며 나라의 중상이될 혈이라는곳....
초가정이 있는곳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동상
문의 문화재 단지를 찾아....
수몰지역 문화재가 이곳에 집합된 장소다.
고인돌/ 작은 소나무 한 그루가 참 멋스럽기만.....
멋진 풍광의 대청댐을 굽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