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세탁소 사장님께 집에서 패딩 세탁하는 방법을 여쭤보았는데요.
사장님이 집에서 패딩을 세탁할 때는 세탁망에 넣어
주방세제만 조금 넣고 그냥 세탁기로 돌려주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집 세탁기는 이사를 오면서 통돌이세탁기로 바꿨는데요.
통돌이 세탁기에 옷을 세탁해 보면 구김이 심해
세탁기로 돌리는 것은 패스했고 손빨래를 했습니다.
그럼 집에서 패딩 세탁하는 방법 함께 볼게요~
먼저 주머니에 있는 물건을 모두 꺼내주세요.
그리고 열려 있는 지퍼는 모두 닫아주고요.
똑딱이 단추도 모두 채워줍니다.
그리고 찍찍이가 붙어 있는 패딩이라면
찍찍이 손상이 없도록 찍찍이도 모두 부쳐주세요.
그다음 소독용 에탄올 종이컵 한 컵과
주방세제 조금 넣고 고루 섞어주세요.
※ 목둘레와 소매에 때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이 과정은 생략하시면 됩니다.
바로 주방세제로만 패딩을 세탁하세요.
그리고 목둘레와 소매 부분에 주방세제와
에탄올 섞은 물을 부어 20분간 때를 불려 줍니다.
그리고 김장봉투에 패딩을 넣고
주방세제 소주컵 한 컵 양 넣어주세요.
그다음 따뜻한 물을 비닐 안에 채워줍니다.
샤워기를 들고 있다가 팔이 아파서
샤워기를 그냥 비닐 안에 넣고 물을 채워주었어요~
물을 채우는 동안 패딩이 둥둥 뜨기 때문에
다 채울 필요는 없고 3/1만 채워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비닐 입구 부분을 고무줄로 두 번 느슨하게 묶어주세요.
저는 고무장갑 구멍 난 게 있어서 고무줄로 사용했어요.
그다음 비닐을 밟아 패딩에 묵은 때를 속 시원하게 빼 줍니다.
저는 한 5분 정도 밟아 주었고요~
고무줄을 너무 꽉 묶으면 공기가 팽팽해 밟기가 어려우니
반드시 두 번만 느슨하게 묶어 밟아주세요.
아니면 윗부분에 살짝 구멍을 내서 밟으면
공기가 빠져 수월하게 밟을 수 있어요.
그리고 고무줄을 풀어 지저분한 물은 버려주고요.
패딩을 꺼내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줍니다.
그리고 세탁을 다 한 패딩은
세면대 위에 올려 물기를 빼 주고요~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지면 세탁망에 넣어주세요.
저는 성격이 급해 패딩을 눌러서
물기를 뺀 다음 바로 세탁망에 넣어줬어요.
그리고 탈수를 돌려주시면 되는데요.
탈수도 세탁기마다 시간이 다르죠~
저희 집 통돌이 세탁기는 탈수가 15분으로 정해져 있더라고요.
그런데 15분 탈수해도 세탁망에 넣기 때문에
구김 없이 패딩이 탈수가 잘되어서 나오더군요.
그러니 통돌이 세탁기 15분 탈수도 괜찮아요~
그러고 세탁망에서 패딩을 꺼냈는데요.
다행히도 손빨래를 했고 세탁망에 넣어 탈수만 했기 때문에
패딩 솜이 뭉친 곳이 많지는 않네요.
■ 그럼 패딩 솜 뭉쳤을 때 풀어주는 방법 볼게요.
1) 세탁 후 패딩 솜이 뭉쳤다면 며칠 입다 보면 자연스럽게 뭉친 솜이 풀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리털에 있던 수분이 마르면서 뭉친 곳이 서서히 풀어졌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수분을 바짝 건조해 주는 게 솜을 풀어주는 원리인데요.
집에 건조기가 있다면 하루에 한 번씩 건조기에 2~3일 돌려보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뭉쳐 있던 솜이 풀어지고
숨 죽은 패딩이 빵빵하게 살아납니다.
2) 건조기가 없고 드럼세탁기만 있는 경우라면 만물상에 소개되었던 방법인데요.
수건을 공으로 만들어 드럼세탁기에 패딩과 함께 넣고
탈수를 해 주면 수건 공이 수직 낙하하면서
뭉쳤던 솜을 풀어주는 방법입니다.
저희 집은 통돌이 세탁기인데 통돌이는 좌우로 세탁이 되는 원리라 뭉친 솜이 풀어지지는 않더라고요.
첫댓글 우와 완존 꿀팁 패딩이 좀 많은 관계로다...나눔님은 지혜의 박사 이십니다 오늘은 정말알짜 하게 배워 갑니다 이글. 복사 했음당 ㅎㅎ두고볼려고!
ㅋㅋ 나도 인터넷에서 옮겨왔음
난 지혜롭지 않아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오늘 하루도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
좋은 시간되세요
꿀 정보ㆍ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얼굴 보는듯
내일 보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