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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울라나 잘랄 아드딘 무하마드 루미(페르시아어: مَولانَا جَلال الدِین مُحَمَّد رُومِی, 영어: Jalāl ad-Dīn Muhammad Rūmī, 1207년 9월 30일 ~ 1273년 12월 17일)는 페르시아의 신비주의 시인이자 이슬람 법학자이다.
발흐에서 출생하여 소아시아(룸)에서 생애의 태반을 보냈기 때문에 루미라는 호(號)로 불렸다.
유년기에 몽고족의 내습을 우려한 부친에게 이끌려 서남아시아를 편력한 후 룸 셀주크의 도읍 코니아에 정주하였다.
부친이 사망한 후에 신비주의의 수업에 진력하여 한 파(派)를 창설하였다.
37세경부터 시를 짓기 시작하여 불후의 명작 《정신적 마스나비》를 완성하였다. 이 전 6권으로 된 방대한 신비주의 시집은 '페르시아어의 코란'이라고도 평가되며 그의 사상적 성전(聖典)이라 하겠다.
몇 가지의 비유·우화·전설의 형식으로 읊은 시로 외면상은 이야기시와 같으나 그 배후에는 절대적인 신의 사랑과 그것을 구하는 인간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 외에 감미로운 서정시 〈샴세 타브리즈 시집〉, 산문작품 〈강화집〉(講話集) 〈서간집〉이 있다.
그는 중세의 문학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아픈가니스탄에서 발흐 탄생
터키 코냐에서 사망
관용과 용서 주장
2007년 세계가 본받아야 할 인물, 올해의 인물로 선정
루미의 마스나비
베토벤도 루미의 영향
괴테도 루미의 영향
인간은 용서할 권한 밖에 없다
처벌할 권한은 신만 가진다
춤과 음악을 용인
영성춤
회전 세마춤
머리 23.5° 기울여
오른손은 하늘로 왼손은 땅으르 기울이며 3시간 회전
잘랄 아드딘 루미
사랑이 내게 말했다
"전 존재로 침묵하라,
그대는 심상과 환영의 홀에 살고 있으니, 그곳을 떠나라"
나는 달을 숭배하느니
촛불이 얼마나 부드럽게 타오르는지
나의 달이 얼마나 감미로운지 이야기 해달라
슬픔에 대해 말하지 말고
그 보물에 대해 이야기하라
"그것은 당신에게는 감춰져 있으니,
침묵을 지키라"
어젯밤 나는 세상을 놓아버렸고
광기 안으로 즐거이 들어갔다.
사랑이 날 보고 말했다
"내가 나타났으니,
그대의 눈물을 닦고
고요하라"
나는 말했다
"오 사랑이여
나는 두려움에 휩싸여있지만 이것은 당신이 아니다"
사랑이 대답했다
"내가 아닌 것은 존재치 않는다
침묵하라.
내 그대의 귀에 비밀을 속삭여줄테니
단지 고개만 끄덕이며
고요함에 머물라"
영혼의 달이
내 가슴의 길에 떠올랐다
이 여행은 얼마나 헤아릴 수 없이 값진 것인지!
나는 물었다
"오 사랑이여
이 달은 무슨 달인가요?"
사랑은 대답했다
"이것은 그대가 질문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고요하라"
사랑은 말했다
"이 길은 당신이 아는 어느 것도 초월해 있다
침묵하라"
나는 대답했다
"내게 이 길을 드러내 달라
나는 그대로 죽어가고 있다!"
사랑은 말했다
"그곳이 바로
그대가 있어야 할 곳이니
항상 그 극에 머무르며,
고요하라.
그대는 심상과 환영의 홀에서 살고 있으니"
나는 말했다
"오 사랑이여
이것은 천사의 얼굴인가, 사람의 얼굴인가?"
"지금 그 홀을 떠나라
그리고 침묵하라"
나는 대답했다
"오 사랑이여,
내게 길을 드러내 달라
신께선 당신이 나를 이리 취급하는 걸 알고 있는가?"
사랑이 말했다
"물론 알고 계시지.
오로지 전 존재로...
전 존재로 침묵하라.
침묵하라"
ㅡ 사랑이 내게 말했네 "침묵하라" - 잘랄루딘 루미
어떤 사람이
친구 집 문을 두드렸네.
그 친구가 물었네, "누구세요?"
그 사람은 대답했네, "나예요"
"가시오" 그 친구가 말했네
"너무 이르군. 내 식탁엔 설익은 것을 둘 자리가 없다네"
비움의 불꽃 외에 무엇이
설익은 것을 익힐 것인가?
그리움 외에 그 무엇이
그를 위선에서 구해줄 것인가?
슬픔 속에서 그는
돌아섰네,
이별의 불꽃은
일년 내내 그를 불살랐네
그리고 그는 다시 찾아와
친구 집 주위를 서성거렸네
입술에서 불경의 말이라도 새어나올까
만가지 두려움과 사랑으로
문을 두드렸네
"누구세요?" 친구가 소리쳤네
"오 그대
모든 마음을 매혹하는 분! "
"이제, " 친구가 말했네
"그대는 나이니
들어오라...
이 집엔 두개의 '나'가 살 수 없으니."
비움의 불꽃 - 잘랄루딘 루미

어느 밤에도 잠들 수가 없어요
ㅡ 잘랄루딘 루미
당신 곁에서
당신을 가지고 있을 때는
잠들 수가 없어요
당신이 떠나면
당신이 그리워 우느라고
잠들 수가 없어요
오 신이여
나는 어느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하지만 두 불면증의 차이를 아시겠죠
불공평한 사랑
ㅡ 잘랄루딘 루미
우리는 하나로 묶여 있어요
나는 대지
당신은 발걸음
아, 이 사랑은 얼마나 불공평한가요
내가 당신 세상은 볼 수 있는데
당신을
볼 수 없다니

당신도 나도 사라지기전에
ㅡ 잘랄루딘 루미
나는
나는 돌로 죽었다.
그리고 꽃이 되었다.
나는 꽃으로 죽었다.
그리고 짐승이 되었다.
나는 짐승으로 죽었다.
그리고 사람이 되었다.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죽음을 통해서 더 작아진 적이 있는가?
내가 사람으로 죽으면
축복 받은 천사와 함께 날아오르게 되리라
그러나 천사의 세계마저도 지나쳐야 한다.
신이 아닌 어느 것도 소멸하게 마련이니.
나의 천사 영혼마저 희생하면
나는 어떤 마음도 꿈꾸지 못한 존재가 되리라.
오, 나마저 존재치 않게 하라
오직 무(無)만이
천상의 음률로 외친다
"우리 그 분께 돌아가노라"
I died as a mineral and became a plant,
I died as plant and rose to animal,
I died as animal and I was Man.
Why should I fear? When was I less by dying?
Yet once more I shall die as Man, to soar
With angels bless'd; but even from angelhood
I must pass on: all except God doth perish.
When I have sacrificed my angel-soul,
I shall become what no mind e'er conceived.
Oh, let me not exist! for Non-existence
Proclaims in organ tones,
To Him we shall return.
- Jalaluddin Muhammad Rumi

나는
나는 동쪽에서 오지도 않았고, 서쪽에서 오지도 않았으며
바다에서 온 것도 아니고 땅에서 온 것도 아니다.
나는 물질도 아니고, 영기(靈영묘할영.氣기운기)도 아니며
원소들로 이루어지지도 않았다.
나는 존재하지 않느다.
나는 이승에도 저승에도 속해있지 않다.
나는 아담의 후예도 이브의 후예도 아니며
그 누구의 후손도 아니다.
내 자리는 자리가 없고
내 자취는 자취가 없으며
내겐 육체도 영혼도 없다.
나는 신의 사랑을 받는 자에게 딸려 있다.
나는 두 세계가 하나로 결합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한 세계와 다른 세계가, 바깥 세계와 반쪽 세계가
사람의 들숨과 날숨처럼 그냥 하나인 것을.
ㅡ 마스나위(Mathnawi) 1권에서.

여인숙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
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
그리고 그들을 집 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들어오든 감사하게 여기라.
모든 손님은 저 멀리에서 보낸
안내자들이니까.

사랑
네게 말해주마, 왜 대양은 파도를 일으키는지.
대양은 세상을 춤춘다, 어떤 보석이 뿜는 사랑의 광채 속에서.
네게 말해주마, 사람은 어떤 원소로 만들어졌는지.
사람은 사랑을 찾아 소리를 낸다, 신의 창조적 숨을 들이마시고서.
네게 말해주마, 왜 하늘이 끝없이 순환하는지.
신의 옥좌가 사람의 반사된 빛으로 그들을 채우니까.
네게 말해주마, 왜 아침 바람이 부는지.
사랑의 장미 언덕을 끊임없이 꽃 피우기 위해.
네게 말해주마, 밤이 왜 너울을 두르는지.
사랑에게 이 세상을 전부 신부의 천막으로 만들어 주려고.
창조에 관한 이 수수께끼, 네게 모든 걸 답해줄 수 있다.
모든 수수께끼의 답은 단 하나이기 때문에
그것은 바로 사랑
사랑
오, 사랑이여, 그대의 크기는
하늘에 조차 맞을 수 없도다
그런데 어떻게 내 가슴에 몰래 들어와
이렇게 꼭 맞을 수 있는지
그대는 가슴으로 뛰어 들어와
그 위로 문을 잠가 버렸도다
나느 이 낡은 석유등이 비치는 유리가 되도다
나는 그 불빛 안의 불빛이로다.
ㅡ From '입술 없는 곷'

사랑
사랑하는 사람이여
이리오세요
꽃과 음악과 와인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대가 없다면
꽃과 음식과 와인이
무슨소용이 있나요.
그대가 있다면
꽃과 음악과 와인이 또 무슨 소용이 있나요.

경배
사랑하는 이여
우리 서로를 어여삐 여기자
당신도 나도
사라지기 전에
come on sweetheart
let;s adore one another
before there is no more
of you and me
ㅡ From "Let's Adore one Another"

당신
내가 지나온 모든 길은
곧 당신에게로 향한 길이었습니다.
내가 거쳐온 수많은 여행은
당신을 찾기 위한 여행이었습니다.
내가 길을 잃고 헤맬 때 조차도
나는 당신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당신을 발견했을 때, 나는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 역시
나를 향해 걸어오시고 계셨다는 사실을....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그대 진정 사람이라면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아니거든, 이 무리를
떠나라.
반쪽 마음을 가지고는
신의 어전에 들지 못한다.
신을 찾겠다고 나선 몸이
언제까지 지저분한 주막에 머물며
그렇게 노닥거리고 있을 참인가?

잘랄루딘 루미(Jalaluddin Muhammad Rumi, 1207~1273)
아프가니스탄 발흐 출생.
페르시아 문학의 신비파를 대표한다.
신학자 발흐 알딘 와라드의 아들로서 바르프에서 태어나, 1219년경 가족과 함께 고향을 떠나서 서방으로 방랑의 여행을 떠나서,
10년 후에 터키(룸)의 코냐에 정주, 룸에서 따서 루미라고 했다.
부친 사망 후 그의 고제의 지도로 신비주의를 수행하고, 시리아로 유학가서 당대 일류의 학자가 되었다.
44년 방랑의 노 탁발승 샴스 알딘 타브리지(?~1247)와의 만남으로서 그의 운명ㆍ인생은 일변했는데
노스승에게서 신의 사랑의 완전한 상을 발견한 그는, 그때까지의 생활을 버리고
주야로 스승을 섬겨서 신학자에서 심취한 신비주의 시인으로 변했다.
노스승과 헤어진 후, 스승을 사모하는 절절한 열정은 도취의 서정시에 빠져서
44년부터 61년까지는 서정시의 시대라고 불렸으며
61년(일설에는 59년) 이후에는 마스나비의 시대로 알려졌고,
애제자 후삼의 권유로 신비주의시의 최고 걸작, 전6권 2만5000구에 이르는
『정신적 마스나비, Mathnavī-ye Ma‘navī - 1273』 작시(作詩)에 착수하고, 죽을 때까지 시작활동을 계속했다.
이는 700여 가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수피즘(Súfism:금욕, 신비주의적 경향이 있는 회교 일파의 교의)의 교의 ·역사 ·전통을 노래한 것이며
‘신비주의의 바이블’, ‘페르시아어(語)의 코란’ 등으로 불린다.
이외에《타브리즈의 태양시집(太陽詩集)》이라는 서정시집이 있다.
한편 `세마`는 루미로 부터 시작된 이슬람 신비주의 종교의식인 `수피영성춤`을 말한다.
한 발을 땅에 딛고 끊임없이 회전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세마(명상 Dance)는 그가 보여준 일종의 명상법이다.
루미는 영성춤을 추는 동안 `온 세상이 빛으로 이뤄져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자신도 주위 만물도 모두 빛이라는 것이다.
회전은 자신 내면에 본래 있는 빛을 온 세상에 내뿜는 것인 동시에 빛으로 가득찬 세상을 두루 보기 위함이다.
“세마를 통해 사람들은 유일하신 하나님인 알라와 하나가 되는 태브힛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고....
[출처] 당신도 나도 사라지기전에 - 잘랄루딘 루미|작성자 Rumi

루미의 잠언
"세상을 떠난 사람들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신의 속성에 동참하는 것...
신과 영원히 연합된 영은 모든 장애로 부터 자유케되리."
"만약 당신이 기독교나 유대교도 힌두교도 이슬람교도 불교도 사이에 중요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당신의 심장과 당신이 사랑하는 것과 당신이 세상에서 행동하는 방법을 구별하고 있는 것이다."
"소금이 바다에 녹듯, 신의 속성에 나를 녹인다."

`수피`사상(Súfism)
- 신과 인간의 합일을 강조하는 이슬람 신비주의 일파
첫째, 신의 초월과 동시에 내재 - 신은 하늘 저 멀리에 홀로 떠있는 초월적 존재가 아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동떨어진 개별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는 의식을 버릴 때 우리는 우리 속에서 살고 움직이는 신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
둘째, 비록 인간이 현재로서는 불완전하지만 인간 안에는 거룩한 신의 빛이 비추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
셋째, 인간과 신을 가로막고 있는 장막을 걷어내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 받아들인다.
넷째, 궁극적으로 `지금, 여기에서` 신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 오, 주님, 제가 주님을 섬김이 지옥의 두려움 때문이라면
저를 지옥에서 불살라 주옵시고
낙원의 소망 때문이라면
저를 낙원에서 쫓아내 주옵소서
그러나 그 것이 주님만을 위한 것이라면
주님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제게서 거두지 마옵소서. "
- 라비아(수피사상가, 바즈라 출신의 성녀 Rabi`a , ? ~ 801)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그대 진정한 사랑이라면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아니거든, 이 무리를
떠나라
반쪽의 마음으로는
신 앞에 나아가라 수 없나니
신을 찾겠다고 나서서
언제까지 너저분한 주막에서
그리 노닥거리며 머물 것인가?
메블라나 잘랄루딘 루미 -

[출처] 당신도 나도 사라지기전에 - 잘랄루딘 루미|작성자 Rumi
이 로고는 구글의 구글두들이라는 구글의 초기화면 디자인인데
2008년 9월 30일 이 로고를 사용했다.
이 날이
시인이지 수피 교단의 창시자인 메블라나 잘라룰딘 루미의 탄생일이다.
수도사들이 이슬람 종교의식인 '세마'를 연출하는 모습으로 그를 기렸다.
페르시아의 시인으로 아프가니스탄 의 발흐 출생. 페르시아 문학의 신비주의를 대표한다.
바그다드와 ·메카를 거쳐 소아시아의 코니아에 이주하였으며, 1244년에 샴스 우딘에게 사사하였고,
시작(詩作)을 하는 한편 신비주의 추구에 몰두하였다.
그의 베블레비 데르비시 교단 창설은 스승인 샴스 우딘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 한다.
《타브리즈의 태양시집(太陽詩集)》이라는 서정시집이 있으며,
가장 유명한 것은 6권, 2만 7천여 대구(對句)로 된 대서사시인
《정신적인 마트나비 Mathnavī-ye Ma‘navī》(1273)이다.
이는 700여 가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수피즘(Súfism:금욕, 신비주의적 경향이 있는 회교 일파)의
교의 ·역사 ·전통을 노래한 것이며 ‘신비주의의 바이블’, ‘페르시아어 (語)의 코란’ 등으로 불린다.
그 밖에 서간(書簡)과 설교를 모아 엮은 문집도 있다.
-이상 네이버 사전에서-
잘랄루딘 루미는 이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을 아우르는 서남아시아 페르시아 문학권에서
″문학의 신″ 으로 불리는 시인이다.
그의 부친은 사상가이자 종교학자였다.
학문에 뜻을 두었던 그가 명상의 신비주의로 접어들었던 것은
자신의 노스승인 샴스 타브레즈가 다른 문하생들에게 살해당한 후 받은 충격 때문이었다. .
그가 이슬람의 신비주의자로써, 교리를 바탕으로 우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한 생애 마지막 10여 년 동안
전6권 분량의 서사시를 남겼다.
루미가 떠돌이 늙은 수도승 카브리즈의 샴스를 만나면서 완전히 다른 삶의 길로 접어들는데,
그때의 감상이 이랬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나
오직 그만이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거기 불꽃처럼 타오르는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그가 내게 다가왔을 때 나는 두 눈이 멀어 버렸다.”
샴스가 루미에게 다가와 말했다.
“나는 이 세상의 돈을 다른 세상의 돈으로 바꾸는 자이다.”
샴스는 루미의 책들을 물속에 집어던져 버렸다.
그리고는 루미에게 말했다.
“이제부터 책을 잊어라.”

1207년 현재의 아프가니스탄 발흐에서 태어나고 터키의 코냐에 정착한 루미는
독실한 수피교도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높은 학식을 지닌 종교학자가 되었다.
그러다 방랑하는 수도승 샴스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그와의 신비주의적 토론은
루미에게 정신적인 혁명을 일으키고 가르침과 설교를 그만두는 계기가 된다.
이로 인해 루미의 가족들과 제자들의 반발을 사게 되고
어느날 갑자기 샴스가 사라졌는데
이는 루미의 측근에서 샴스를 살해했다는 소문을 남긴다.
이러한 샴스와의 만남과 이별은 루미의 작품세계에 반영되어 3만 6천개의 시구로 이루어진
<타브리즈의 샴스 전집>이 탄생하였다.
그는 이 작품에 자신의 이름대신 샴스의 이름을 제목으로 하여 그의 존재가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를 증명한다.
루미의 또 한 권의 대표적인 책 <마스나위>는
신비주의의 본질, 교리, 교훈을 비유, 우화, 일화 등을 이야기 형식으로 읊은 책으로 신비주의 최고 서사시이다
-이상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의 출판사(꿈꾸는 돌) 서평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