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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지난 도닉 아쿠다S1 체험단에 선정 및 당첨되었으나 사용기를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어 빠빠빠님, 도닉 코리아 관계자님, 그리고 회원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첫 체험단 지원에 덜컥(?!) 당첨이 되어 감사와 기쁨으로 러버를 수령하였고, 용품수령 게시 글까지는 순조로웠으나 개인적인 의욕과 열정은 부득이한 여러 가지 상황들(?!)과 게으름으로 인하여 이렇게 후기가 늦어진 부분에 대하여 송구할 따름입니다.
얼마 전에는 체험단 지원자의 자격에 대한 문제점(?!), 용품사용 후기에 대한 질(?!), 친목질 등 여러 회원분들의 각자 다양한 생각들의 글을 읽어보면서 더욱 걱정도 되고 겁이 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늦어버렸으니 그냥 포기할까하는 생각을 솔직히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그건 저와 같은..저와 똑같이 탁구를 사랑하시는 탁구관련 모든 탁구인 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정말 탁구인이 되어가는가 봅니다.^^)
저는 제 나름 ‘느낌’은 조금 안다고 해서 지원을 하였던 것인데.. 구체적으로 표현하기에는 고수 분들에 비해 아직 내공이 너무나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제가 받은 느낌을 빠빠빠 리뷰 양식에 맞추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 앞으로 조금씩 늘지 않겠습니까요?!^^
1. 사용 라켓
라이더코리아 PSC997
2. 기존 사용 러버
앞면 - 도닉 바라쿠다
뒷면 - 티바 MX-S
3. 첫 느낌
쿠다..쿠다.. 아쿠다..바라쿠다.. 뜻은 모르지만 이름이 비슷해서 비슷한면도 있고 다른면도 있을 거라는 막연한 첫 느낌을 가지고 개봉하였습니다~^^ 연초에 XIOM 러버 커팅가위를 구매하여 그동안 2~3개를 잘라보았는데.. 아쿠다가 조금 자르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야 하나.. 약간 두꺼운?! 스펀지의 밀도가 높아 보였습니다. 앞면에 부착 후 튕겨보았을 때는 두툼했다고 해야하나.. 색상이 블랙이라 그런가 무거운 느낌이 들기도 하였으나 그만큼 반발력이 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4. 드라이브, 스매시
역시나 무겁고 단단한 느낌이 들어서인지 처음에는 공이 멀리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금방 라켓 각도를 살짝 낮추고 영점을 잡아 쳐보니 부드럽게 잘 들어갔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니 짧고 안정적으로 떨어뜨려 주는 느낌입니다. 바라쿠다에 비해 회전량은 눈에 띄는 큰 변화를 못 느꼈으나 조금 더 안정적인 컨트롤이 가능했습니다. 드라이브나 스매시에서나 둘 다 잘 받쳐주었습니다만 스매시에 조금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5. 백핸드
코로나 시국이후로 연습이나 게임을 할 때 백핸드쪽 연습할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터라 일부러 웬만하면 백핸드로 공격이든 수비든 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연습량이 늘어서인지 아니면 백핸드에 더 어울렸던 것인지 너무나 흡족했습니다. 연습도 충분히 되면서 게임도 많이 이기기도 하고..^^ 안정적으로 잡아서 네트와 탁구대 끝라인 사이에는 무조건 떨어뜨려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6. 쇼트, 커트
뭔가 상대방이 보낸 공에 내 힘을 조금 더 보태고, 조금 더 회전을 플러스(+)해줘야 원하는 이상의 플레이가 가능한 느낌이었습니다. 안정적이기는 하나 새 러버의 장점인 쫀득쫀득(?)한 회전의 량이 생각보다 부족한 것 같습니다.
7. 서비스
쇼트, 커트에 비해 회전량에 관해서는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느낌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제가 가까운 쪽에 살짝 네트를 넘기는..무회전에 가까운 서비스를 자주 섞어서 넣곤 하는데..상대방이 자주 당황할 정도로 너무 잘 떨어지기도 하고, 회전도 잘 잡아주었던 것 같습니다.
8. 추천 포인트
어느 전형에서나 적응하기 쉽고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한 “좋은 러버”라고 생각됩니다. 조금 묵직하면서 적당한 반발력과 회전을 줄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초보부터 고수 분들까지 그 누구라도 러버의 특별한 성능에 기대지 않고 사용하실 수 있다면 실력만큼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바라쿠다와 대체로 많은 부분에서 아직은 비슷하게 느껴지기는 하나 둘중에 회전을 중시하시면 바라쿠다, 안정적인 올라운드 플레이를 중시하시면 아쿠다 S1이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시작된 후로 가장 많이, 수시로 방문하는 커뮤니티가 빠빠빠 탁구클럽이 되었습니다. 뭔가 따듯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회원님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시며 탁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느껴지기에 어떨때는 무의식중에도 클릭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모두가 어려운 힘든 시기입니다. 날씨까지도 요 며칠 너무나 춥습니다. 그러나 올해의 어려움으로 보지 못했던 것, 느끼지 못했던 것 등 많은 것을 깨닫게 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앞으로가 오히려 더욱 기대됩니다. 파이팅하겠습니다. 회원님들도 지금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시고 화이팅하십시오. 모두 긍정적으로 연말 잘 마무리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꽤나 정성스럽게 쓰신 후기 같습니다. 러버의 특성도 잘 전해주신 것 같습니다. 참고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사용기의 질(!?)이 굉장히 높으시네요ㅎ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론,
저 같은 하수의 후기가 많을수록 하수분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다른 용품들도 사용기 남겨주세요~^^
많은 분들이 어떻게 느끼시는지 궁금했는데 비교후기 감사합니다.^^
진정한 탁구인이십니다 ㅎ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