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비대위 직격 "난리법석 떨며 '이준석 죽이기' 나서..오히려 그를 더 키워줘"
권준영입력 2022.08.31. 11:21 댓글20개
국민의힘, 새 비대위 출범 위한 당헌 개정안 추인 겨냥 '강력 비판'
"사법부 결정 나오고 순리대로 갔으면, 이준석 대표가 너무했단 얘기 나왔을 터"
"기껏 의원들 모여서 몇 시간씩 마라톤 회의한 결과가 이건가"
"법원서 또 인용될 가능성이 높을 텐데 뭘 어쩌려는 걸까..그 다음 플랜은 뭔가"
"도대체 아무 대책도 없이 이 무슨 무책임한 행동들인가..당이 망가질 대로 망가져 안타까워"
이준석(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언주 전 국회의원. <이언주 의원실 제공, 연합뉴스>
이언주 전 국회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 비상상황 판단에 대한 구체적 요건을 적시하는 내용이 담긴 당헌 개정안을 추인하며 새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다시 의견을 모은 가운데,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사법부 결정 나오고 차분히 돌아보며 순리대로 갈 것이었다. 그랬으면 이준석 대표가 너무했단 얘기가 나왔을 터"라면서 "그런데 이리 난리법석을 떨며 '이준석 죽이기'에 일제히 나서니 오히려 그를 더 키워주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타깝다. 기껏 의원들 모여서 몇 시간씩 마라톤 회의한 결과가 이건가"라며 "법원에서 또 인용될 가능성이 높을 텐데 뭘 어쩌려는 걸까. 그 다음 플랜은 뭔가. 도대체 아무 대책도 없이 이 무슨 무책임한 행동들인가. 당이 망가질 대로 망가지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국민의힘 당헌 개정안 추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감정 하나 못 추스려서 이성적 판단이 안 되고 있는 듯하다"며 "안 된다는데도 기어이 특정인읕 겨냥해 당헌당규를 개정해 소급해서 끌어내리겠다고 한다. 그런데 불이익소급금지의 정신이 적법절차(Due process)의 내용이자 우리 헌법정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당원으로 선출되었으니 전국위 규모로 해임해선 안 된다는데 최고위로 끌어내리겠다고 한다"면서 "선출과 해임의 주체와 규모가 다르면 민주적 정당성이 없다는 게 자유민주 질서에 따른 정당 운영 원리이고 우리 헌법정신이다. 문구 하나하나 짜깁기해 누더기 만들 게 아니라 사법부가 판단한 근본정신과 원리에 부합하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전 의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인은 국민의 지지가 힘이다. 정치인이 죽고 사는 것도 국민들의 지지 여부에 달려있다. 공천도 마찬가지"라며 "공천권을 쥐어도 국민들이 지지하지 않으면 무너지게 돼 있다. 공천을 받으려는 자도 결국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집단을 택하게 되어 있다. 이렇게까지 민심에 역행하면서 의원들이 얻고자 하는 게 뭔지 궁금하다"고 국민의힘의 새로운 비대위 추진을 거듭 비판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은 새로운 비대위 출범에 필요한 당헌·당규 개정의 첫 단추를 채웠다. 상임전국위원회 절차까지 밟아야 당헌·당규 개정이 확정되나 여전히 당내에서 새 비대위 출범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터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 궐위된 경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비상상황'으로 규정하는 당헌개정안을 추인했다. 법원이 당의 '비상상황'을 인정하지 않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만큼 '비상 상황' 요건을 현재 상황에 맞게 적용하자는 취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댓글 20나의 댓글
정의롭게6시간전
어찌 요즘은 언년이가 정신이 드는가 가끔씩 맞는 말 할때도 있네
화이트헤드6시간전
*** 이언주바른소리 첨듣는다 ᆢ윤석열이 이준석싫어한다고ᆢ국힘당전체가 이준석죽이기에 올인하는 상황ᆢ아프리카후진국 정치현상ᆢ코메디다 ᆢ
겨울나무5시간전
언주가 요즘 바른말을 잘 하네 ~~~ㅋ
바람이서다5시간전
언주야 ~ 힘들지 그래서 집나가면 힘든거야. 민주당을 떠나서 왜 더 더러운 꼴을 보고 사니?
구랭5시간전
그냥 임기채우고 끝냇으면 의원도 아니고 아무런 직책도 없어서 발언권도 별로 없을사람을 난리법석 부리면서 쫒아 낼려다가 젊은정치인중 가장큰 거물로 만들어버림 ㅇ 솔직히 말해서 좋턴실턴 이번사태로 이준석만한 젊은 정치인이 존재나 할까 이번사태 전까지만해도 아 그냥 여당쪽 젊은애 이정도로 다들 생각했엇는대 갑자기 이사태로 어 대통령하고도 맛짱뜨는 청년 정치인 이래됨
스프린트6시간전
공정과 상식,법치를 외치던 놈들이 파렴치하게 불법 판결난 비대위를 새로 꾸리고 승소한 하바드 일베 준섹이를 추가로 징계하겠다~?
푸른풀밭5시간전
이언주도 함께 마음맞는 사람끼리 당을 차리지요
행복한인생5시간전
이언주 역시 바미당출신 .쾌변의달인 .당대표 하고싶어서 .안철수가 영입했는데도 .배신때리고 .안철수와 당대표 동시출마 .그때했던말 .꼭 당대표가 되지않아도 .안철수를 견제하는 역할 .어쩌고저쩌고 .여자 이준석으로 인정하노라
몽자5시간전
언녀니, 아직 사롸 있네.
덕천6시간전
국민의힘도 당인가? 아니야, 힘을쓰는 윤핵관들리 , 누가 힘이 더 쎄나 경합하는 도장이지요⟩⟩⟩ 차라리 국민의 도장이라고 이름을 변경해야지, 무슨 당헌당규를 변경하느냐???? 한두사람때문에 힘이 망가지고 있으니 한심하도다.......
금산6시간전
언주야 친정으로 돌아가라
바다내음3시간전
언주 민주당에서 개차반이더니 국짐 가서도 개차반이구나^^ 역시 근본없는 정치인 ㅋㅋ
min3시간전
언년아,너도저거보다더하면더했지 덜하고민주당에서나와서,국짐당간거아니다,너도시끄러웠다고!
wookak5시간전
이난리 판국에 이딴말로 편가르기에 동조하는자는 함께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 여러당 왔다갔다하는짓도 준서기와 똑같다 부산에서 떨어져서 시장공천못받으니 눈물짜는모습도 준서기와 흡사하니 이참에 함께보내야한다
청호5시간전
이 *도 민주당에서 위장 탈당해서 국민힘으로 위장 입당한 건 아닌지 ??????
hanari5시간전
법은 불소급의 원칙이 있을덴데. 개정되기 전의 상황은 소급하여 적용하지 못한다.
착한 용달 이사6시간전
언년아 왜그래 그래도 울 언년이가 정상이네 권력에 눈 먼 넘들 이 정권과 함께 살라진다 권력은 잠시다 대한민국에 그래도 이준석이 있어서 다행이다 부족한 부분 많이 보충해서 훌륭한 정치인이 되거라
위드인포유6시간전
이언주가 제법 화이팅 하고 있구나.
백록담지기10분전
이언주가 제정신으로 돌아온 듯 합니다
달23분전
니도 나경원도 조용히 입닥치라
edrelrocaptain1시간전
이준석대표 내보내면. 앓던이 .빠진것으로생각했다가. 되려 우습게 최면깎이고 정치몸집만 키웠어요. 순리를거스르면 망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