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전달 받는 소식에 대한 갚음"이 어떠하면 주님이 기쁘실까요? 사무엘하 4장
어제는 송정미 사모님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보고 집에 들어오니 밤 11시가 넘었다. 사실은 어제 점심에 "만남사역"이 좀 일찍 있었기에 얼릉 점심 같이 하고 집에 와서 "사랑하는 그대여" 책 교정을 좀 보고 그리고 난 다음 7시까지 송정미 사모님 콘서트에 가려고 계획을 했었다. 그러나 점심 식사 이후 다른 곳에 들려야 하는 상황이 생각지 않게 생긴지라 나는 송정미 사모님 콘서트로 "만남 사역" 이후 막바로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사람은 이렇게 한치 앞을 확실하게 모를 때가 어디 한두번이었겠는가? "사람이 계획할지라도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항상 전지 전능 하시고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고 그리고 나를 위한 계획이 완전하신 하나님이시니 감사 감사!
덕분에(?) 집에 돌아온 시간이 거의 밤 11시 반인가.. 그랬지만 새벽 3시까지 원고 교정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이 역시 처음 계획은 밤을 꼬박 새면서 교정을 봐야겠구나였지만.. 그 역시 나의 계획이었고 너무나 피곤하고 졸린지라 새벽 3시 가량에 잠이 들었다. 곧 묵상을 해야 하니 4시에 알람을 켜 두었는데 ㅎㅎㅎ 4시에 일어났다가 막바로 다시 잠이 들었다. 이럴때 "불면증" 없음이 감사 감사!!
5시에 알람 켜 놓고 다시 푹 쓰러져 잤는데 알람 우는 시간이 우짜 이렇게도 빨리 돌아(?)왔는지.. 다시 끄고 잠을 자려고 했으나? 아차?? 벌써 5시?? 내 묵상을 4시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음을 아는지라...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는것이 몸에 습관화 되어 있는 나의 삶의 패턴을 감사!!
지금까지 거의 30년을 매일같이 묵상을 글로 써왔다고 하는데 아무도 나의 묵상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면 나는 어떨 때 내가 너무 피곤하면 묵상을 하루 이틀은 걸렀을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그 누군가에게 나의 묵상을 공유하고 그 누군가가 나와 함께 공감해 주는 것이 감사하니그 일을 하루도 걸르지 않고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이 아침 문득 하게 된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는 "독불 장군"이 없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잘 믿을 수 있도록 "서로"가 필요한 것이다.
어제는 송 정미 사모님이 콘서트 다 마치고 공연장에서 마무리 다 하고 집으로 가기 전 나에게 전화를 했다. 송정미 사모님은 사역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시간에 나에게 가끔 전화를 하는데 보통 나의 인삿말은 "사역 다 마치고 많이 피곤하겠다!"인데 그 때 마다 내 기억으로는 사모님이 피곤하다는 말을 한적이 없다. 분명 피곤할터인디.... "언니! 나는 찬양 하다가 죽었으면 좋겠어!" 라는 말을 자주 할 정도로 정말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마음 다하여 사랑하는 찬양 사역자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제도 혼자만의 콘서트가 아니라 교회 언니들이라고 선배 찬양사역자들과 함께 한 콘서트였으니 후배로 선배 사역자들을 섬기(?)면서 했어야 하는 콘서트가 쉬웠을리가 없다. 그런데 "섬기면서 하게 된 콘서트라 더 더욱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그러한 태도를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그런 생각도 해 보았다.
나는 콘서트 장소를 집에 들르지 않고 점심했던 분들하고 헤어지자 마자 막바로 간지라.. 콘서트 시간 보다 일찍 도착했다.
덕분에 혼자 카페에 앉아서 주일 설교를 준비할 수 있었다. "성령충만한 사람들의 성탄을 맞이하는 태도"로 설교 제목만 정해 놓았는데 어제 설교 준비를 카페에 앉아서 할 수 있어서 그것도 감사!! 짜투리 시간 하나도 헛되게 쓰지 않게 도와 주시는 하나님 감사 감사!!
감기는 약먹으면 1주일 약 안 먹으면 7일 걸리면 낫는다 하던디 ㅎㅎ 어제 오늘은 콧물이 계속 나지만 ㅎㅎ 오늘은 아무데도 안 나가고 집에 있을거니까 콧물 좀 흘러도 감당할 수 있으니 감사 감사!!
주님 이래서 이 아침도 감사로 제사를 지내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니 또 감사이네요!!
약 먹어도 안 낫는 감기 ㅎㅎ 약 먹지 않으려고 생각하니 이것도 감사! 아.. 왜 약들은 하나같이 쓰게 만드는것일까? 설탕물 넣는 약들 좀 없을깜유 주님? ^^
개역개정 사무엘하 4장
10. 전에 사람이 내게 알리기를 보라 사울이 죽었다 하며 그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줄로 생각하였어도 내가 그를 잡아 시글락에서 죽여서 그것을 그 소식을 전한 갚음으로 삼았거든
when someone told me, ‘Saul is dead,’ and thought he was bringing good news, I seized him and put him to death in Ziklag. That was the reward I gave him for his news!
"그 소식을 전한 갚음"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지금 다윗은 어떤 소식을 전해 받았는가? 그리고 그 소식을 어떻게 갚아 주고 있는가?
사무엘하 4장의 배경을 짧게 요약해서 옮겨본다.
우리말성경 사무엘하 4장
그때 사울의 아들에게는 (이스보셋) 두 명의 대장이 있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이고 다른 하나는 레갑입니다.
레갑과 바아나는 길을 떠나 이스보셋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때 이스보셋은 침대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레갑과 바아나 형제는 마치 밀을 얻으러 온 체하고 곧장 집 안으로 들어와서 이스보셋의 배를 칼로 찌르고 그 길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그들은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이스보셋의 머리를 바치며 말했습니다. “왕의 목숨을 빼앗으려던 왕의 원수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여호와께서 사울과 그 자손에 대해 내 주 왕의 원수를 갚아 주셨습니다.”
다윗이 레갑과 그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했습니다. “나를 모든 고난에서 구해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는데 좋은 소식이라는 생각에 ‘사울이 죽었다’고 내게 말해 준 사람을 내가 붙잡아 시글락에서 죽였다. 그것이 바로 그가 전한 소식에 대한 보상이었다!
하물며 죄 없는 사람을 자기 집 침대 위에서 죽게 한 악한 사람들은 어떻겠느냐? 내가 너희 손에서 그의 핏값을 구해 너희를 이 땅에서 없애 버려야 하지 않겠느냐!”
*** 그 둘은 죽임을 당하게 된다.
우리는 어떠한 소식을 전해 주는자인가에 대한 "삶의 적용"을 해 보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부정적인 소식을 전해 받았을 때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역시 "삶의 적용"으로 생각해 보게 된다.
전해 주는 소식에 대한 "갚음"이 어떻게 나의 삶의 적용이 될까?
내가 전해 받는 모든 소식들은 진실되고 그리고 긍정적인 것들인가? 그렇지 않다면 나는 내가 "전달 받는 소식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전해 듣는 소식에 대한 갚음 "에 대하여 오늘 생각을 좀 해 보게 됩니다. 내게 들려오는 소식들이 모두 진실된 것들이 아닐 수 있겠고 그리고 부정적인 것들도 많이 있을 수 있는데 어떻게 이러한 소식들을 잘 걸러내어서 주님 보시기에 "지혜로운 들음의 소유자"가 될 수 있을른지요?
그리고 내가 전해 듣는 소식들에 대한 갚음의 삶의 적용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어떤 소식들을 전해 주는 자인가요?
제가 전해 주는 말엔 항상 정직과 진실이 있는지요? 항상 긍정적이고 성경적인지요?
그렇지 않다면 절대로 전해 지면 안 되는 소식들로 제가 잘 분별하여서 주님 기뻐하시지 않는 말들은 "전달 하지 않는자"가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아무런 사역이 없는 날이라서 그야말로 방콕하여서 책 원고 교정을 다 마쳐야 합니다. 내일 주일 설교 마치고 짐 싸서 이제 케냐로 들어갑니다.
크리스마스를 남편과 함께 못 보냄에도 불구하고 내가 케냐 도착하는 시간이 케냐 시간으로 크리스마스날 밤 10시가량인데 남편이 "오우! 당신 그래도 나랑 한시간은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 감사하네!" 라고 말해 주는 긍정 킹 남편 주셔서 감사 감사 !!
"응! 여보 우리 결혼 기념날은 내가 그대 곁에 있으니 감사 감사!" 이렇게 천연덕스럽게 답글 하는 구여운 아내 유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