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서 징역형을 당했다는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을 보면서 그들을 향해 손가락질 하기 보단
죽음을 각오하고 해야 하는 것을 어찌 상습적으로 투약할 수 있었을까
의문이 생기지만 난 한편으론 대마초나 마약을 가까이 하려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건 아마도 삶의 엑스터시나 사랑의 엑스터시를 갈구하고자 하는 마음과
욕망의 차원은 아니었을지...
꼭 그런 게 아니라도 답답한 현실을 어떻게 미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으랴
사람은 누구나 엑스터시를 갈망하고 거기에 대한 욕구를 느끼지 않을까
심리학에서 말하는 치환이란 것이 있듯이
인간은 나이에 따라 사는 보람의 대상이 바뀌는 경향이 있다
프랑스에선 20대는 연애, 30~40대는 일, 노년엔 탐욕이란 말이 있는데
이런 경향은 생리적이고 사회적인 조건과 관련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한가지 사는 보람을 상실하면 다른 방향에서 사는 보람을
찾게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보람이란 것을 엑스터시에 맞춰 생각해도
어긋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게 정신적인 기쁨과 만족과 행복이라면
엑스터시가 바로 그런 것이려니...
어쩌면 누구나 부단한 엑스터시를 갈망할 것이다
사람마다 방법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나 역시 그러할테니까...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에 가는 주부가 채소가게 앞에 진열된 채소의 모양과
색깔이 갑자기 선명하고 아름답게 마음에 들어오는 경험이나
화사한 햇볕이 금싸라기같이 부서져 내리는 작은 창가에서의 티타임을
갖게 될 때라든지 또는 창밖의 시청 앞 광장에서 목청이 터져라 노동가를
부르고 있는 노동자들의 시위소리들을 들으면서도...
그래서 이 사람은 달인의 경지를 넘어 선의 경지에 도달한 것 같다고 하는
소릴 듣고파 하는 이유도 있는 것일테지...
때론 황홀하다 못해 숨이 멎어 버릴 듯한 아름다운 향과 색에 취하고 싶고
또는 심금을 울리는 겨울의 랩소디에 한없이 취해보고 싶다
나란 존재를 잠시나마 철저히 잊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오랜 허물을 벗듯 자리를 박차고 하늘하늘한 날갯짓으로 하늘을 오르고
싶을 것 같은 엑스터시를 느끼고 싶다고 할까
어쩌면 0.1초도 안 되는 지극히 찰나적 순간일지도 모르는데
난 오늘도 그 엑스터시를 찾아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환상적인 황홀감을 위한 유혹을 꼭 뿌리쳐야만 정석이고 정도의 길을 걷는건가요?
유혹이란 건, 상대성에 기인하는 것이고 뭔가를 갖고파 하는 사람 앞에서 향기를
내뿜으며 흔드는 것인데 인간이 그렇게 강한 존재일까요?
유혹의 종말이 늘 악의적이고 비극적인 것만은 아닐거란 생각이고 반드시 나쁘거나
강렬한 것만도 아닐거란 생각이랍니다...
어차피 세상은 온통 유혹으로 가득하지 않나요?
물론 경우에 따라선 낭패를 당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도박일 수도 있지만
유혹엔 아름다운 본질도 있을 것이고 해도 좋은, 받아도 좋은 그런 유혹도
있을거라 생각한답니다...
셀리나님..
관대 하신건지
아니면 정상에서
날개를 잃어던 경험이..
아니면
보통사람들과
다르다는 예술인에 혼이..
아니면
3차원적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 봐도
보통 사람과 다르다는..
철학적 고뇌로 가슴앓이를..
하여..
다음 번엔
또 어떤 글로
궁금 기다려 집니다
굿 나잇 ♡ ♡ ♡ ♡ ♡
@백산 정성열 궁금하고 기다려진다는 건 관심의 차원인가요?
그런 건 적을수록 좋습니다..ㅎㅎ
사람들은 그런 경향이 있죠..
글만 보고 특정인에 대해 상상을 한다던지 또는 추측과 추론을 한다던지 하는...
뭐 아무렴 어떻겠습니까만 누구나 나름대로의 생각, 사고, 주관, 관점, 가치관,
철학이나 이상과 꿈, 희망 등이 있기에 나완 다르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요..ㅎ
@백산 정성열 공인들도 인간이기에 인기의 엑스터시만이 아니라
나름대로 삶의 엑스터시, 또는 사랑의 엑스터시를 추구하고
갈망하면서 살겠지요...
백산님
반갑습니다
.
오늘도 늦은 퇴근에
게시방 불을 키다가
잠시 들어와 봤더니
제목이 특이해서
들어 왔습니다....
.
엑스터시....
전 ~그런
미묘한 단어를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알고 싶지도 않구요
.
그저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며
최선을 다할적에
삶의 희열이 있고
나름
고뇌가 있으면서도
그것을 이겨가며
..
도전하고
전진한다고 만
생각하고 있어요
.
.
이제껏 그렇게 살아왔고
또 그렇게 살아 갈것입니다
.
옆지기가
저 더러 시간나면
컴에 앉아있다고 야단을 하지만
,
게임이나
주식이나
그런것은
전혀 모릅니다
,
그저 글을 올리고
음악을 들으며 선곡하고
.
영상의 묘미를
추구하면서~~
,
시간나면
댓글을 달면서
하하 웃곤 할뿐
,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닙니다
.
그저
일하는데
,
자아성취가 있고
발전이 있다고 생각할뿐입니다
.
.
내일 또 출근해야하는데
괜히 들어왔나요
.
금쪽 같은 시간
어떻게 선용할수 있나
.
생각을 할뿐
.
.
당장 내일 죽더라도
후회없는 삶이 되기 위해서
.
.
땀의 결실이
진정한 삶의 가치이고
인간의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
.
,
@핑크 리나
아직
제가 담당하고 있는
게시방 더
돌아보고 부족한 분을 채우고
,
오늘 일과를 마칠까 합니다
,
멋진 백산님
,
따뜻한 밤
평안한 밤 되세요
.
셀리나님하세요. 등으로
날씨가 꽁꽁이네요
10년전 교통 사고를 당해
병원에 10개월을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치료를 위해 전신 마취를
시키는데 정말이지
엑스터시를 느꼈답니다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는 황홀경이었지요
마취에서 깨어나면
그 고통에 잠을 못이루어
또 진통제를 맞고
진통제도 듣지 않아 수면제를 먹었지만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해
붕대를 벗기고
치료를 위해 전신 마취를 하는 그순간이
기다려졌던...
삶의 현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고민 억압
감당하기 어려운 심적 고통을 잠시 잊고
벗어나고픈 사람이라면
엑스터시를 간절히 바라는 일이 생길 수 있지요
그러셨군요..
전신 마취하는 순간의 엑스터시라...
전 무서울 것 같은데..
그렇게 말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수술전 마취할 때의 느낌과 기분을...
엑스터시는 이렇게 여러가지의 형태로 인간을 자극하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