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물감에만이 아니라, 기타 부재료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의외로 쉽게 높은 퀄리티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델링 페이스트와 아크릴 채색시 쓰는 겔 미디움을 1대 1로 섞어서 베이스칠을 하면 갈라지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다만 겔의 특성상 필연적으로 광택이 나는데, 그럼 차라리 매트 미디움(이것은 무광택)을 모델링 페이스트와 섞어도 비슷한 효과는 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이번에 시험해 볼 생각...(아, 이미 시험해 보신 분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여담입니다만, 겔 미디움이나, 폴리머 미디움과 아크릴 물감을 섞으면 마르면서 투명하면서도 광택이 이는 상태가 됩니다. 입술을 채색하실 때에 한번 사용해 보시는 것도, 사실적인 입술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듯 합니다. 또 겔 미디움은 마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채색시 번지기 효과를 내기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네요.
아크릴 채색이 마른 후에 덧칠을 해도 마르면서 광택이 나니까, 그렇게도 이용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반대로 아크릴은 마르면서 유광스러운 느낌이 없지않아 있으니, 그것이 싫으신 분은 매트 미디움을 섞거나 해서 광택을 줄이는 것도 괜찮을지도요(...).
리퀴텍스에서 나온 것 중에는 마르고 나서 무지개 펄빛을 내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잘만 이용하면 호분처럼 반짝거리는 채색이 가능할 듯도...란 생각이;;
그리고 보니 알파에서, 펄이 섞이 아크릴 물감이 나왔다는;;(나온지 꽤 되었나;;) 그렇게 생각하면 안료도, 상당히 발전을 거듭해 왔군요.
첫댓글 ㅇㅎㅎ 겔 미디엄을 사두고 여즉 쓰지를 않았는데 이런식으로도 활용을 해봐야 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