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매혹적인 걷기의 말들 - 걷기와 산책의 문장들에서 발견한 자기만의 속도로 인생을 걸어가는 법
꾸준하게 땅을 밟고 나아가면서 지적인 균형감을 유지한다
혼자 걸어서 여행할 때처럼 완전히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고, 감히 표현하자면 그렇게 완전한 삶을 영위한 적도, 그렇게 철저하게 나 자신이 되어본 적도 없었다.
걷기 예찬 - 걷기는 일종의 여가 활동이다. 원초적이고 단순한 여가 활동인 셈이다. 우리는 대지와 만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걷기를 온전히 즐기려고 하는 사람은 소위 '명상을 관장하는 천사'를 기릴 만한 마음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더욱 격렬한 육체적 여가 활동이 주는 인위적인 자극 없이도 자신만의 세계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홀로 가는 여행 - 여행을 떠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나는 홀로 떠나는 것을 좋아한다. 밖에 있을 때 자연이 내 동반자로서 충분하기에 그렇다. 그럴 때는 진정 혼자라 해도 전혀 외롭지 않다
먼 곳에서 이곳으로, '아직도' 걸어오는 중인 옛사람들이 있다. <걷기의 즐거움>은 그들의 건강하고 온화한 발소리를 담은 책이다. 걷기는 생활을 흐르게 한다. '가장 가벼운 사람은 즐거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문장에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