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하!
나는 친구랑 둘이 3박 4일로 타이페이를 다녀와써
노잼도시래서 걱정했는데 존잼이었다ㅠㅠ
좀 길어도 재밌게 읽어줘!!
일단 여행경비 내역(1인당)부터 보여줄게
1. 왕복 항공권(에바항공) 267,500원
2. 호텔(미드타운 리처드슨) 11,100대만달러 (환전해서 40만원정도/둘이 나눠서 20만원)
3. 식비,교통비 등 여행경비 30만원
4. 예스허지 버스투어 18,600원 미리 결제했어
= 1인 총 786,100원 정도 썼네!
환전은 홍대 사설환전소가 가까워서 거기서
환율 36.41~43 정도에 우대 좀 받아서 호텔값, 여행경비까지 19,200대만달러 해갔어
이제 후기 시작할게!

인천에서 11:40 출발~~
기내식은 씨푸드가 맛있다길래 이걸로 선택했었고 맛있었어!
와인, 맥주 등 음료도 무제한..ㅠㅠ
좌석도 편하고 기내 흔들림도 거의 없고 진짜 대만 갈땐 에바 왕추천

그렇게 2시간 반을 날아서 타이페이 시각으로 오후 1시쯤 도착
생각보다 금방이더라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눙
내려서 3일치 유심(300달러), 이지카드(100달러에 사서 600달러 충전) 사고 공항철도 급행 타러 갔어~
대만 오기전에 대략적으로 교통비 계산해서 600달러 충전한건데 소름돋게 거의 딱 맞았다ㅋㅋ

공항철도 급행은 열차 위아래가 다 보라색으로 칠해져있어
잘 확인하고 타야해! 타이페이 메인역까지 한 40분?정도 걸렸어
그렇게 타이페이 메인역에 도착해서
숙소가 있는 시먼역으로 한정거장 환승하는데 왜케 기니....후

우리가 묵은 미드타운 리처드슨 호텔 841호.
둘이 자는데 더블로 2개짜리 방을 잡았다
편안하게 보내려고..ㅋㅋㅋ 조용하고 깨끗하고 무난무난 좋았어

그렇게 좀 쉬다가 풀메하고 저녁 6시쯤 뜨거운 토요일밤의 시먼딩으로
와~~ 대만이다~~~~~~

우린 키키레스토랑이랑 맛은 비슷한데 가격은 더 저렴한 진천미식당으로 갔어
아무래도 주말 저녁이니까 한 10분?정도 웨이팅 했던 것 같아 메뉴도 늦게 나왔어..
하지만 메뉴 셋 다 넘 맛있어서 풀렸다
파볶음, 연두부튀김, 새우볶음밥에 타이완맥주 2병까지 해서 총 600달러 나왔어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듯ㅋㅋ 대만향 1도 안났어

그리고 원래 타이페이101역 근처에 있는 클럽 웨이브로 가려고했는데 줄도 너어무 길고..
친구의 대만 친구들이 차 끌고 와서 자기 친구가 운영하는 술집으로 데려감..ㅋㅋ
친구가 하는데라 술도 시키는데로 다 주고 좋았다ㅋㅋㅋㅋㅋ
위스키를 안주 없이 때려박는 대만스웩..
친구들한테 눈치게임이랑 31게임 알려줘서 하고 넘 재밌었어ㅋㅋㅋㅋㅋ
이! 얼! 싼! 쓰!

그리고 다음날 12시로 예약한 마라훠궈로 해장 제대로 했어
왼쪽 맑은국물은 그냥 한국식 샤브샤브의 깊은맛 ㅠㅠ 존맛
오른쪽은 마라훠궈 특유의 혀에 얼얼함이 남아있어서 좀 이상했어
소고기 양고기 야채 등등 다 무한이라 엄청 먹고
디저트로 하겐다즈로 마무리 후 나왔어
한사람당 635달러씩 해서 부가세까지 총 1398달러 나왔어
그리고 인생샷 건지러 단수이로~~~~

여기는 단수이의 첫 코스 '홍마오청'
입장료는 80달러야 이지카드로 결제 가능해

여기 올라가봤는데 날씨봐 너무 좋지?
뒷모습 예쁘게 나오더라ㅋㅋㅋ

홍마오청 건물 진짜 너무 예쁜 것 같아

실내 분위기도 엄청 힙하고

여기서 사진 많이 건졌다
무족권 예쁘게 입고 가라!!

요긴 진리대학교랑 담강중 근처였던 것 같아
여기도 건물 너무 분위기 있지않니ㅜㅜ
그렇게 담강중학교랑 소백궁은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고 노을 보러 빠리로 향했어


빠리로 배 타러 가는 길
노을 지는데 너무 분위기 좋더라..
배 타는건 왕복 46달러! 이지카드로 찍고 타면 됨~

그리고 빠리 가면 무조건 먹어야한다는 보할머니 대왕오징어튀김 (100달러)
근데.. 여기서 대만향 오지게 느꼈다.... 무슨 튀김에서 대만향이 나....ㅠㅠ
몇개 안 먹고 남겼어 기대했는데........ 차라리 워런마터우나 갈걸..

야경 조금 보다 너무 추워서 한시간도 안 있다 다시 돌아온거같아ㅜㅜ

그리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 돌아오는 길에 들린 스린야시장
사람 진~짜 많고 취두부냄새가 진짜 너무 아찔했다..

원래 왕자치즈감자도 먹을라했는데 넘 피곤하고 힘들어서 큐브스테이크만 먹고(100달러)
망고젤리 사서 택시 타고 호텔 갔어..
후추로 선택했더니 넘 짜더라ㅜㅜ 로즈솔트였나 그거 뿌릴걸 맛있긴 맛있었어!
유키앤러브 망고젤리는 65달러라길래 60달러에 5박스 해서 300달러 해달라했더니 흔쾌히 해줌

다음날 처음 먹은 조식ㅋㅋ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
특히 가지조림?볶음?같은게 정말 맛있었다
디저트는 진짜 적었어
그리고 예스허지 버스투어 하러 타이페이 메인역에 11시에 모였어

나는 그냥 네이버에 쳐서 18,600원짜리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했는데
월요일이었는데 30명 정원 꽉 찼고 가이드분이 너무 재밌고 훈남이라 재밌게 잘 보고 왔어 히히
막 예스허지 중에 제일 가고싶은 곳이 어디냐 묻고 별로 볼데 없는 곳은 시간 줄이고 빨리 모이고 시간분배 해주는 센스
근데 정말 대만 비 자주 오는 곳인데 오늘은 진짜 날씨 좋은거다 오늘 정말 관광하기 좋은 날씨라고 강조하심


여기가 예류지질공원 (입장료 80달러)
원래 이런 자연경관 관심 없어서 빼고싶었지만 버스투어들에 필수코스로 껴있길래 그냥 와봄
날씨가 좋아서 정말 괜찮았던 것 같아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1구역~3구역이 있는데 3구역은 가지 말래서 안 갔고
1구역에 있는 이 하트바위 보고 2구역에 있는 여왕머리바위 보고 끗!


그리고 다음코스 스펀
풍등 날리고 기찻길에서 사진 좀 찍고 끗ㅋㅋㅋㅋ진짜 이게 끝이야
풍등 붉은색은 150달러고 4색은 200달러

스펀 오면 다들 먹는 닭날개볶음밥(65달러)도 가이드분이 돈 걷어서 다 사와서 버스에서 편하게 먹음
맛있긴한데 대만향 살짝 나서 그냥 그랬어..ㅠㅠ
그리고 좀 피곤해질때쯤 제일 기대했던 허우통 고양이마을 도착

오자마자 저렇게 평화롭게 주무시는 냥님을 보았다..ㅋㅋㅋ
가이드분이 오늘 날씨 좋아서 고양이 한 스무마리 보실거랬는데 진짜 더 넘게 본거같앜ㅋㅋ

허우통의 이 평화로운 분위기ㅠㅠ 이게 너무 좋았어



심장..ㅠㅠ

하앙ㅠㅠ 미쳤다 증말 힐링 제대로 했어.......

그리고 마지막 지우펀
여기도 되게 평화로운 마을이더라

이건 걍 많이 사먹는대서 먹어본 땅콩아이스크림 (40달러)
음 그냥 달고.. 붕어싸만코맛..... 별로..

지우펀의 특징인 붉은 등.. 예뻤어


가이드분이 지우펀에서 2시간이나 줘서 여유있게 구경하다 지쳐서 뷰 좋은 카페에서 코히 한잔~
크으 여기서도 짱 여유롭고 넘 좋았당

그리고 다시 시먼으로 돌아와서 까르푸쪽에 내려서 걸어갔어
곱창국수 소자(55달러) 사서 호텔에서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더라
안 먹었음 후회 했을뻔.. 냄새 이런거 전혀 안 나고 그냥 구수한 컵라면맛?
고수는 빼달란 말 깜빡했는데 향 많이 안 났고 후루룩 완전 흡입했어 좀 짜긴 했지만
글고 진짜 너어무 피곤해서 바로 자려고했는데
마지막날 밤을 이렇게 보내기가 아쉬워서.. 준비하고 시먼으로 나갔어ㅋㅋ

바로 18일 맥주 먹으러ㅋㅋㅋㅋ

여긴 한국인들이 반 이상이었던 백원술집이야
안주도 저렴하고 18일 맥주도 맛있고 좋았어
가볍게 마시기 좋은 동네 술집 느낌
그렇게 마지막 밤 마무으리ㅠㅠ

다음날!! 역시 날씨 굿웨더ㅠㅠㅠㅠ
조식 먹고 준비 하고 여유롭게 동먼역 융캉제거리로

바로 미미크래커 사러~~

다행히 도착했을 때 사람도 거의 없고
미미크래커도 많이 남아있었어
나는 돈을 너무 딱 맞춰서 환전해왔나봐..ㅠㅠ
얼마 안 남아서 4박스만 사왔어(1박스에 170달러)

그리고 캐리어 부리나케 싸놓고 시먼 우공관 우육면 먹으러왔어(200달러)
아 이건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존맛이더라ㅠㅠㅠㅠㅠㅠ
그냥 맑은 곰탕국물에 부드러운 고기와 면...?인데
제주 고기국수보다 오조오억배 맛있었음
시간 없고 배 불러서 좀 남겼는데 아까워ㅠㅠ
그리고 호텔 다시 돌아오니까 딱 체크아웃 시간 12시더라
캐리어 끌고 공항 가서 3시 15분에 인천행 탑승....ㅠㅠ 우울해.........

돌아가는 비행기는 BR160이었는데 키티인지 뭔지 캐릭터 비행기였어
tv도 있고 좋았엉 이걸로 택시운전사 보다보니까 어느새 도착하더라

돌아올때 기내식은 키즈밀이었나? 이건 그냥 그랬어ㅠㅠ
디저트로 과일이랑 초코케이크 같은건 맛있었다
하아 후기 쓰기도 힘들구낰ㅋㅋ
대만은 무족권 3-4월에 가야 되는 것 같아
항상 비 오는 대만인데 정말 구름 한점 안 보고 봄날씨 즐기다 옴
대만 호불호 많이 갈리던데 나는 약간 낡은 일본? 느낌이 났어 사람들은 다 친절하구 넘 좋았다
그리고 대만 여자분들이 되게 수수하게 다니고 안 꾸며서
여행 온 예쁘게 꾸민 한국 여자분들이 엄청 인기 많아ㅋㅋ
나 한국에서 인기 없는데 여기선 진짜 맨날 안녕하세요 예뻐요 듣고
술집에서 다른 남자들이 한국미녀 그러고 남자 둘이 동시에 나보고 예쁘다고 둘 중에 고르라고 그럼ㅋㅋㅋ
대만에선 진짜 우리나라처럼 립 진하게 바른 사람 1도 없고 렌즈나 블러셔도 잘 못봄
그래서 조금만 꾸며도 엄청 튀어 ㅋㅋㅋ 뭔가 자존감 올리고 온듯
한류열풍 때문에 한국에 관심도 많고 한국인 되게 좋아하는 것 같더라~
무튼 잘 읽어줘서 고맙고 궁금한거 있음 물어봐~~!
참고할게!
대만여행❤️ 잘봤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2달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9.04 23:59
혹시 호텔 보증금 있었어!!??
버스나 지하철 한 번 탈때 요금이 어케돼?!ㅠㅠ
대만 갈거라 검색하다 왔는데 글 너무 도움된다 고마워♡
와우,,, 대만가고싶당
와대박,,여행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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