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엽스님!
요즘 많이 걱정 되셨지요?
님의 글이 올라왔다고 해서 오랜만에
이곳을 들러 글을 보았습니다
저나 저의딸 수지를 비롯 온가족이 상처 받은
것을 생각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용서 하려고 합니다
아니 용서 하겠습니다
물론 이곳에 계시는 회원 여러분들의 생각처럼
저 또한 님의 뉘우침이 정중하지 못하고 부족함을
느끼지만 아직 세상을 알기엔 부족함이 많은 나이시고
이 사건의 진실을 모르기는 다른분들과 같기에
세상을 알기도 전에 세상으로 부터 버림받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엽스님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은
분이라 생각 합니다 저는 요즘 세상이 차갑고 냉정한
세상 같아 보이지만 아직까진 큰꿈을 갖고 멋지게
살아볼만한 세상이라 생각해 봅니다
별로 자랑 할만한 이력은 없는 사람이지만
인생 선배로써 부탁 드릴께요 부디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으로 미래를 열어 가시기를....
그리고 부탁이 또 있습니다
엽스님을 용서 하는데는 이곳 안티 회원분들의
너그러움도 큰몫을 했다는 사실 잊지마시고
불편 하시더라도 이곳을 통해 가슴으로
느낄수 있는 반성과 감사의글을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어려운 부탁드려 죄송하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길안티 회원 여러분 중에 제 결정이
부적절 하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편승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