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효성화학, 스프레드가 더 벌어질 것이다

[불스탁®]

사우디 아람코의 4월 아시아 LPG 계약 가격은 전월 대비 10%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난방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중동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PP/프로필렌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효성화학 같은 PDH 통합 PP 업체의 호실적이 예상됩니다. 또한 3분기는 베트남 PP/PDH가 완공되는 가운데, LPG의 연료향 수요 감소로 추가적인 증익이 전망됩니다. 향후 효성화학의 실적 추정치/목표주가는 지속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4월 아람코 LPG 계약 가격, 전월 대비 10% 이상 하락

>> 사우디 아람코가 4월 아시아 LPG 계약 가격을 발표하였다. 프로판은 톤당 $560, 부탄은 톤당 $530로 전월 대비 10~11% 인하하였다. 9~10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며, 트레이더들의 예측치 보다도 인하 폭이 컸다. 난방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인도/인도네시아의 스팟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며, 카타르/쿠웨이트/UAE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프로필렌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LPG 가격 하락으로 PDH의 정제마진이 2분기에 추가 개선될 전망이다.

>> 역내/외 PP 가격이 급등세에 있다. 미국 한파 영향에 따른 역외 경쟁사들의 생산 차질, 물류비 강세로 인한 제품가격의 동반 상승 및 전방 수요 개선에 기인한다. 이에 효성화학의 PP/PDH부문 실적은 국내/베트남 모두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LPG 가격은 난방 수요 급감으로 3분기에는 더욱 하락한다. 베트남 신규 설비의 램프업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나, 올해 3분기부터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가운데, 물량이 두배가 되는 점을 재차 인지할 필요가 있다. 한편 사업보고서의 주석 사항을 고려하면, 효성화학은 PP의 지역별 가격 차이 및 수익성을 반영하며, 국가별 판매 믹스를 영리하게 변경하고 있다.

키움 이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