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외국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돼 외국에서 체포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마약인줄 모르고 짐을 운반해주다 봉변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페루 리마공항에서 최모 씨 등 한국인 2명이 공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시가 3백억원대의 코카인 9.8kg이 짐 속에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사업비용을 대준다는 제안을 하며 접근한 나이지리아인이 페루의 친구에게 전해달라며 맡긴 짐이 바로 마약가방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신도 모르게 '마약 짐꾼' 역할을 했다가 외국에서 체포된 한국인만 2003년 이후 119명.
사전에 친밀하게 접근한 뒤 한국인들을 마약 운반에 이용합니다.
<인터뷰>마약운반 피해가족 (프랑스억류) : "자기가 금광을 하는데 가공되지 않은 원석을 운반해달라고...."
검찰은 마약이 중국과 필리핀 등에서 한국으로 밀반입된뒤 한국인들을 거쳐 북미와 유럽으로 반출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짐검사가 간단한 한국인들은 쉽게 표적이 됩니다.
<인터뷰>이준명 (대검 마약과장) : "어학연수생이나 가족단위 여행객에도 접근한다"
검찰은 휴가철을 맞아 외국여행에 나서는 한국인들이 마약운반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첫댓글 이거보고 진짜 안타까웠어요.. 어제 뉴스에나오는데.. 진짜 정많은 한국사람을 저런식으로 이용해먹다니 ㅠㅠ 우리나라 사람들 착한건 알아줘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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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 씹빠빠들이 착한사람들 이용해 먹구 앉았네..^
참 애매한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외국사람들이 공항같은데서 잠깐 짐좀 봐달라고 해도 함부로 봐주지말고 외국나가서 어른분들 짐도 함부로 들어주지 말라고 하던데... 당연히 짐대신 들고가 주는건 안되고.. 하여튼 앞으로 조심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