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계절이 다가왔고~ 이에 따라서 중계도 생겼고~ 8월도 지났으니~
또 1달 결산을 해봐야겠네요. (별다른 것은 없겠지만...)
<8월 정리>
8월 루시아가 중계한 경기는 총 7경기입니다. EPL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까지 진행했네요.
중계시의 전적과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죠.
방송
토트넘 1승 1무 1패
맨유 3승
무시아 2승 5패
토트넘 – 13일 뉴캐슬(리그) 9시 30분 (2:0)
20일 첼시(리그) 오후 12시 (21일 0시) (1:2)
27일 번리 (리그) 오후 12시 (28일 0시) (1;1)
맨유 – 13일 웨스트햄 (리그) 오후 12시 (14일 0시) (4:0)
19일 스완지 (리그) 8시 30분 (4:0)
26일 레스터 (리그) 새벽 1시 30분 (27일 1시 30분) (2:0)
국대 – 31일 한국 vs 이란 (0:0)
맨유의 상승세가 무서운 8월이었습니다. 이적시장에서 좋은 영입들을 잡아온 맨유는 과거 몇년간의 암흑기(?)를 떨쳐낸 것처럼
8월 내내 전승을 달렸습니다. 물론 초반 상대가 비교적 약체였던 덕도 있습니다만 EPL우승후보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토트넘의 경우에는 주포 해리 케인의 부진과 웸블리 징크스 속에서 맨유와는 달리 다소 고전한 8월이 되었습니다.
작년은 토트넘이 대승이 많고 비교적 중계경기에서도 많은 승수를 차지했던 반면 맨유는 중계경기에서의 승률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올해는 8월까지만의 상황으로 봤을때는 지난 시즌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무시아의 경우에는... 초반 중계경기 5경기가 모두 승부가 갈린 경기들이 되면서 퇴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토트넘과 번리와의 경기에서 버저비터로 인한 극적인 무승부... 그리고... 하~ 이란 전 무승부로
8월 마지막을 2연속 무승부 중계경기로 장식했습니다.
작년은 맨유가 무시아의 지분에 다수를 차지했었는데.... 이번에는 무시아의 지분을 하락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으니...
무시아 입장에서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 상황이 되었네요. 앞으로의 지분율(?)도 어떻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9월의 일정>
국대 - 5일 우즈베키스탄 (6일 0시)
토트넘 – 9일 에버튼(리그) 오후 11시
13일 도르트문트 (챔스) (14일 3시 45분)
16일 스완지(리그) (17일 오전 1시 30분)
19일 반슬리 or 더비 카운티(리그컵) (20일 오전 4시)
23일 웨스트햄 (리그) 오후 8시 30분
30일 허더스필드 (리그) 오후 8시 30분
맨유 – 9일 스토크시티 (리그) (10일 오전 1시 30분)
12일 바젤 (챔스) (13일 3시 45분)
17일 에버튼 (리그) 오후 12시 (18일 0시)
20일 버튼 알비온 (리그컵) (21일 오전 4시)
23일 사우스햄튼 (리그) 오후 11시
30일 크리스탈팰리스 (리그) 오후 11시
빅매치 - 9일 맨시티 vs 리버풀 오후 8시 30분
17일 첼시 vs 아스널 오후 9시 30분
굵은 글씨가 중계가능 경기가 되겠습니다. 두팀이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시즌부터는 스포츠 PD에게 챔피언스리그 중계권한까지 생기면서 한층 더 많은 중계가능 경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중계의 경우에는 보시다시피 시각이 새벽 4시에 근접하는 경기들이 대부분입니다.
작년에는 대체로 리그 빅매치가 아닌 이상은 주중 새벽 리그 경기도 중계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챔피언스리그 주중 새벽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토트넘은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에버튼 - 도르트문트라는 비교적 까다로운 상대들과의 연전을 초반에 치뤄내는데...
중후반에는 그나마 괜찮은 대진입니다. 20일에 벌어지는 리그컵 상대는 현재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13일 경기에서 결정됩니다.)
맨유는 9월 일정이 비교적 괜찮습니다. 에버튼 - 사우스햄튼이라는 복병들과의 리그 매치가 문제였는데...
그 사이에 위치한 리그컵 상대가 챔피언쉽 팀인 버튼이라서 체력안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빅매치는... 일단 위에서처럼 2경기...
맨시티 리버풀은... 지난 시즌 까막과의 내기 경기들이 벌어졌던 매치업이죠...
(12월 31일 벌칙방송 -> 다음날 정오까지, 3월 19일 벌칙방송 ->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쓰는 와중에도 조금 불안하기는 한데... 괜한 내기는.... (솔직히 지난번에 토트넘 vs 첼시 내기 하셨으면... 또 지셨을분이라...)
그리고..... 2주 연속으로 그리운 얼굴을 보게 됩니다.
(루시아. 그리웠지?)
한때 맨유의 심장이자 루시아의 애증의 대상. 웨인 루니가 그 주인공입니다.
9월 공교롭게도 토트넘과 맨유가 연이어서 에버튼을 상대하게 되면서 웨인 루니를 2주 연속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네요.
에버튼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웨인 루니가 루시아에게 어떤 식으로 인사를 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사실.... 프리미어 리그보다 맨 먼저 맞이하는 매치업은... 한국 vs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서 한국의 러시아행이 이루어질지, 돌아가게 될지, 좌절될 것인지 결정이 되는데요.
지루하기는 하지만 경우의 수를 또 한번 굴려보죠.
2위 본선 진출 – 대한민국 vs 우즈벡 승리시 무조건(승점 17점 획득. 시리아 최대 승점 15점.),
대한민국 vs 우즈벡 무승부시 시리아가 이란전 패배 (대한민국 15점, 우즈벡 13점, 시리아 12점, )
3위 플레이오프 진출 – 대한민국 우즈벡 무승부시 시리아가 이란전 승리 (대한민국 시리아 모두 승점 15점, 그러나 현재 골득실 1점으로 동률. 시리아가 승리할 경우 무조건 골득섬 2점 이상, 한국은 골득심 1점 고정. 따라서 3위.)
대한민국 우즈벡전 패배시 시리아 이란전 무승부 혹은 패배 (우즈벡 15점, 대한민국 14점, 시리아 12~ 13점)
4위 탈락 – 대한민국 우즈벡 패배시 시리아 이란전 승리 (시리아 15점, 우즈벡 15점, 대한민국 14점 )
결과에 따라서 시리아가 기적적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국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는 상황이 나올수도 있는데...
이렇게 된다면 내전국 시리아에게 기적과 같은 월드컵 본선행을 안겨주면서 시리아 난민들에게 엄청난 감동을 선사하면서
몸소 형극의 길을 택하는 평화왕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전대 평화왕인 조광래호가 당시 시국이 불안정했던 레바논에게 승점을 안겨주면서 레바논에 월드컵 진출의 희망을 안겨준 것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조광래씨가 경질된 후 최강희 감독이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만들었고 레바논은 결국 탈락을 맞이하게는 됩니다.)
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선물을 안겨주는 셈이 되는 것이라서...
아마 노벨평화상 후보(???)로까지 거론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휴방기가 확정되면서 우즈벡과의 경기는 루시아 중계와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네요.
진출의 기쁨이 될지 탈락의 슬픔이 될지는 시청자 각각이 따로 느끼게 되겠군요...
(또 다시 이런 엔딩이 안나오기를 바라야할텐데...)
이상 다소 뻘소리를 하면서 축구결산을 마무리합니다.
9월. 많은 루시아중계 축구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축구는 루시아(무시아!!)이니 많은 시청 바랍니다.
첫댓글 국대 좀 이겼으면 ㅠㅠ
고생하셨어요 재밌게 쓰셨네요 ㅋㅋ
정보는 개추얌